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이른 더위와
남북 간의 화해 무드로
평양냉면의 인기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입니다~.
이러니저러니 설왕설래(?) 하긴 해도
북미 정상회담이 한발한발 다가오고 있는 요즘,
평양냉면에 이어 전 세계인의 입에
조심스레 오르내리고 있는
메뉴가 있으니 바로, 햄버거!
북한과 미국의
두 정상이 마주하는 북미회담엔
햄버거 만찬, 햄버거 오찬 등
햄버거가 한번쯤 오르지 않을까~하고
많은 이들이 기대(?) 중인데요,
이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지극한 햄버거 사랑 때문이기도 합니다.
햄버거는 사실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정크푸드의 대명사로 불리는 음식.
그간 건강과는 거리가 먼
음식으로 여겨져 왔던 것도 사실인데요,
하지만, 최근 들어 급변하고 있는
남북 관계, 북미 관계처럼
햄버거에도
건강한 바람이 솔솔 불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 ^^
북미회담의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뜻밖의 햄버거 이야기 속으로
떠나봅니다. >.<
.
.
.
로하스(LOHAS)와는 거리가
먼 음식인 줄로만 알았지 뭐예요.
*로하스(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 건강과 지구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며 사는 의식있는 생활양식
지구 한편에서는, 또
바로 우리 곁에서는
지구 환경과 우리의 건강을 함께 생각하는
로하스(LOHAS)적인 버거를 위한
보람찬 시도가 꾸준히 있어왔답니다.
이렇게 말이죠. ^^
1끼 4버거?! 트럼프의 넘치는 햄버거 사랑
2m에 가까운 큰 키의 트럼프 대통령은
한 번에 햄버거를
4개씩(!) 먹어치우는 대식가입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맥도날드에 들르면
빅맥 2개, 생선 버거 2개를 주문해
남김없이 먹고는 입가심으로
초콜릿 밀크셰이크를 들이켰다는
이야기는 유명하죠. @@;;;
(이는 성인 남성
하루 권장 섭취량 2,500kcal에 육박!)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햄버거를 좋아하는지
정상회담 오찬에서
수제 버거를 대접받은 적도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아베 일본 총리와의 오찬에
일본의 수제 버거 ‘먼치스 버거(Munch’s Burger)’가 등장한 거죠.
< 출처 : 일본 먼치스버거 홈페이지 >
그런 트럼프 대통령의 식단에
얼마 전부터
조금 변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건강을 위해
번(작고 둥글납작한 햄버거 빵)을 반만 넣어 먹기 시작한 건데요.
우리 눈엔
에게~ 싶지만 평소 워낙 많이 먹는
트럼프 대통령이고 보면
그를 아는 주변 사람들의 눈엔
대단한 변화로 느껴지나 봅니다. ^^;
그렇다면, 이 여세를 몰아
좀 더 건강한 버거에 도전해보면 어떨까요?
알고 보면 세상엔
몸에도 좋고, 맛도 좋고
환경에도 좋은 버거가
꽤 많이 나와 있으니 말이죠~. ^^
미국 임파서블 푸드의 채식 버거
예측 할 수 없는 미션,
피할 수 없는 선택!
이거슨, 미션 임파서블?
NO~ NO~
식물로 고기를 만드는 미국 푸드 테크 기업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를 통해 탄생한
100% 식물성 인공 패티, 그리고
이 패티를 이용한 햄버거입니다~. ^^
< 출처: 미국 임파서블 푸드 홈페이지 >
콩, 밀, 감자 전분, 아몬드, 코코넛 오일 등
오직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만들어진 이 패티,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쇠고기 패티의 맛과 향,
생김새까지 꼭 닮았다고 하는데요.
이것이 바로 고기가 아닌 식물성 인공 패티~! < 출처: 미국 임파서블 푸드 홈페이지 >
임파서블 푸드,
100% 식물성 인공 패티를 생각해낸 이는
스탠퍼드대 생화학과 교수였던
패트릭 브라운.
그는 축산업으로 인한
심각한 환경 오염에 대해 고민하던 차에
채식주의자인 자신처럼
좀 더 많은 이들이 육식이 아닌 채식을 선택하면
지구 환경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서
채식을 좀 더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풀무원처럼 연구소가 있는 임파서블 푸드로군요! < 출처: 미국 임파서블 푸드 홈페이지 >
3년 동안 여러 연구자들과 함께
실험을 거듭한 끝에 탄생한 것이 바로,
고기는 단 한 조각도 넣지 않은
100% 식물성 인공 패티인 거죠.
(일명, <가짜 쇠고기 만들기 프로젝트>)
진짜 쇠고기 패티를 만들 때보다
에너지 소비는 45%,
온실가스 배출은 96%나 줄어들었다니
와우!
먹으면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버거~ 되시겠습니다! ^^
일본 모스버거의 소이(콩고기) 버거
채식 열풍은
전 세계에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트렌드이기도 합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일본도
예외는 아니어서
대체 고기인 콩고기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콩을 원재료로 한 콩고기는
고기와 비슷한 맛과 식감을 내는데요,
저열량,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이자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한
식물성 고기여서 특히,
새로운 식감과 맛을 추구하는
일본의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죠.
