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프로젝트 런웨이>, <도전! 슈퍼모델>, <탑 쉐프>, …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흠흠. 모두 풀반장이 즐겨보는 프로그램 아니냐구요? (그럴지도.)
모두가 요즘 인기 상종가를 달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는 게 공통점입니다~.
그나저나 이런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이 갈수록 인기를 끄는 이유는,
촬영 현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과 같은 진솔하고 생생한 촬영 기법에 있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풀무원의 웹진 <e-자연을담는큰그릇>,
그 촬영 현장의 뒷얘기를 저희도 카메라에 한번 담아봤습니다!
뭐, <무한도전>만큼 재미있겠습니까만은, 격려해주시는 차원에서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 먼저 풀무원 웹진_요리제안 코너의 촬영장에 나타난 빛나는 조연들을 소개합니다.
↑재료들을 모두 물에 담가놓은 이유는, 촬영할 때까지 싱싱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랍니다.
간혹 라면 촬영 때 면의 꼬들꼬들함을 유지시키려고 면을 소금에 절인다는
소문도 있습니다만, 저희 푸드 스타일리스트는 찬물만을 사용한답니다.
왜냐구요? 이유는 곧 밝혀집니다. ^^
다음은 오늘 촬영의 진짜 주인공! 바로 풀무원 생가득에서 새로 내놓은
줄서서 기다려먹는 맛있는 생라면 3종입니다!
↑ 흠. 1인자의 포스가 느껴지시나요?
줄서서 기다려먹는 생라면 시리즈에서 가장 맛있다고 소문난 사천탕 생라면(노란 녀석),
독특한 이름 때문에 눈길을 끄는 돈꼬츠 생라멘(검은색 패키지가 꽤 아우라가 있지요?),
요 빨간 녀석은 보기만해도 매워 보이는 삼선해물 생라면입니다.
조연도 좋고, 주연도 좋지만, 이곳 저곳 얼굴을 들이미는 감초출연자도 놓칠 수 없습니다.
바로 파가 빠질 수 없겠죠. 퐈퐈~.
↑여기서 스타일링 팁 하나! 파를 세로로 썰어서 찬물에 몇 분 담가놓으면 이렇게 동글동글
귀여운 모양으로 변신~. 이런 스타일링 팁, 절대 놓치지 말아야지요.
재료 준비가 끝났으니 이제 본격적인 촬영준비 들어갑니다.
↑이렇게 많은 천 중에서 하나를 골라 배경 천으로 사용해야 됩니다. 꽤 고민이 되는 지점이지요.
↑결국 낙점된 천은 짙은 청색 천~. 뜨끈하게 올라오는 김까지 카메라에 담아야 하기 때문이죠!
푸드스타일리스트가 골라놓은 고급스러운 일본식 면기로 자리를 한번 잡아보았습니다.
그 위에 고명을 얹구요. 국물은 따로 끓여서
촬영 직전에 부어야 모양도 예쁘고 김도 안 식는답니다.
집에서 생라면을 내실 때도 이 순서를 지키면
모양이 예뼈진다는 게 푸드스타일리스트의 조언~.
↑그릇이 한쪽으로 기울어 보일 땐 키 높이 받침을 하나 넣어주기도 하구요.
투명하고 동그란 것 보이시죠? 저게 노홍철의 키 높이 구두만큼 쓸모있는
키 높이용 받침이랍니다~. :)
↑앗. 갑자기 왠 냄비냐구요? 촬영하고 난 생라면을 처리하는 냄비입니다.
촬영팀이 몽땅 다 먹는다는 얘기지요~. ^ ^= 이게 바로 “로하스” 정신이죠!
캬. 이래서 제가 웹진 <요리제안> 촬영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단 말이죠.
여기서 밝혀두자면, 라면 촬영을 할 때 면이 꼬들꼬들해 보이기 위해서
소금에 절인다는 얘기는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네요.
소금에 절이는 사람들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꼭 찬물에 담가놓는답니다.
면을 찬물에만 담궈 놓아도 충분히 꼬들꼬들함을 유지할 수 있고,
또 촬영이 끝난 후 이렇게 ‘버리지 않고’ 모두 먹을 수도 있으니 ‘로하스적’이기도 하니까요.
↑두둥! 대망의 완성 컷입니다.
젓가락에 라면을 들고 있는 분은 푸드스타일리스트 중 한 분인데, 손이 꽤 떨리셨을 거에요.
저러고 한참을 찍었으니까요. 덜덜.
어떻게, 재미있게 보셨쎄요?
정말 한 컷을 찍기 위해 꽤 많은 단계를 밟게 되지요?
이중에서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단계는,
“로하스” 정신을 빌미로(!) 촬영하고 남은 음식이나 촬영하다 식은 음식들을 절대 버리지 않고
촬영팀이 다 먹을 때~.
자, 완성된 컷들은 3월 웹진이 업로드되는 3월 12일(매월 두 번째 수요일)부터
풀무원 웹진 페이지(http://webzine.pulmuone.c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기대해주세요.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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