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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 아무래도 요즘 20대 사이에서 
급격히 늘고 있다는 
그 병에 걸린 것 같아요. 

그 뭐냐....영츠하이머?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 겪는 건망증이라죠. 

오늘도 냉장고를 열었더니 
휴대폰이 왜 거기서 나와? 

그리고 그 옆에서  
두부 한 모를 발견했는데 
이건 또 언제 사놓고 안 먹은 건지ㅠ.ㅠ 

유통기한을 보니까 5일이나 지났더라고요. 

그냥 버릴까 하다 혹시나 하고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 보았죠. 

그랬더니...뜨헐!!!

두부의 소비기한이 무려 
‘90일’이라는 겁니다. 

이거 레알 실화인가요? 

혹시 ‘9일’을 잘못 쓴 건 아닌지... 

요즘 인터넷에 하도 
가짜 뉴스, 가짜 정보가 많아 
이렇게 여쭤 봅니다. 

유통기한 지난 두부, 
언제까지 먹을 수 있나요? 


- 깜빡깜빡하는 20대 김혜자 

A) 풀무원 두부 담당자입니다. 

살림을 하다 보면 식료품을 사 놓고 
제때 먹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죠. 

유통기한 지난 식품을 발견하면 
‘음쓰봉투’로 넣을지 
‘내 뱃속’으로 넣을지 고민이 되는데요,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해서 
모든 식품을 칼같이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통기한은 
‘판매가 허용되는 기간’이지,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해서 
바로 부패가 시작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유통기한은 일반적으로 
소비기한의 60~70% 선에서 
정해집니다. 

소비기한(use by date)이란 
식품을 먹어도 되는 마지노선이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신선식품인 우유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10일 정도지만 
소비기한은 최대 50일이나 됩니다. 

식빵은 유통기한인 3일이 지나고도
20일을 더 먹을 수 있고요, 

가장 어메이징 한 건 두부. 

보름 남짓인 유통기한이 지나고도 
무려 90일을 더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 고객님은 
냉장고에 보관했던 두부가 
한달이 지나도록 변질이 안됐다며 
무슨 방부제를 얼마나 넣었냐고 
항의를 해 오시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소비기한에는 
‘대전제’가 있습니다. 

물충진 포장하여 판매하는 포장두부에 한하며,
(시장에서 오픈된 상태로 파는 판두부의 경우 유통기한이 3~5일)

포장두부를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했을 경우만 
그렇다는 겁니다. 

두부의 경우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미생물이 매우 천천히 증식하는
0~5℃에서 냉장보관 했을 경우만
해당됩니다. 

두부를 뜯지도 않았고 
집 냉장고가 5℃ 미만이니 
90일까지는 먹어도 되겠네? 하시겠지만 
여기엔 약간의 함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냉장유통온도 기준이 
0~10℃이기 때문이죠. 

콜드체인시스템을 운영하는 
풀무원의 물류센터 온도는 
5℃보다도 낮은 2℃에 맞춰져 있지만요~(후훗).

마트에 두부가 진열된 다음부터는
5℃ 이상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소비기한이 0~5℃ 조건 하에서의 
90일보다는 짧아질 수밖에 없겠죠. 

이렇듯 식약처와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두부의 소비기한은 
유통기한에 비해 훨씬 길지만 
‘보관조건’이라는 
까다로운 전제가 있으므로 
유통기한 내에서 드실 것을 권합니다. 






posted by 풀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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