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을 할 때면
일기예보를 검색합니다.
비가 오나 안오나
확인 후 우산을 챙겼는데요.
요즘엔 한가지 더 확인할게 생겼어요.
바로 '미세먼지'~!!
중국발 황사에 힘겨워 하던 지난 시절은 행복할 정도 였다고 말할 정도로
지독한 '미세먼지'는 외출할 때마다 반드시 확인해야하는 요소가 되었는데요.
황사처럼 단순한 흙먼지가 아니다보니
코나 입으로 걸러지지 않고
바로 폐까지 침투해 몸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 만큼
비오는 날 우산 챙기듯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마스크를 챙기는 분들 많으시죠?
미세먼지의 위협이 커지면서
다시금 주목받는 것이
우리 몸 속 독소 배출을 돕는 '디톡스 음식'
우선은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꼭 외출을 해야한다면 마스크를 통해 최소화 시키고
마지막으로 배출을 돕는 음식들을 챙겨먹기까지 한다면
미세먼지 앞에 비교적 당당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자~ 그렇다면
미세먼지와 대적할 수 있는
디톡스 음식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만나 보시죠!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디톡스’ 음식 도우미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황사는 봄에 잠깐 찾아오는 불청객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황사보다 더 강한 놈인 미세먼지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미세먼지에 덜 노출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피하기 어렵다면 ‘신속하게 잘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와의 싸움에 잘 대처하기 위해 평소에 즐겨먹으면 좋을만한 음식들을 소개한다.
미세먼지, 막을 수 없다면 잘 배출하라
지난 3월, 유난히 우리나라 하늘은 새봄과 어울리지 않게 ‘누런 색’을 띤 날들이 많았다. 문제는 하늘빛을 우울하게 만드는 것이 중국에서 날아온 단순한 흙먼지가 아니라, 코나 입으로 걸러지지 않고 바로 폐포(기도 맨 끝에 있는 포도송이 모양의 작은 공기주머니)까지 침투해 폐포의 모세혈관을 타고 온몸의 혈관으로 퍼져 각종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초)미세먼지라는 데 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미세먼지 중 일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기도 했다. 최근 “지난 3월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1세제곱미터당 71마이크로그램으로 5년 새 가장 높았다”는 보도가 있었을 정도로 요즘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수준은 심각하다.
미세먼지의 경우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1마이크로미터는 100만 분의 1미터), 초미세먼지의 경우 2.5마이크로미터 이하다. 머리카락 굵기가 보통 50~70마이크로미터라는 것을 생각해볼 때 굉장히 작은 입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이 정도의 크기면 아무리 외출을 자제하고, 잘 씻고,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성능 좋은 마스크를 써도 미세먼지의 공격에서 자유롭기란 어려운 일이다. 미세먼지의 침입을 완벽하게 막을 수 없다면, 최대한 들어온 유해물질을 효율적으로 빨리 내보내는 방법을 궁리해야 한다.
유해물질의 빠른 배출을 돕는 음식 도우미들
미세먼지의 위험성이 증가하면서 주목 받는 단어가 바로 ‘몸에 축적된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여 생명력을 회복시키기 위한 시도’를 의미하는 ‘디톡스(Detoxification, Detox)’다. 평소에 코와 입을 통해 들어온 미세먼지의 유해성분이 폐에 쌓이고 혈관을 통해 움직이지 않도록 디톡스를 도와주는 음식을 알고 있다면, 미세먼지가 조금은 덜 두려운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물 – 미세먼지를 빨리 배출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다. 몸의 노폐물을 내보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바로 소변을 통한 배출이기 때문이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면 기관지 점막을 촉촉한 상태로 만들어주어 호흡기도 보호해주고 필터 역할을 더 잘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녹차 – 이뇨작용이 있는 녹차는 중금속 배출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녹차 안에 들어있는 타닌 성분은 수은, 납, 카드뮴, 크롬, 구리 같은 중금속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시키는 것은 물론 발암물질 억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은 감에도 많이 들어있다.
해조류 – 미세먼지를 잡아주는 또 하나의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미역, 다시마, 톳 같은 해조류다. 해조류에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알긴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중금속 같은 유해성분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또한 해조류에는 비타민K와 칼륨 성분이 많은데, 이런 성분은 혈액순환을 돕고, 독소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미역이나 다시마는 평소 국을 끓이거나 국물을 내는데 많이 사용하는데,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으면 손쉽게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씹히는 맛이 좋은 톳의 경우 살짝 데쳐 새콤달콤한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두부와 함께 무치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마늘 – 마늘도 중금속 배출과 해독작용을 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특히 마늘에는 살균·항균작용이 뛰어난 알리신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수은 같은 중금속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국의 음식에는 기본적으로 마늘이 많이 들어가지만, 미세먼지가 많은 때는 오븐에 구워서 먹거나, 올리브유를 두르고 볶아서 평소보다 좀 더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배, 생강 – 평소 기관지나 폐가 약한 사람의 경우, 미세먼지가 많을 때 염증이 생기기 쉬운데, 이런 경우에는 배나 생강 등이 좋다. 배 안에는 기관지염, 가래, 기침 등을 다스리는데 효과가 있는 루테올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생으로 먹거나, 역시 기관지에 좋은 도라지, 생강 등과 함께 끓여 놓고 차처럼 마시는 것도 좋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의 경우, 특별히 아무리 좋은 식자재들이라도 잘 씻어 먹는 것이 중요하며, 그릇 역시 깨끗하게 세척한 후 사용하도록 한다. 더불어 실내 미세먼지도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일반 청소기로는 제거가 쉽지 않고 자칫하면 배기구에서 나오는 바람 때문에 먼지가 날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한다. 흡착제가 가공된 청소도구를 사용하면 더욱 좋다.
사진. 톤 스튜디오
스타일링. 그린테이블 김윤정
글을 쓴 전은정은 ‘목수책방’이라는 1인 출판사를 운영하며 자연, 생태, 농업 관련 책들을 펴내는 일을 하고 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살리는 먹거리에 늘 관심이 많다.
ㅣ본 컨텐츠는 풀무원 웹진 <자연을담는큰그릇[링크]> 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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