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사이 가족여러분들은
커피(coffee)를 더 좋아하세요? 티(tea)를 더 좋아하세요?
지난번에 '풀무원 홍콩 시장 진출'건을 포스팅하면서
갑자기 홍콩의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가 생각났지 말입니다. ^ ^
오후 2~4시경에 뭔가 좀 출출할 때
케이크, 쿠키, 샌드위치 등과 티(tea)를 한잔 마시면서
오후의 여유를 즐기는 '애프터눈 티' 타임! T^T
그래~서~
저 풀반장이 이번에 소개해 드릴 인터넷 쇼핑몰 '앨리스키친(www.alicekitchen.co.kr)'은,
그런 낭만적인 '애프터눈 티' 타임을
여러분의 거실에서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엣지있는 티 세트 소품과 향긋한 티를 파는 곳이랍니다. ^ ^
신지가토의 귀여운 토끼 모양 티 팟과
프로방스풍의 밀크팬부터 시크한 블루 컬러의 티팟까지!
맛과 향이 다른 68종의 홍차와
센스 있는 티 세트 소품을 클릭하다 보면,
커피를 좋아하던 풀반장도 공연히 티(tea)를 한잔 해볼까...하는 유혹에 빠진답니다! 'ㅁ'
‘앨리스 키친’
고단한 살림을 예술로 승화시켜라!
www.alicekitchen.co.kr
어쩌다가 가끔 해외 여행길에서 인연처럼 만나게 되는 쇼핑 아이템들이 있어도 여행 중이라는 한계 때문에 구입을 포기해야 했던 뼈아픈 경험이 있다. 하지만 그것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멋진 살림살이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인터넷 쇼핑몰‘앨리스 키친'의 매력이다. 1, 2, 3, 4, 5 ‘앨리스키친’에서 판매하는 매력적인 살림살이들. 좌로부터 레트로풍 저울, 손잡이에 웃는 얼굴이 새겨진 계랑컵, 부츠 키퍼, 프로방스풍 밀크팬, 빈티지한 나무 수납박스 등.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살림이 일상의 예술로 승화될 수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쌍둥이 자매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앨리스 키친(www.alicekitchen.co.kr)’이 바로 그 증거다. 그녀들을 한 번도 만나본 적은 없지만 사이트 곳곳에서 느껴지는 소박함과 따뜻함 때문에 마치 문 열고 들어서면 두 손을 맞잡으며 반겨줄 것만 같은 이웃처럼 가깝게 느껴졌다.
평소에는 별다른 감흥 없이 지나치던 옆집 여자의 집을 우연히 들렀을 때 그녀가 내온 티 한 잔에 감동받을 때가 있다. ‘앨리스 키친’을 기웃거리면서 느꼈던 심정이 딱 그랬다.
68종의 홍차, 68개의 즐거움
‘앨리스 키친’의 두 주인장은 맛과 향이 서로 다른 68개의 홍차를 내놓으며 살림의 묘미를 보여주었다. ‘살림’이라고 총칭한다지만 실은 ‘일상의 묘미’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그녀들 덕분에 나는 큰 깨달음을 얻은 사람처럼 맹렬하게 사이트 이곳 저곳을 헤매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세상에 꽃 이름만큼이나 다양한 홍차가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롯데 초코파이와 오리온 초코파이의 차이를, 펩시콜라와 코카콜라의 다름을 인지하지 못했던 내게 68개의 홍차는 68개의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스피아 민트가 25퍼센트나 함유되어 달콤하고 향긋하다는 모로칸 민트, 산뜻하고 깔끔한 매력이 돋보이는 데다 차의 색이 아름다워서 보는 즐거움까지 선보인다는 실론티도 이곳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살림이 예술이 되다
그뿐인가. 이곳에서는 총 12종류의 원두커피도 보유하고 있다. 원두커피 각각의 설명 또한
얼마나 매력적인지 저절로 그 맛과 향을 상상하게끔 한다. 예를 들면 이렇다. 와일드 마운틴 블루베리의 경우 “태양이 키스한 듯한 야생 블루베리의 맛을 느낄 수” 있고 “즙이 많고 달콤한 데다 버터처럼 고소하기도 한 향”을 즐길 수 있다고 적혀있다. 이쯤 되면 맛과 향이 뇌에 입력되는 동시에 손가락은 자동으로 구매 버튼을 클릭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녀들이 홍차를 편애하게 된 이유를 홍차가 지닌 오묘한 맛과 향의 세계에 매료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홍차가 가져다주는 “공간감”이 특별해서라고 밝혔을 때 나 역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영국에서의 애프터눈 티는 일종의 예술적인 퍼포먼스와도 같아서 영국 사람들로 하여금 일상 속에서 예술적인 분위기를 스스로 연출하고 경험하게 한다는 이야기와 같은 맥락이다. 그렇다면 ‘앨리스 키친’은 살림을 예술로 승화시킬 때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의 창고와도 같다.
스타일리시한 주방용품이 한가득
홍차와 커피만이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전부는 아니다. 일본에서 직수입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을 독특한 주방용품도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티 마니아들의 열렬한 애정을 받는 티 포트와 티 타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는 액세서리다. 나뭇잎 모양의 티 백 트레이나 레이스처럼 섬세한 캐디 스푼, 모던 아트처럼 간결한 라인이 돋보이는 카푸치노 거품기 등 이국적인 소품들이 즐비하다. 이들 중 몇 개만 갖춰 놓아도 하루에 한 번쯤 마음이 내키는 대로 티타임을 갖기에 부족함이 없다. 티 포트와 스트레이너(찻잔에 걸쳐놓고 물을 부으면 찻잎은 남고 찻물만 빠져나가게 한다), 티코지(티팟에 씌워 놓는 보자기. 찻물이 쉽게 식지 않도록 해준다) 등을 옆에 두고 즐기는 티타임은 한마디로 수행처럼 고단한 살림에 방점을 찍어주는 의미 있는 순간이라 할만하다.
‘살림의 여왕’들도 부럽지 않아
주변에 포진한 ‘살림의 여왕’들 때문에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 좀 받아왔던 나로서는 ‘앨리스 키친’의 안목으로 선정된 스타일리시한 주방용품들도 반가웠다. 당장에 나를 살림의 여왕으로 등극시켜 줄 것만 같은 법랑들과 각종 접시. 아침을 기다리게 해줄 스트라이프 프린트가 인상적인 도기 볼 세트와 우수한 밀폐력만큼이나 용기 위에 그려진 작은 흰 새가 마음에 쏙 드는 드레싱 텀블러 등이 이 집의 인기 아이템이라고. 살림이라면 구석으로 얼른 치워버리고 외면하다 못해 우울증 모드로 돌입하기 일쑤였던 내가 그나마 살림하는 재미를 새록새록 만끽하게 된 건 다‘앨리스 키친’덕분이다.
한 마디만 덧붙인다면 ‘앨리스 키친’이 강남의 청담동 어딘가나 도쿄 에비수의 어느 모퉁이가 아닌 주소 하나만으로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이라는 사실은 더 없는 축복이다.
글을 쓴 남윤희는 좋은 물건에 대한 남다른 욕심과 애착 덕분에 못 말리는 ‘쇼퍼홀릭’으로 소문났다. 패션지 <싱글즈>에서 편집장 노릇하랴 틈틈이 물건 사들이고 구구절절 장단점을 논하여 방방곡곡 소문내랴 매우 분주한 삶을 살고 있다.
<자연을담는큰그릇>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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