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풀반장's Letter

11월 11일, 빼빼로데이냐, 가래떡데이냐 : 풀사이 가족을 위한 특집 단막 극장~!

(풀변사)
때는 바야흐로 이천구년 십일월 십일일.
이 날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동물들이 펼치는 단막극장...

그 애절하고도 슬프지만
포복절도가 함께하는 풀변사의 단막극장 속으로
풀사이 가족분들을 초대합니다.

함께 보시라.
뎅~!!!


얘들아.. 너희들 오늘이 무슨날인지 아니?
몰라... 아웃오브안중이랄까?




훗.. 오늘이 빼빼로 데이라는 걸 아는 건 나뿐인가 보군. 워우워우~





(쿵쿵...)
아는 사람 여기도 있다구~!
일자로 쭈~욱 뻗은 내 코를 봐.. 내가 모르겠니?





엄마 : 근데 우리 애들은 오늘 빼빼로 좀 받으려나?

동생 : 엄마~! 근데 오늘이 왜 빼빼로데이에요?

: 넌 그것도 모르냐~! 11월 11일 1자가 빼빼로랑 닮았잖아~!





기린씨, 너무 높이 계셔서 눈맞추며 말하긴 힘들지만 한마디만 할게요.

빼빼로데이보다는 '가래떡데이'라고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이라는 건 알고 계세요?

그래서 쌀소비 촉진을 홍보하기 위해 1자 모양 가래떡을 활용해
'가래떡 데이'라고 하고 있거든요.


설명은 여기까지만 할께요.
기린씨를 쳐다보려니 목이 너무 아프거든요.





안녕하세요, 라마씨. 그 이야기 들으셨어요?
오늘은 '빼빼로데이'가 아니라 '가래떡데이'래요..
'빼빼로데이'보다 맛도 좋고 뜻도 좋고 가격도 더 싼 것 같죠?
내 얘기 듣고 있어요? ㅇㅇ





애기야.. 나 애기주려고 빼빼로 샀는데 ㅎㅎ
오빠! 오빤 가래떡데이 이야기도 못들었어! 가래떡을 줘야지~!!






오호 저 커플 아주 흐믓하구먼...
빼빼로데이 보다 뜻깊은 가래떡데이를 챙기려고 하고 말이야.





후후 그러게 말이야..
아주 기특해...






근데 난 가래떡 받을 수 있으려나?
나의 도도한 매력과 기름진 주름에 빠진 사람이 분명히 있을 거야..





분명 하늘에서 떡이 떨어질거야.






왜 아직도 가래떡이 안 떨어지는 거지? 캬악~!






왜.....왜..! 난 아무도 가래떡을 안주는 거야? 엉? 어..억울햇~! `o' 어흥.






저기 풀사이 가족분들은 가래떡 주실 분 있으시죠?
조...좋으시겠다... -ㅅ-


없으시다구요? 에이~ 풀반장님이 계시잖아요.
.
.
.
.
.
.
.
.
.
.





풀반장님이 직접 준비한 떡... 먹고 싶다 먹고싶다
풀사이 가족들이 부럽네요~

풀반장님~ 우리 동물 가족들은 어떻게 안될까요?

네네.. 그렇습니다.

오늘은 11월 11일.
빼빼로데이.. 아니 가래떡데이입니다. ^ ^

가래떡데이가 가진 좋은 의미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기 위해
동물들이 등장하는 단막극장을 준비해 봤는데요.

이 사진의 출처... 궁금하시죠?
우리의 달걀PM 김달걀 님께서 직접 동물원에서 찍어오신 사진들이랍니다.
망원렌즈를 통해 동물들을 도촬했다고나 할까요?
특히 억울한 얼굴의 호랭이와
겸연쩍은 곰의 앞발 사진이 제일 압권아닌가요. ㅋㅋ
(역시 김달걀님의 정신세계는 심오하고 또...흠)

여튼...
풀반장이 전하는 오늘의 의미를 기억하시고.
제 마음도 받아주시고....
혹시 제 생각에 동의하신다면...
주변 친지분들께 빼빼로 대신 가래떡을 선물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가래떡을 잘 썰어놓은 풀무원 떡국떡도 괘..괜찮구요. 흐.)
그 의미와 함께 전한다면 더욱 뜻깊은 11월 11일이 될 것 만 같네요.
(물론 빼빼로보다는 투박한 가래떡이지만 말이죠..^^)

풀사이 가족 여러분...
저 풀반장은 여러분을...
사..사..사..사.. 좋아합니다.
(진정한 고백은... 내년 발렌타인데이쯤 가능하려나...쿨럭)



special thanks to 김달걀, 그리고
촬영에 임해주신 동물원 동물 가족들


posted by 변사 풀반장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