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가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은?
홍콩에 여행 가서
안 먹으면 후회하는 음식은?
대만 여행에서
절대 빼놓으면 안 되는 필수메뉴는?
이 질문들이 가리키는
그 음식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중화권에 가서 안 먹고 오면
이러려고 비행기 타고 왔나
자괴감이 드는 그 음식!
바로 ‘딤섬(Dimsum, 點心)’입니다.
꼭 먹어봐야 한대서
물어물어 찾아갔는데
도대체 뭘 시켜야
잘 시켰다고 소문이 날지,
메뉴판의
흰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자.
생긴 걸 보여줘도
속을 알 수 없으니
아아....
딤섬 주문은
1박2일 까나리 복불복인가요? ㅠ.ㅜ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딤섬을 잘 알지 못하는
‘딤알못’분들을 위한 완벽 가이드!
중국, 홍콩, 대만에 여행가서
한자를 알지 못해도
수백 가지 딤섬 중
내 입에 맞는 것만
쏙쏙 골라먹는 비법!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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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딤섬, 어떻게 주문할까?
딤섬의 종류는
총 2천 가지라고 하죠.
보통 웬만한 딤섬 식당만 가도
1백 가지가 넘는 딤섬이 있으니
도대체 뭘 먹어야 할지
결정 장애를 겪는 게 당연하겠죠.
점원들이 트롤리(손수레)를
밀고 다니는 곳에선
뚜껑을 열어 내용물을 직접 보며
고를 수 있지만요,
주문서에 써서 주문하는 곳이라면?
영어메뉴판도 없는 곳이라면?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딤섬의 세 종류
미리 딤섬의 종류를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우선 딤섬의 이름 끝 글자로
대략 어떤 모양인지 가늠할 수 있죠.
딤섬은 모양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요,
바오(包), 가우(餃), 마이(買),
가 그것입니다.
바오(包) 가우(餃) 마이(買)
바오, 가우, 마이에는
어떤 딤섬들이 있을까요?
① 바오(包)
먼저 바오의 ‘包’는 ‘감싼다’는 뜻으로,
이름에 ‘바오(包)'가 붙은 딤섬은
쿵푸팬더의 포가 즐겨먹던
바로 그 만두를 연상하시면 됩니다.
왕만두처럼 피가 두툼하고
동그란 형태의 딤섬을 말하죠.
아하, 그 유명한 샤오롱바오도
‘바오’ 중의 하나군요!
② 가우(餃)
‘가우(餃)’는 바오와 달리
피가 얇습니다.
얇다 못해
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투명한 ‘시스루(?)’ 피도 많고요,
크기도 대체로 작아서
한 입에 쏙~ 먹기 좋죠.
③ 마이(買)
‘마이(買)’가 붙은 딤섬은 보통
윗부분이 트여 있고
속의 재료들이 보이고(?)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것들이 많습니다.
꽃봉오리처럼 보인달까요~.
‘펀(粉)’이라는 것도 있는데요,
얇은 쌀가루 피에 갖가지 소를 넣어
돌돌 말아 부친 형태의
딤섬을 말합니다.
이 정도만 알아도,
만두를 생각하고 주문했는데
닭발이나 오리피가 나오는
황당한 상황은 면할 수 있죠.(으응?)
절대 실패하지 않는 불패 딤섬
딤섬은 모양이 같다고
맛까지 비슷한 건 아닙니다.
소에 넣는 재료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한국인 입맛에 잘 맞고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딤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수많은 검증을 통해
너도 나도 맛있다고 인정한
유재석 같은 딤섬을
포털 사이트 검색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ㅎㅎ
(물론 개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는 갈릴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ㅎㅎ)
우선 가우(餃) 종류로는
‘하가우(鰕餃)’와
‘고우초이가우(韭菜餃)’(또는 ‘구채교’)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하가우는
새우가 통째로 들어간 딤섬이고
고우초이가우는
향긋한 부추와 새우가
어우러진 딤섬이죠.
위가 뚫린 마이(買) 중에선
‘시우마이(燒買)’(또는 ‘슈마이’)가
제일 인기가 많은데요,
돼지고기와 새우로 만든 소를 얹은
꽃봉오리 모양의 딤섬이죠.
바오(包) 중에서는 찐빵처럼 생긴
‘차시우바오(叉燒包)’가 유명합니다.
두툼하고 푹신한 피 안에
달콤하게 양념된 빨간
바비큐 돼지고기가 들어있죠.
(일명 ‘바비큐꿀빵’)
세계인의 베스트 딤섬, 샤오롱바오
바오 중에서 제일 유명한 건
‘샤오롱바오(小龍包)’입니다.
일명 ‘육즙만두’죠.
작고 둥그런 만두 안에
찰랑찰랑 육즙이 들어있어
숟가락에 올린 만두를
젓가락으로 톡 터뜨려 먹는,
한국인 뿐 아니라
세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베스트 딤섬 중 하나입니다.
배우 이소룡과 발음이 같아
‘브루스 리’ 만두로 통하기도 하죠.
(이소룡의 중국어 발음도 ‘샤오롱(小龍)’이거든요~.)
KBS2 <배틀트립> 상하이 편에서는
걸그룹 아이오아이 두 멤버가
샤오롱바오 전문점을 찾아
무려 네 판을 클리어하는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얼마나 맛있으면 네 판씩이나?
그 맛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팁!
지금 당장 마트로 달려가
‘풀무원 육즙듬뿍만두’를
사 오시는 겁니다.
찜기에 7분간 뚜껑을 열지 않고 찌면
정통 샤오롱바오의 풍미를
맛볼 수 있다는 거!
현지에서 먹는 샤오롱바오는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데요,
‘풀무원 육즙듬뿍만두’는
생양배추, 생양파, 그리고 신선한 돼지고기에서 나온 육즙이라
기름지지도, 느끼하지도 않은
진하지만 부담 없는 감칠맛이 특징입니다.
냉동만두인데 진짜
육즙이 들어있을까?
에이, 설마~하며
그냥 드신다면 큰코 다치실 수 있습니다. ㅎㅎ
젓가락으로 살짝 구멍을 내
육즙을 호로록 맛보시고,
생강채 간장을 곁들여
딤섬 전문점의 풍미를 느껴보세요.
이불 밖은 춥고 위험한(?) 계절,
아늑한 내 집에서 즐기는
딤섬 먹방 여행.
‘풀무원 육즙듬뿍만두’와
함께 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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