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들리는 신조어 중에
‘열일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다’의 줄임말이라고 하는데요.
아하!
풀반장 머릿속에 떠오른,
‘열일하다’의 대명사는 바로 라.면! ^^
간편하고 맛있는 끼니이자 간식이며,
남녀노소 세대불문!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소울푸드이고,
해외 여행 필수품인데다
헤어짐이 아쉬운 연인들의 대화 속에도 등장
(“라면, 먹고 갈래?”)하는 등등
라면의 활약상은 정말 대단하니까 말이죠. @@!
그리고 또또~
수능 스트레스를 날려주기도 하고,
입장료(으응?!)가 되기도 한다는데요.
오늘 라면데이에서는
라면의 버라이어티한 쓰임과
그 역할에 대해 알아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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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의 공부 스트레스를 날려준 신나는 ‘라면’요리 경연대회
모름지기 공부로 지친 마음을 달래는 데도
라면이 최고인가 봅니다. 흠흠~.
충남 아산고등학교에서는 지난달
교내 기숙사생들이 참가한
<제1회 상아학사 라면요리 경연대회>가
열렸다고 하는데요.
목표는, 그동안 쌓인
공부(수능!) 스트레스일랑 휘리릭~ 날려 보내고
다시금 즐겁고 행복하게
으라찻차! 퐈이팅을 외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많고 많은 음식 중 라면이 선정된 이유는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바로 라면이었기 때문!
학생들은 저마다의 인생(?) 속에 품고 있던
십 수 년(?!!) 노하우를 펼쳐 보이며
다양한 라면 요리 솜씨를 뽐냈는데요.
우승을 차지한 건,
라면을 볶아서 옥수수로 화려하게 장식해
맛과 멋을 모두 보여준
‘라면 먹고 갈래요’ 팀.
그 밖에도
라면과 까르보나라를 결합한 퓨전요리
‘김재진라면’ 등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인기 메뉴로 뽑혔다고 합니다.
(으응? 김재진라면의 김재진의 정체는?!)
팀명부터 요리까지 학생들의
재치있고 발랄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수확은 아마도
잠시나마 공부에 대한 부담일랑 내려놓고
라면과 함께 신나게 놀고먹기,
그리고 친구들과의 추억 만들기였을 겁니다. ^^
요리대회라면 바로 이런 식?!
영화, 공연 관람료는, 훈훈한 ‘라면’ 한 봉지
지난달 경북 안동시 옥동의 어느 동네에서는
작은 영화제가 열렸는데요.
영화 상영 장소는
아파트 놀이터, 상영 영화는
‘온 동네가 바라는 첫사랑이 시작된다!’(오호!)
는 카피가 붙은
강제규 감독, 박근형, 윤여정 주연의 영화
<장수상회>.
관람료는, 라면 한 봉지...!
기름에 튀기지 않은 풀무원 생라면도 있었을까요? 후후..
형편이 어려운 지역민들을 위해
영화 관람료를 라면으로 대신한 건데요,
입장료로 받은 라면은
지역 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고 하니
영화 내용만큼이나~ 라면만큼이나~
따뜻한 가을 풍경이지요?! ^^
사실, 라면으로
관람료를 대신하는 경우는
종종 있어왔습니다.
언젠가 청주에서 열린
퓨전 콘서트 <십시일반>에서의
관람료도 라면 한 봉지!
주최 측은 자기 밥그릇에서 한 숟가락씩 덜어
새로운 한 그릇을 만들어준다는
십시일반 정신을 문화 예술로 실천하기 위해
관람료로 라면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똑같은 값이라도
왠지 과자 한 봉지보다
더 훈훈하고,
더 든든하며,
더 듬직하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라면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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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이 10월 19일이니까,
수능 D-29일...!
(올해 수능은 11월 17일~.)
수능을 앞두고 다급해진 마음도,
갑자기 찾아온 가을 추위에
움츠러든 마음도 라면 한 봉지,
라면 한 그릇으로 달래보는 건 어떠세요?
그 소년들처럼~
그 관람객들처럼~ 말이지요.
여유롭게 라면 한 그릇 호로록~ 먹고 나면
따뜻해진 몸과 마음으로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다시 시작할 여유도 생길 테니 말이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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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사노라면 배꼽에 힘을 주고
두발을 굳게 딛고
퐈이팅을 외쳐야 하는 순간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 순간을 위해
소울푸드 '라면'과
소울푸드 '육개장'이
하나로 뭉쳤습니다...!
정신없이 바쁜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면과
뺄 건 쏘옥 뺀 국물은
결코 포기할 수 없기에,
흡!
고르고 고른 사골과 양지를
푸욱 고아 만든 육개장에
탐스러운 두께의
바람면을 더했더니만
.
.
.
♨..♨
두툼하고 쫄깃한
칼라면 가닥가닥마다
구수하고 찐한
육개장 국물이 출렁~
호로록~ 츄릅!
호로록~ 츄릅!
고슬고슬 밥을 말면 더욱~
호로록~ 꿀꺽!
호로록~ 꿀꺽!
아랫배에 힘을 주고
다시 한 번 으랏차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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