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집 너른 마당에는 깨꽃, 분꽃, 봉숭아꽃,
맨드라미꽃, 채송화꽃 등
철마다 온갖 꽃들이 피고 지곤 했습니다.
또, 어느 집에나
그 옆에는 사시사철 피어있는
그 옆에는 사시사철 피어있는
‘맛있는 꽃밭’이 있었는데요,
바로, 장.독.대.입니다.
바로, 장.독.대.입니다.
크고 작은 옹기들이 가득 모여 있는 장독대는
이제 정말 보기 드문 풍경입니다.
그런데, 이 장독대에 작은 비밀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어떤 비밀일까요? +_+
김치와 김장이야기가 샘솟는
풀무원의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www.kimchikan.com)’에서
그 비밀을 파헤쳐보았습니다~!
우리 풀사이 가족 여러분도
‘장독대’의 비밀을 파헤치러 후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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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면 그랬듯
‘뮤지엄김치간’의 대문이랄 수 있는 안내데스크를 지나
몇 발자국 옮기면 뮤지엄김치간에서 가장 넓은 방인
‘김치마당’이 펼쳐지는데요.
드넓은 김치마당의 정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건, 와우~!
책 속에서나 볼 수 있는 풍성한 ‘장독대’입니다~!
잠깐, 장독대가 벽면에 있다고요?!
예, 그렇습니다.
이 유니크한 장독대는
‘하늘에서 본 장독대’라는 제목의 설치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늘에서 본 장독대
겨우내 먹을 김치를 독에 담아 땅에 묻어 놓던 모습,
집에서든(헉! 여러분의 연배가!) TV에서든(풀반장은 TV로..쿨럭)
한번쯤 보셨을 거예요.
뮤지엄김치간은 그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크고 작은 항아리 뚜껑으로
하늘에서 본 장독대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어떠세요? 장독대를 보고 있노라니
마치 하늘을 날고 있는 기분이 들지요?
(3D 영화 속 한 장면 같다며 재미있어 하는 아이들도 있더군요. ^^)
▶옹기 모양은 거기서 거기가 아니다?!
한국 음식의 맛은 장독대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는데요.
김치도 옹기에 담아 익히면 더 맛있습니다.
아참, ‘옹기’의 ‘옹’은 우리말 ‘독’의 한자 표기랍니다~.
그러니까 ‘옹기’라고 해도 되고 ‘독’이라고 해도 되는 거죠. ^^
또다른 우리말로는 항아리라고도 하구요. ㅎ,ㅎ
또다른 우리말로는 항아리라고도 하구요. ㅎ,ㅎ
자, 그럼 재미있는 옹기 이야기, 좀 더 들려드리겠습니다~!
옹기의 모양이 거기서 거기인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추운 지방의 옹기는
음식을 저장할 때 햇볕을 많이 받아들이고
얼어서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입구 부분을 크게 만들고요.
따뜻한 중부 지방의 옹기는
밑과 입의 지름의 크기가 비슷하고
생김새도 더 맵시가 있습니다.
남쪽 지방의 옹기는
더운 날씨 속에서 수분이 빨리 날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입을 좁게 만들고, 가운데 배 부분은 볼록 나오는 형태로 만들지요.
산간 지역의 옹기는
다른 지역에 비해 좀 작은 편인데 험한 지형을 고려해
이동하기 편하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수더분한 모양새와는 달리
무척이나 꼼꼼하고 과학적인 것이 곧 옹기입니다.
▶손내옹기, 전통 그대로 정성껏 빚고 굽다
다시~ 뮤지엄김치간으로 돌아오면요~.
뮤지엄김치간의 너른 홀, ‘김치마당’ 벽면에 전시된
‘하늘에서 본 장독대’의 옹기 뚜껑들은
전라북도 진안 고원에 자리 잡은
손내옹기의 이현배 장인이 ‘뮤지엄김치간’을 위해
전통 방법 그대로 정성껏 빚고 구운 것인데요.
유네스코(UNESCO)도 인정한 장인의 솜씨이니
‘뮤지엄김치간’에 가시게되면 멀리서 스쳐가지 말고
꼭 가까이에서 보고 마음에도 담아가시길 권합니다. : )
아참,
뮤지엄김치간에서
'하늘에서 본 장독대'를
직접 확인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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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_뮤지엄김치간(間) 관람안내
● 주 소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5-4, 뮤지엄김치간(間) 4,5,6층
● 관람 시간 : 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마지막 입장 17시 30분)
● 휴 관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연휴, 추석 연휴, 크리스마스
● 관람 요금 : 일반(19세 이상) 5,000원
8세이상~19세 미만 3,000원
36개월이상~8세 미만 2,000원
● 오시는 길 : - 1호선 종각역 3번 출구에서 금강제화 건물끼고 돌아 인사동길 200m 직진 후 왼편
- 3호선 안국역 6번 출구에서 인사동길 300m 직진 후 오른편
● 문 의 : www.kimchikan.com / 02-6002-6456, 02-6002-6477
※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문의는 홈페이지, 유선전화를 통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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