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이사철이면
부쩍 눈에 띄는 광고가 있습니다.
바로 가전제품 광고인데요,
패밀리 가전의 양대 산맥이라는
TV와 냉장고.
그 중 냉장고의 진화는
놀랍기만 합니다.
냉장고 문을 열지 않아도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 수 있고
유통기한이 얼마 남았는지까지
체크해 준다고 하니까요.
이런 냉장고라면
마트에서 구입한 1+1 상품이
집에 와서 보니 1+2, 혹은 1+3이 돼 있는
기적(?)을 경험하지 않아도 되겠죠.
특히 냉동실에 보관한단 이유로
툭하면 재고량을 초과하게 되는 것이
‘냉동만두’인데요,
하지만 이제 냉동실에서
똑같은 만두가 또 나온다 하더라도
당황하지 마세요.
냉장고 재고 관리의 기본은
‘다 먹어치우는 것’!
두 번만 줘도 질리는
흔한 군만두, 찐만두가 아니라
오늘 주고 내일 주고 모레 또 줘도
“내가 오대수냐?” 소리가 안 나올
만두 요리들.
잠자는 냉장고 속 만두를
‘순삭(순간삭제)’시키는,
냉동만두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
지금부터 출격합니다~~
만두는 물론 채소까지 순삭 - 비빔만두
정치계의 화두인 ‘적폐청산’
우리 집 냉장고도 예외는 아니죠.
특히 야채 칸에 애매하게 남아있는
채소들을 청산해야 할 때
‘비빔만두’가 딱입니다.
야채가 군만두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기 때문에 느끼하지 않고,
더욱 건강하게 먹을 수 있죠.
우선 만두를 바삭하게 굽습니다.
야채 칸에 굴러다니는
채소를 몽땅 끄집어 내 채를 썹니다.
채소는 양배추나 오이처럼
아삭한 것이 좋고
깻잎을 넣으면 향이 훨씬 좋아지죠.
양념장은 고추장과 고춧가루에
갖은 양념을 섞어 만드는데요.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빅마마 이혜정 씨가 알려주었던
양념장의 비법, 기억하시나요?
바로 ‘초고추장’이었죠. (사드세요~)
참고로 비빔만두의 원조는
‘대구’로 알려져 있는데요,
대구의 비빔만두는
‘납작만두’로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납작해서 채소와 함께 먹기
딱 좋은 납작만두.
우리 집 냉장고에도 들어있죠.
바로 ‘풀무원 납작지짐만두’랍니다.
원조 납작만두와 다른 점이 있다면
납작하지만 속이 꽉 차 있다는 거!
비빔만두 만들 때 한번 써 보세요.
물만두는 튀겨야죠? - 팝만두
올 상반기 갑자기 ‘튀김기’가
불티나게 팔린 이유.
바로 <윤식당> 때문이었죠.
윤여정이 신 메뉴로 선보인
‘팝만두’ 덕분에
요즘엔 물만두를 삶아먹지 않고
튀겨먹는다는 집이 더 많다고 하는데요,
물만두를 튀긴 건
지금 생각해도 신의 한 수였죠.
크기도 한입 크기로 작고
피가 얇으니까 다른 만두보다
바삭하게 튀겨지거든요.
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맥주가 꿀떡꿀떡,
‘만맥’에 딱 어울리는 팝만두.
팝만두 만들기 좋은
물만두도 따로 있습니다.
바로 ‘풀무원 물만두’인데요,
‘생가득 탱글새우 물만두’와
‘오색야채&고기 물만두’는
찹쌀가루와 1등급 강력분 밀가루를
배합해 물만두로 먹었을 땐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지만
피가 매우 얇아서 튀겼을 때
과자처럼 바삭한 식감을 낸답니다.
만두소의 재료는 큼직큼직해
씹는 맛이 살아있죠.
팝만두 만들 땐 꼭 안팎이 모두 ‘팝한’
풀무원 물만두로 만들어 보세요.
중화요리로 거듭난 - 깐풍만두
중식의 대가 이연복은
냉동만두를 깐풍 스타일로 만들어 먹으면
맛있다고 했죠.
그가 알려준 레시피를 따라가 볼까요?
“집에서 만두를 튀기기 어려우니까
전 부치듯 바삭하게 굽고
쥐똥고추에 파, 마늘을 넣고 볶은 후
간장, 설탕, 식초. 후춧가루에 물을 살짝 섞어
휙 저어주면 된다”
맛이 그려지시나요?
(이건 분명 ‘술도둑’)
예전에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에서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 페이가 만든 것도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요,
어떤 만두라도 엣지 있게 변화시켜주는
깐풍만두~
채소를 추가해 넣으면 더욱 좋답니다.
비주얼 갑은 나야 나! - 눈꽃만두
<집밥백선생>의 백종원도
<오늘뭐먹지>의 성시경도
만든 바 있습니다.
이름도 예쁜 ‘눈꽃만두’
만두에 전분물만 있으면 되는데
비주얼은 완전 ‘자랑각’이죠.
만두를 구워 익힌 후 마지막에
전분물을 휘리릭 부어 수분을 날리면
바삭한 눈꽃모양 연성!
그런데 그거 아세요?
전분도 필요 없고
심지어 물, 기름 없이도
눈꽃만두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건 레알 실화입니다.
‘풀무원 바삭촉촉 눈꽃만두’
후라이팬에 굽기만 하면
렛잇고~ 렛잇고~
눈꽃이 피어납니다.
트레이 안에 만두와 눈꽃소스가
함께 얼어있어 물도 기름도 필요 없이
그대로 후라이팬에 굽기만 하면
바삭한 눈꽃날개가 만들어집니다.
밑면은 바삭하고 윗면은 촉촉한
눈꽃만두를
곰손도 쉽게 만들 수 있다니,
세상 참 편해졌죠?
만만한 만두로 만들었지만
맛은 만만치 않은 만두 요리들.
가족들이 “뭐 먹을 것 없어?” 하며
냉장고 앞을 서성인다면
이제 만두로 야식, 간식, 술안주를 뚝딱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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