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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면 약, 못쓰면 독! - 폐의약품을 모아야 하는 이유(2)

기억나시죠?
지난주 포스팅했던, "폐의약품을 모으는 풀무원 총무팀의 상자 이야기" 말입니다. ^-^
(기억 안나시는 분은 위의 글자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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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폐의약품을 모아야 할까요?


총무팀 신군에게 확인한 결과,
총무팀은 지난 3월부터 가정이나 사무실에 방치되어 있는,
사용이 불가능한 폐의약품과 폐건전지를 수거하는 
‘Eco-day(에코 데이)’ 캠페인을 계속 하고 있었더군요.

‘Eco-day(에코 데이)’!
예전에 한번 포스팅했던 것, 기억하시죠~.
(여기저기서 기억나신다는 분들 손들고 계십니다.ㅋㅋ)

풀무원이 환경경영에 동참하기 위해
‘폐휴대폰’과 ‘폐사무용품’을 모으고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에코 데이' 말입니다~.
바로 그 '에코데이'의 일환으로 이렇게 폐의약품, 폐건전지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잠자는 휴대폰과 사무용품을 모아라!'라는 포스트를 보시면,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이렇게 풀무원 총무팀을 통해 수거된
모든 폐의약품은 약사회나 보건소로 보내진 후
환경오염이 되지 않게 보관되다가 소각장에서 고온 소각 폐기된다는 사실!

흠- 그런데 폐의약품을 이렇게까지 까다롭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 풀반장도 좀 까다롭게 물어물어 알아낸 결과~,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Q. 폐의약품은 왜 수거해야 할까요?
A. 구입한 지 오래된 약의 용도가 가물거릴 때가 많지 않나요??
잘 모르는 약을 짐작으로 복용하면 약물 오남용으로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니까요.


Q. 폐의약품을 변기나 쓰레기통에 흘려버리면 안되나요? 
이렇게 굳이 따로 “모아서” 버릴 필요가 있을까요?
A. 저런, 그렇게 하시면 안되죠.
폐의약품을 무심코 하수구나 변기 등에 버리면
하천과 토양으로 흘러 들어가 환경을 오염시키고,
오염된 동식물 등을 그대로 먹게 되어 최종 피해자는 결국 우리 자신이 됩니다.
전국 5개 도시의 하수처리장 수질분석 결과, 의약품 농도의 수치가 높게 나타나고,
수도권 2,300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에서 항생제가 검출되는 등
환경오염으로 국민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사실, 아셨는지요?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은 반드시 따로 모아 버려야 한답니다.


Q. 그럼, 저희 풀사이 가족분들은
폐의약품을 어디로 모아서 보내야 할까요?
A. 가까운 약국이나 보건소로 보내시면 됩니다.
약국 및 보건소에서도 약사회, 보건소 등으로 수거한 폐의약품을 모아 보내
위에서 처럼 고온 소각 처리하고 있으니까요. 



오- 이런 깊은 뜻이 있었군요.
역시 총무팀이라 그런지 환경에 대한 관심도 지대하고 공부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 ^
(총무팀 신군은 이걸 포스팅하는 동안에도 어느새 제 책상이 너무 지저분하다며
구박을 하고 가셨지 말입니다!   T^T o  )


그나저나 이거 좀 신비스럽게 포스팅하려 했던 건데
나무 께서 바로 정답을 맞춰주셨지 뭡니까! @@/
역쉬, 풀사이 가족분들은~ 센스쟁이~!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