일본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1일 적정량의 콩류를
섭취하도록 장려하고 있기도 하고요,
콩고기가 들어간 컵라면,
콩고기를 이용한 돈까스,
콩고기 과자, 콩고기 안주 등
다양한 종류의
콩고기 음식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콩고기 버거!
일본의 햄버거 인기 체인점 모스버거도
콩고기에 주목하고 있다네요.
< 출처 : 일본 모스버거 홈페이지 >
육류를 사용한
기존의 동물성 고기 패티 메뉴 선택 시
원한다면 콩고기 패티(소이 패티)로
바꿀 수 있도록 한 거죠. 와우~.
콩고기 패티로 바꿀 수 있는 모스버거의 메뉴들~ < 출처 : 일본 모스버거 홈페이지 >
물론 콩고기 패티는
기존의 동물성 고기 패티와
비슷한 맛과 식감을 내는데다
열량은 낮아
환경을 생각하는 이들은 물론
다이어터들에게도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
스웨덴 맥도날드의 비건 버거
만약 스웨덴, 핀란드로의
여행 계획이 있다면
그곳(!)에서
비건 버거를 만나보세요~.
비건(vegan)은
엄격한 채식주의를 뜻하는 말로,
고기는 물론 우유, 달걀 등
모든 동물성 식재료를 거부하는 것을 말해요.
맑고 깨끗한 자연을 간직한 나라로 알려진
스웬덴, 핀란드와 비건 버거라니
꽤 잘 어울리는 조합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데, 말이죠,
이 비건 버거의 정확한 이름은
‘맥비건 버거’.
으응?! 맥?
혹시 그 맥???
넵, 그 패스트푸드 전문점
맥(Mac) 맞습니다. ^^
아마도 요 녀석이 맥비건버거?! < 출처 : 스웨덴 맥도날드 홈페이지 >
유럽에는 비건을 비롯한
채식주의자들이 많기 때문에
우선 북유럽 국가에서 운영 중인 매장에서
상설 메뉴로
맥비건을 내놓았다고 하는데요,
맥비건은 콩으로 만든 패티와 빵,
토마토, 상추, 절인 오이, 양파,
케첩, 머스터드,
식물성 기름에 달걀을 뺀
샌드위치 소스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맥비건 개발을 위해
노르웨이의 한 식품회사와 제휴해
고기 없는 버거를 개발하기 위해
꽤 공을 쏟았다고 하는데요,
맥비건을 실제로 맛본 북유럽 사람들은
여느 햄버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환경을 생각해
기왕이면 이 햄버거를 먹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네요.
불특정 다수의 입맛을 지향하는
대형 패스트푸드 전문점까지
채식 버거에 눈을 돌릴 정도인 걸 보면
환경, 건강, 채식에 대한 관심이
어느새 부쩍 높아진 듯합니다~. ^^
미국 쉑쉑버거의 슈룸 버거
미국의 유명 햄버거 전문점
쉑쉑버거에도
채식주의자를 위한 버거가 있습니다.
< 출처 : 한국 쉐이크쉑 버거 홈페이지 >
치즈로 속을 채워 바삭하게 튀겨낸
포토벨로 버섯 패티에
양상추, 토마토 등을 올린
슈룸(‘Shroom Burger) 버거가 그것.
‘미트 프리’라고 표기된 슈룸 버거~ < 출처 : 한국 쉐이크쉑 버거 홈페이지 >
버섯은 한껏 품은 단백질과
쫄깃한 식감,
감칠맛 때문에 콩과 함께 고기를 대신할
식품으로 꼽히는데요.
으흠~ 버섯으로 만든 패티라니
한입 배어 불면
고기 육즙 버금가는 버섯 즙이
입 안 가득 남실댈 듯합니다~.
한국 올가(ORGA)의 우리콩 두부로 만든 함박스테이크
풀사이 가족 여러분이
집에서 가장 즐겨 먹는 버거는 아마도
이 버거일 테지요?!
뚜둔~ 바로 이 녀석! < 출처: 올가홀푸드 홈페이지(www.orga.co.kr) >
우리 땅에서 키운 무항생제 돼지고기,
우리 땅에서 키운 콩으로 만든 국산 두부에
당근, 양파, 마늘 등
우리 땅에서 키운 우리 채소를
듬뿍 넣어 만든 올가(ORGA)의 ‘함박스테이크’! ^^
돼지고기와 채소를 잘 갈아 만들었기에
서로 부드럽게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이라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환경과 건강을 두루 고려한
건강한 원료가 매력 포인트.
특히 냉동실에 쟁여놓고
언제나 먹고 싶을 때면 바로
꺼내 먹을 수 있는
편리함도 굿! ^^
.
.
.
로하스적인 햄버거 이야기에 푹 빠져서
잠시 잊고 있었던 ㅎㅎ;;
이번 북미회담에
정말 햄버거가 등장할까요? @@
만약 그렇다면,
기왕이면 건강한 햄버거면 어떨까요?
풀무원 계열의 LOHAS Fresh Market
올가의 ‘함박스테이크’로
홈메이드 건강 햄버거를 만들어 먹으며
북미회담을 기다려 봐도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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