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류관~ 옥류관~ 옥류관~ 옥류관~ 옥류관~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옵니다!
옥류관이란 단어가 입에 짝 붙는
오늘 같은 날 말이죠. ^^
지난 남북회담 이후
평양냉면은
평화의 상징, 통일의 음식으로 불리며
단숨에 남한 아니 한반도 최고의
트렌드 키워드이자
잇(eat) 아이템으로 떠올랐습니다.
얼마 전에는
냉면 다큐멘터리까지
등장했는데요, 그 제목 또한
기가 막힙니다~.
‘옥류관 서울 1호점’(<MBC스페셜>)
< 제공 : MBC >
으응?!
혹시 이 다큐멘터리는
냉면 다큐멘터리를 가장한
옥류관 다큐멘터리?! @@
후후~
냉면 다큐멘터리 맞고요~,
어느새 우리에게
‘평양냉면 = 옥류관’이 되어버렸다는
의미인 듯합니다. ^^
오늘은 옥류관, 옥류관~
대체 옥류관이 어떤 곳인지
호기심대왕 풀반장과 함께
옥류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자~ 평양의 옥류관,
그리고 세계(?) 속의 옥류관을 향해
달려봅니다앗~! ^^
< 제공 : MBC >
.
.
.
지난 3월,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공연 내용과 북한의 반응만큼이나
화제가 되었던 건
옥류관 냉면이었습니다.
인터넷 뉴스창에는 온통
옥류관에서의 냉면 먹방 사진과
냉면 맛 리뷰(?)
인터뷰가 넘쳐났었죠.
이후 남북회담에 등장했던
평양냉면 역시
옥류관의 요리사가 제면기와 함께
판문점으로 출장까지 와서
직접 뽑은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남북 간 주요 행사 때마다
등장하는 옥류관은
북한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입니다.
이렇게 말이죠!
조선의 국보적인 식당, 옥류관
“조선 료리의 원종장으로서
민족 료리와 음식을 개발하고 봉사하는
우리 민족이 자랑하는
조선에서 제일 크고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국보적인 식당”
위 글은 옥류관에 붙어 있는
옥류관 소개글입니다.
자부심이 대단하죠? ^^
옥류관은
평양 대동강변 옥류교 근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옥류교... 혹시?
넵~. 옥류관은
옥류교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구슬 같이 맑은 물이 흐른다고 해서
대동강에 놓인 다리에
‘옥류’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요,
참, 북한 최초
온라인 쇼핑몰의 이름도 옥류!
(북한에도 온라인 쇼핑몰이 있었다니
정말 놀랍죠? @@!)
김일성의 지시로
1961년 8월 15일 해방절 16주년을 기념하여
문을 연 옥류관은
2층의 한옥 형태로 지어져 있습니다.
< 제공 : MBC >
그들의 표현에 따르면
“웅장화려한” “민족적인 건축물”이죠!
북쪽 음식 문화의 자긍심과
정수가 담긴 곳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북한에서는
외국에서 귀한 손님들이 오면
옥류관으로 모셔 대접을 합니다.
평양 대동강변 옥류교 옆에 있는
옥류관은
평양을 대표하는 식당 중 한 곳.
1,2차 남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도
옥류관에서 식사를 했었더랬죠.
외국 손님 뿐 아니라
넉넉한 형편(?)의 평양 시민들이나
포상휴가를 받은 지방 사람들도
이곳에 와 식사를 한다니
그만큼 유명하고 또 평양, 아니
북한을 대표하는 곳이 바로
옥류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옥류관에선 냉면 맛 더하기 맛, 맛, 맛, 맛
“옥류관의 독특한 음식과 료리 맛에 감탄하고
아름다운 건축물과
신비로운 환경에 놀라
세상에 그 이름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옥류관 안내원들은
옥류관에 왔다면 다섯 가지 맛을
모두 봐야한다고 강조합니다.
그 맛은 혹시
음식,
건축,
환경...?
딩동댕~! ^^
하나,
옥류관 냉면 맛.
둘,
옥류관 테라스에서 맛보는
대동강 풍경 맛.
셋,
옥류관 밖에서 보는
엄청난 규모의 옥류관 건물 맛.
