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19년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크리스마스의 특선영화 <나홀로집에> 처럼
설이면 설마다 입안을 맴도는 그 노래가 있습니다.
♬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1927년 윤극영 선생이 만든 동요
'설날'인데요.
설을 맞아
이 동요를 목놓아 부르던(!)
풀반장.
궁금증 대마왕답게~
어느 순간 마음속에 물음표 하나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우리 설날이 오늘인 건 알겠는데,
어제는 왜 까치 설날인 것일까?'
풀사이 가족 여러분과 풀반장은 일심동체.
따라서
풀반장의 궁금증은 곧~
우리 풀사이 가족 여러분의 궁금증 이라는
기적의 삼단논법으로
모두를 위한 궁금증 해결을 위해
오늘도 알파고급 검색능력을 발휘 해봅니다~.
타다다다다
(검색 중....)
아항...
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르면...
신라 소지왕 때 황후가
한 스님과 내통하여 왕을 해하려 했는데..
(헙! 아내의 유혹 급 막장 왕실 드라마?!)
동물들의 도움으로 이를 모면한 후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이들의 날을 기리기로 했는데,
대부분 십이지에 드는 동물이라 날을 정하는데 문제가 없었지만
단 한마리! 까치는 십이지에 포함되지 않은 동물이었는데요.
고민끝에 설 전날을 까치의 날로 정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왕 앞에 선 까치는 아마도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까요?
"전하,
왕궁에 동물들을 들이십시오.
안 믿기시겠지만.
저를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푸훕~!
그럴싸한 이야기지만
사실 까마귀가 까치로 잘못 전해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소개해드린 삼국유사 기록외에도 다른 설들도 많은 만큼
그냥 여러가지 설들 중 하나로 기억하면 좋을것 같네요.
그러고보니..
설날하면 떠오르는 게 한 가지 더 있네요.
바로 '떡국'
하얀떡과 국물로 지난해 안좋았던 일들을 잊고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인데요.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장수'를 뜻하는 흰 떡을 뽑고
'엽전'의 모양으로 잘라 금전적 여유로움까지 챙겼다고 하네요.
평소
별 생각없이 부르고
별 생각없이 먹던 것들에 이런 의미가 숨겨져있을 줄이야!!
알면 알수록 신비한 설이야기지요? ㅎㅎ
참참,
설을 맞아
전국민이 떡국 한 그릇은 드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풀무원 떡국떡으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떡국 레시피를 준비했는데요.
정말 쉬운 요리법인 만큼
따라해보실거죠? ^^
그럼
뜨끈뜨끈한 떡국과 함께
좋은 일 가득한 2019년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풀반장이 전하는 새해 인사겸 이야기는 여기까지구요.
풀사이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_<(_ _<(_ _)>_ _)>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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