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루루루루루루'
여느때와 같이 사무실에서 포스팅을 준비하고 있는데
안내 데스크에서 걸려온 전화 한통.
"풀반장 앞으로 우편물이 와있네요. 나와보셔야겠어요~."
'응? 뭐지? 풀반장 앞?!'
반신반의하며 나가본 안내데스크에는
정말로 '풀반장' 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큼지막한 택배 상자가
저를 반기고 있었답니다.
어느날, '풀반장'앞으로 온 택배 상자!
그때 생각난 것이
풀반장 마음대로 '풀사이 일본 특파원'을 역임(?)하고 있는
제이유님께서 뭘 좀 보내고 싶다고 하셨던 것이 기억이 나더군요.
마음만 받겠다고 했다가
작은거라며 재차 권하시길래 '본사 주소에 풀반장 앞'으로 보내달라고 했는데
정말로 보내주실 줄이야.
도큐핸즈 봉투를 보니 왠지 반가운 마음 ^ ^ 뭔가 국제적이라는 느낌이랄까..ㅋㅋ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상자를 보니 텐바이텐 것이더군요.
댓글을 통해 조만간 귀국하신다는 말씀을 들었기 때문에 텐바이텐에서 뭘 사셨나^^ 했는데,
열어보니 봉투는 도큐핸즈!!! (뜨아~!)
이미 놀라셨다면 도큐핸즈를 아시는 분이겠군요. ^^
도큐핸즈는 굉장히 유명한 일본 잡화점이거든요.
(도큐핸즈는 매장으로 건물 전체를 사용할 정도로 다양한 물건을 팔 뿐만 아니라
예쁘고 깜찍한 디자인을 자랑해서 인기가 많은 곳이랍니다.)
(아..사실 풀반장은 텐바이텐도 좋아하지 말입니다.^^)
와우!!!!!!!!! 이렇게 푸짐한 선물들!!!!
하지만 봉투를 열자마자
제가 도큐핸즈 봉투를 보고 놀랐던 것은 세발의 피일 정도로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오며 안구에 습기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T^T
저의 영양을 걱정하며
일본에서만 구할 수 있는 각종 식품들에
먹는 법이 담긴 쪽지를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적어 보내주셨거든요.
제게 보내는 편지도 함께 말이죠.
마치 프린트한 것마냥 예쁜 글씨들! 모두 손으로 쓰신!
정말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고마운 마음에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됐답니다.
일본에서 따뜻함 가득한 선물을 보내주신 보이시나요? 풀반장님께,,풀반장님께,,풀반장님께,,풀반장님께,,풀반장님께,,@@
제이유님 정말 고맙습니다~.
아아..아마도 기업블로그 담당자 중에서
블로거에게 선물 받은 사람은 풀반장이 최초가 아닐까 싶습니다.. @@ 왕감동!
아참~ 혹시 이 포스트 보면서 '나도 보낼 만한거 있는데...' 라고
중얼중얼하시는 풀사이 가족분 계시는건 아니겠죠?! `ㅠ'
(아니라면 김칫국에 왕민망~ㅋㅋ)
그런 생각해 주신 것만으로도 정말 고맙고 감사드리구요.
이제는 정말로 마음만 받을랍니다~.
조금이라도 '나도~'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댓글로 '생색' 만 내주세요~. ^^*
풀사이를 잊지 않고 매일 찾아주시고 댓글남겨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마움을 느끼고 있으니까요~. ^^
주말이건 새벽이건 풀사이와 풀사이 가족 여러분의 블로그를
'매의 눈'으로 지켜보는 것도 모두 저의 기쁨이자 의무랍니다.
전, 여러분의 풀반장이니까요~! 캬.
덧. 하여튼, 풀사이 가족 여러분께 감동받았습니다!
제이유님, 감사드립니다. 꾸벅.
그리고, 글썽. ㅠ ㅠ
'풀반장's Lett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Must Know] 건어물녀, 품절녀, 완판녀, ... 난 어떤 여자일까? (5) | 2009.09.25 |
---|---|
[Must Know] 꽃남, 훈남, 초식남, 짐승남? 이 남자들 다 뭐죠? (6) | 2009.09.10 |
풀사이를 위해 '세계보도사진전' 다녀온 이야기...누가? (5) | 2009.08.26 |
주말 식탁을 책임질 "풀반장표 특별 레시피"!! (2) | 2009.08.21 |
10분만에 나만의 김치 만드는 법! (17) | 2009.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