넷,
옥류관 옆 옥류교 아래에서 맛보는
대동강 바람 맛.
다섯,
옥류관 옆 옥류약수터에서 맛보는
약수 맛까지!
으흠~
꽤나 낭만적이죠?
생각만 해도 배가 부르고
나른해 지는,
따뜻하고 또 시원한 맛들입니다~. >.<
< 제공 : MBC >
남북한을 아우르는 세계 속 옥류관
옥류관은요~
평양에만 있는 건 아닙니다.
북한과 북한 음식을 대표하는 식당이기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금강산에도 있고,
중국,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네팔, 몽골,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등
세계 이곳저곳에도 분점이 있습니다.
해외에 나가 있는 옥류관 분점들은
우리나라 주재원들이나 유학생, 여행객 등
낯선 땅에서 한국의 맛이
사무치게 그리운 이들에게
무척이나 반가운 존재라고 합니다.
냉면뿐 아니라 이곳에서 만드는
모든 요리의 재료를
북한에서 직접 공수해 온다고 하니
우리에게 그 맛이 더욱 친숙할 것 같죠?
그래서인지
옥류관 음식 맛에 대해선
호평 일색입니다.
물론, 옥류관 냉면 맛도
그렇고 말이죠. ^^
< 제공 : MBC >
심심, 담백... 자꾸 생각나는, 참 그리운 맛
옥류관 냉면은
평양냉면입니다.
커다란 놋그릇에
찰랑 찰랑~ 넘칠 듯~
가득 담겨 나오죠.
찰랑 찰랑?
우리가 흔히
평양냉면이라고 하는 것은
메밀을 주원료로 만든
물냉면입니다.
냉면박사로 불리는
풀무원 냉면 담당자에 따르면
평양냉면은,
메밀가루와 밀가루를 반죽하여
냉면 틀에 눌러서 국수로 뽑아
찬 육수를 부어 먹는 음식.
< 제공 : MBC >
지금 우리는 주로 여름에 먹지만
북쪽에서는 추운 겨울에
동치미 국물에 메밀면을 말아
먹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냉면 마니아라는
말까지 생겨나게 만든 평양냉면은 이제
남한이나 북한이나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옥류관표 평양냉면의 면은
메밀과 감자전분이
섞어 만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제공 : MBC >
둘의 비율은
세월 따라 조금씩 변하고 있고요.
옥류관표 평양냉면 육수는
소고기, 닭고기, 꿩고기 등으로
국물을 낸다고 하는데요.
옥류관 냉면을
먹어본 이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이 비율 또한
조금씩 달라지는 듯합니다.
모든 음식은
시간에 따라 상황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는가 봅니다.
이번에 북한에 다녀온 남측 공연단이 맛본
옥류관 냉면의 맛은
면에 식초를 뿌려 새콤하게 즐기는 맛.
어찌됐건 예나 지금이나
옥류관 평양냉면을 맛본 이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맛은~~
자꾸 생각나는 맛,
그래서 또 먹고 싶은, 그리운 맛.
냉면 마니아들은
이것이 바로 평양냉면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들 합니다.
아하~ 평화의 상징,
통일의 음식이란 애칭이 정말
딱 들어맞는 매력!
지금 당장 평양에 가서
옥류관 냉면을 먹을 순 없지만
다행히 우리
풀사이 가족 여러분의 냉장고 속엔
언제나 이 평양물냉면이 있지 말입니다.
겨울무를 30일 이상
자연 숙성한 새콤한 동치미 국물에
닭고기와 쇠고기 육수로
감칠맛을 더한
풀무원 ‘평양물냉면’이 말이지요~. :)
시원한 이 냉면 육수에
밀가루에 메밀가루, 도토리가루를 섞어 뽑은
구수하고 쫄깃한 생면을 넣고,
겨자 소스까지 넣으면
톡 쏘는 평양식 물냉면 완성~! ^^
그 속에 배인 살뜰한 맛을
느끼면서
호로록~ 호로록~. (✿˘◡˘✿)
.
.
.
30일 자연 숙성시킨
시원한 동치미에
메밀, 도토리의
구수하고 쫄깃한 면발,
톡 쏘는 겨자까지 더해지면,
왓하하하~
살뜰하니 친한,
‘생가득 평양물냉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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