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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 배워본 '김치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 다문화가족 아이들과 함께한 김치박물관 체험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김치의
모든것을 볼 수 있는 코엑스 지하의 풀무원 김치박물관.

얼마전 그곳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 올 예정이라고

김치박물관 학예사 신김치님께서 제보전화를 주셨습니다.

다문화가족의 아이들을 초대

김치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공부하고
김치를 함께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풀사이 가족분들께 새롭고 특별한 소식만을 전하고자 하는 저 풀반장.

이미 김치박물관에 대한 내용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실 풀사이 가족분들을 위해
좀 더 특별한 것이 없느냐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그러자 신김치님께서는

"후후 와보면 안다.." 라며 뭔가 있어보이는 척을 하시네요.

풀반장표 티저놀이의 전형을 보여주는 신김치님의 말에 넘어간 풀반장...

결국 삼성동 코엑스로 발길을 옮기게 됩니다.

신김치님은 친 풀반장파,
이름하여 친풀연대의 멤버인 만큼 멋진 이벤트가 있을것이라 굳게 믿으며 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착해보니 김치박물관 세미나실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다문화가족의 어머님들과 아이들이었는데요.
김치박물관에 대한 소문을 들어서인지

피구왕 통키보다 더 반짝이는 눈동자로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김치 박물관 체험에 앞서 앞치마를 두루는 모습인데요,

언제봐도 색동 앞치마를 입은 아이들의 모습은 너무도 귀엽지 말입니다.




색동 앞치마를 곱게 차려입고(?) ㅎㅎ 이동한 곳은
김치 박물관 입구에 있는 장독대 전시관이었습니다.




신김치님께서 오늘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중이신 모습이 눈에 띄네요.

근데 저기 신김치님 왼쪽에 뒷모습만 보이는 할머니는 누구시죠?
그리고 오른쪽 구석에 쪼그려 앉아 숨어계신분은 누구...?
(착한사람 눈에만 보인다는... ㅎㅎ)




네, 이분은 오늘 다문화가족 어머님들과 아이들에게
한국의 김치에 대해 설명해주실 '김치 할머니'이십니다.

아직은 김치가 낯선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재미난 연극으로 김치를 소개해주실 분이지요.
(앗, 이분들은 실제로 홍제동에 있는 극단 소속 전문 연극인들이랍니다~)




아이들과 조근조근 대화를 하며 김치를 먹으면 좋은 이유에 대해
토론(?) 중이신 김치 할머니...




김치가 잘 익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바로..
숨쉬는 항아리인데요.

항아리를 빗는 과정에서부터 굽는 과정까지... 이 모든것을 연극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앗, 아까 구석에 쪼그려 앉아계셨던 분은 항아리 역할이셨군요~^ ^

불에 구워지는 과정을 연기하며 '앗 뜨거'를 연발하고 있는 '항아리' ㅎㅎ




자~ 오랜 기다림끝에 이렇게 멋지고 튼튼한 항아리가 완성이 되었답니다~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종류의 항아리를 나눠준 뒤 역할놀이를 해보는 시간입니다.

약탕기 / 꽃병 / 물동이 등등 정말 많~은 종류의 항아리들이 있다는 것이
신기한 눈치입니다.




항아리를 알아보았으니, 이젠 김치 할머니께서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주실 차례입니다.

앗, 김치 할머니가 김치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를 옮기시는데
우리 꼬마신사가 얼릉 나와 할머니를 도와주고 있네요~
아이구! 기특해라... ^ ^




이때... 항아리군이 찍찍찍~ 쥐돌이기자로 변신하고 나왔네요.

김치 명인으로 소문난 김치 할머니를 취재하기 위해 나왔다고 하는데요,
김치 할머니로부터 각종 김치비법을 알아내기 위해 무척이나 노력했답니다.




쥐돌이기자, 오늘 참석해주신 어머님들께 질문을하며
각 국가의 김치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풀반장도 몰랐던 사실 하나,
중국은 두부를 김치처럼 직접 만들어 먹는다고 하시네요.





다시 등장한 항아리군~!
(쥐돌이기자...항아리군...다시 쥐돌이기자...항아리군...바쁘죠? ㅎㅎ)

잘 재워놓은 배추를 숨쉬는 항아리에 넣고 한바퀴 돌면..
짜잔~! 맛있는 김치 완성이요~!




이렇게 만들어진 김치를 우리 어린이들과 함께 한입씩 먹어봤는데요.

연극을 통해 김치를 재미있게 배웠던만큼 그새 친숙해져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 김치를 너무 잘~먹더라구요.




자, 이젠 우리 아이들 김치와 좀 더 친해졌을까요?

모두 함께 잘익은 김치를 보며
김치 체조~!! 올레~!
(표정을 보면, 그래도 많이 친해진 것 같죠? ^ ^)



이렇게 연극이 끝난 뒤엔 김치가 전시된 전시장을 지나면서,
이색적인 우리 김치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히 공부해보았답니다~




자~! 이제는 김치 담그기 체험을 해볼 시간~!!!




어머님들도 함께 하셨는데요,
역시 베테랑 주부님들다운 면모를 보여주시더라구요.

자, 보시라~! 무를 종잇장처럼 얇게 썰어내는 저 놀라운 모습을...
(이거야말로...생활의 달인? 제보할뻔 했다는...ㅎㅎ)




아이들도 엄마와 함께 김치에 들어갈 재료들을 손질했답니다.

평소에는 아이들에게 칼 사용을 허락하지 않는데요,
오늘은 모든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방문해준 만큼
엄마가 함께한다는 조건하에, 칼질도 직접 해보았답니다.




우리 어린이... 제법 각이 나오죠?





전 이때가 가장 침넘어가는 순간이랍니다.

아으아으~ 츄릅..




김치 담그기의 하일라이트~!

배추에 김치소를 넣는 과정입니다.




어른 아이 할것없이 한데 모여 슥삭슥삭~!!




이렇게 직접 만든 김치는 꼼꼼하게 포장하여
각자 집으로 가져가서 먹을 수 있도록 선물로 드렸습니다.

혹시 주변에 김치를 안먹는 아이가 있다면
함께 김치 만들기 체험을 한번 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자신이 직접 만든 김치는 아이들이 잘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 ^




그리고 이어진 맛있는 시식시간~

김치박물관 최고의 별미~!
볶은김치와 두부~!!! 꺄오~!

연신 사진을 찍고있는 제가 안쓰러웠는지
어머님들께서 또렷한 한국말로
'풀반장님도 좀 드세요~' 라며 친절하게 직접 먹여주시기도 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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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아이들의 김치박물관 체험은 이렇게 끝이났는데요.

연극을 통해 보여준 김치 이야기는 정말 큰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김치가 좋아요~!' 라고 외쳐주었으니까요. ^ ^

이번 김치박물관의 김치 연극은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을 위해 1월쯤...?
다시 한번 공연할 수 있도록 추진중이라는 신김치님의 계획을 살짝 귀뜸해드립니다.

아직도 김치가 궁금하시다구요?
그렇다면 삼성동 코엑스 지하 2층에 있는 김치박물관으로 오세요. ^ ^
(신김치 님께 아는척도 좀 하고, 풀반장 이름도 살짝 팔고 말이에요..ㅎㅎ)



posted by 풀반장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