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성경’.
우리나라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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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정석>
으응? 혹시, 그 참고서?! @@!
예, 맞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우리의
듬직한 베개(!)가 되어 주었던
바로 그 책!
(두께며 넓이가 정말
딱 이었지 말입니다~. ㅎㅎ;;)
수학의 정석처럼
우리의 삶 속에는 정석(定石),
일을 처리함에 있어 정해진
일정한 방식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라면 끓이기,
라면 만들기에도 정석도 있을까요?!
이 답은 뜻밖에 초등학생들이
알고 있는 듯합니다.
지난번에 라면으로 과학을 공부하는
중학생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꾸러기 초등학생이 만든(!)
영화를 소개해드립니다.
작품명은 <라면의 정석>~!
왜 아이들은 이 영화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요?
아이들에게 라면은 어떤 존재일까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생각하는
라면의 정석은 무엇일까요?
라면을 통해 친구가 되고,
라면을 통해 꿈을 키우며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들의 세상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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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영화제 속 ‘라면’ 영화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의 스타들도
즐겨 찾는 <부산국제영화제>.
혹시 <부산국제영화제> 속에
어린이들을 위한 영화제도 있다는 것,
알고 계세요??
이름하여,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애칭은 비키(BIKY)~!
(원래는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였는데
지난해부터 대상이 확대되었다네요.)
< 이미지 출처: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홈페이지 >
풀반장이 비키에 대해 알게 된 건
영화 <라면의 정석> 때문입니다.
어린이들이 만든 ‘라면’ 이야기라니
풀반장의 귀가 쫑긋! ^^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전교생이 모두 참여한 대작!
지난 2013년 <제8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에는
만 9~12세의 어린이들이 만든
총 17개국 71편(우와~!)의 어린이 영화가 출품되었는데요.
< 이미지 출처: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홈페이지 >
어린이 관객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작품은 바로
<라면의 정석>~!
<라면의 정석>은
경주시 의곡초등학교의 일부분교
전교생 8명이 함께 시나리오를 쓰고
역할을 정해 만든 8분짜리 영화로,
‘동아시아어린이영화제’ 특별상도 수상한,
흥행성과 작품성을 고루 지닌
웰메이드 작품이라고 할 만합니다. ^^
심사위원들이
“소재 선택이 적절했고,
갈등상황에서 각자의 취향을 존중하자는
메시지가 분명하게 잘 표현됐다”라며
입을 모아 극찬(!)한 영화
<라면의 정석>은
과연 어떤 내용이었을까요?
여덟 아이들의 우정과 라면 사랑이 듬뿍~ <라면의 정석>
학교에 컵라면을 몰래 가지고 온 한 아이.
친구와 함께 교무실로 침투해
물을 끓여 라면을 먹기로 한다.
끓인 물을 구해 아무도 없는
과학실로 들어온 두 친구.
이제 먹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 이미지 출처: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홈페이지 >
제작년도: 2013
상영시간: 8분
의곡초등학교 일부분교
감독: 서동규, 김도희
출연: 강영은, 전강
극본: 강영은
촬영: 김지훈, 영재
슬레이트: 서찬규, 정찬영
...
실제 엔딩 크레딧에는
요렇게 적혀 있습니다. ^^
연기
라면 같이 먹는 아이: 영은
라면 가지고 온 아이: 강
라면 먹는 아이: 도희
제작
극본: 영은
감독: 동규, 도희
촬영: 지훈, 영재
슬레이트: 찬규, 찬영
...
영화를 보는 내내
아마 풀사이 가족 여러분의 눈에선
하트가 뿅뿅~~ 나오실 겁니다. +_+
포동포동~ 젖살 가득한
배우(!)들의 볼살도 너~무 귀엽고,
엔딩 크레딧 속 이름들도
귀염귀염합니다~. ♥..♥
전교생이 하나로 똘똘 뭉쳐
작품 제작에 참여했다니
수천 억 제작비를 들인
어른들의 영화 부럽지 않은
초특급(!) 대작(!!)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영화팬들의 관심에 힘입어
경주시 의곡초등학교 일부분교 아이들의
이야기는 창작동화의 모티브가 되어
책으로도 나와 있습니다. ^^
라면의 정석
- 영화보다 재밌고, 라면보다 맛있는 우리들 이야기
(신정민지음, 신홍비 그림, 돌멩이 펴냄)
<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
친구가 되고 싶어! 라면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영화 <라면의 정석> 속에는
큰 갈등(?)이 등장하는데요.
바로, 라면 물의 양!
으응?! ^^;;;;
에게~ 하실 분들도 있을 테지만
라면을 익히는 데 있어 물의 양은
라면의 맛을 좌우하는
정말 중요한 요소이지요!
라면 회사가 권하는
물의 양이 있기는 하지만
사실 맛이란 개인 취향이기에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정석’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두 아이가 라면을 사이에 두고
아옹다옹하는 장면은
충분히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더 넣어야해, 짜단 말이야!”
“안돼, 그럼 싱겁단 말이야!”
ㅎㅎㅎ
아옹다옹~ 토닥토닥~
그러면서 서로의 취향을 알아가고,
또 추억을 쌓아가고,
또 그렇게 더욱더 친해져 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 <라면의 정석>.
영화제 출품작이었던 이 영화,
당시 출품 슬로건은
‘친구가 되고 싶어’~!
변치 않는 라면의 정석은?!
아이들이 만든 아이들의 영화 속에서
주인공 못지않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라면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고
또 친구이기도 합니다.
영화 <라면의 정석>을 보고 있노라면
아이들이 라면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단번에 알 수 있는데요.
컵라면을 가지고 온 아이의 목소리엔
자랑스러움이 가득하고,
이 기쁜 소식을 전해들은
짝꿍의 얼굴엔 기쁨이 한가득~. ^^
비록 풀무원 라면이
등장하지 않아 살짝 아쉽긴 하지만
(풀무원엔 아직 컵라면이 없어요~ ^^;)
영화를 보고 나면
라면 만들기엔 변치 않는
정석이 존재한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건 바로,
아이들을 더욱 방긋 웃게 만들
맛있고 건강한 라면~!
라면을 맛있게 먹기 위한
정석은 수 만 가지가 존재합니다.
입맛에 따라 취향에 따라
물을 더 넣을 수도
덜 넣을 수도 있고요.
국물라면을 좋아할 수도
비빔라면을 좋아할 수도 있고,
빨간 라면을 좋아할 수도
흰 국물 라면을 좋아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라면 만들기의 정석은
언제나, 맛있고 건강한 라면~!
8명의 아이들이 만든
8분짜리 영화 <라면의 정석>이 준
재미와 감동처럼 말이지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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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사노라면 배꼽에 힘을 주고
두발을 굳게 딛고
퐈이팅을 외쳐야 하는 순간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 순간을 위해
소울푸드 '라면'과
소울푸드 '육개장'이
하나로 뭉쳤습니다...!
정신없이 바쁜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면과
뺄 건 쏘옥 뺀 국물은
결코 포기할 수 없기에,
흡!
고르고 고른 사골과 양지를
푸욱 고아 만든 육개장에
탐스러운 두께의
바람면을 더했더니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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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툼하고 쫄깃한
칼라면 가닥가닥마다
구수하고 찐한
육개장 국물이 출렁~
호로록~ 츄릅!
호로록~ 츄릅!
고슬고슬 밥을 말면 더욱~
호로록~ 꿀꺽!
호로록~ 꿀꺽!
아랫배에 힘을 주고
다시 한 번 으랏차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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