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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Recipe/그 푸드? 저 푸드!

탱탱하고 쫄깃한 매력! 어묵

국민MC, 국민여동생, 국민배우

어느 한 분야를 대표할 경우
우리는 흔히 '국민'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곤 하는데요.

그렇다면 반찬 분야를 대표하는
'국민 반찬'으로는 뭐가 있을까요?

음... 어묵은 어떠신지요?

탱탱하고 쫄깃한 것이 감칠맛까지 가지고 있을 뿐만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
밥상위에서 만큼은  만인의 연인같은 존재...

누구에게나 친숙하고 익숙한 어묵이지만
원재료가 생선인 만큼
더욱 건강하게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맛과 향, 색깔을 내기 위해
감미료를 비롯한 합성착색료, 합성착향료 등 각종 첨가물을 넣거나
밀가루를 다량 섞어 생선살 함량을 낮춘 저품질 어묵 등등..

우리 식탁을 위협하는 저품질 어묵을 피하기 위해서는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최선인데요.

그것도 알아야 할 수 있는법!

어묵을 고르는 특급 노하우를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탱탱하고 쫄깃한 매력!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더욱 구미를 당기는 것이 있으니!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으로 어른들에게는 추억어린 정겨운 음식이자 아이들에게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간식거리, 어묵이다.


어묵에 관한 진실
국민 반찬이자 길거리 음식의 대표주자인 어묵은 생선살을 발라 으깨어 반죽한 것을 튀기거나 쪄서 만드는 것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오뎅’과는 사실 의미가 다르다. 오뎅은 어묵과 유부, 곤약, 무 등을 꼬챙이에 꿰어 맑은 국물에 끓인 음식이다. 다시 말해 어묵은 ‘오뎅’ 요리의 재료인 셈이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어묵이지만 아직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면 어묵을 먹지 못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위생과 신뢰 면에서는 미덥지 못한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기도 하다. ‘생선살’이라는 재료의 특성상 부패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방부제 사용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맛과 향, 색깔을 내기 위해 감미료를 비롯한 합성착색료, 합성착향료 등 각종 첨가물을 넣거나 밀가루 또는 전분을 다량 섞어 생선살 함량을 낮춘 저품질의 제품이 소비자의 식탁을 위협하고 있는 것. 이러한 문제를 피해갈 방법은 직접 만들어 먹거나 믿을 만한 제품의 제조 관련 정보를 꼼꼼히 따져 구입하는 것밖에 없다.

어묵, 건강하게 먹는 노하우
불량식품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다니지만 고단백 식품이자 별미인 어묵을 모른 체 하기도 아쉽다. 요즘은 생선살 함량을 높이고 철저한 위생설비 안에서 첨가물을 배제해 제조하는 어묵도 있으니 구입 시 이것저것 꼼꼼히 따져 믿을 만한 제품을 고르는 게 현명하다.

고르는 법 먼저 제조 공정이 위생적인지 확인한다. 정부에서 직접 관리하는 제도인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마크가 찍힌 제품이라면 일단 안심. 생선살 함량은 높을수록 좋다. 60%는 넘어야 어묵 본연의 맛이 나는데, 이 비율이 낮을수록 밀가루나 전분 함량이 많은 것. 풀무원은 밀가루 없이 생선살만 70% 이상 함유된 어묵을 출시하기도 했다. 첨가물 표기 항목도 꼼꼼히 따진다. 합성착색료, 합성착향료, 산화방지제나 보존료 등은 피하는 게 좋다.

보관법 어묵은 재료가 생선인 데다가 기름을 사용해 산화되기 쉬운 만큼 구입 후 냉장 보관은 필수며, 유통기한을 넘기지 않고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좋다. 식약청에서도 어묵은 10℃ 미만으로 냉장 보관하라고 권했을 정도다. 바로 먹지 않을 거라면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사용할 때 필요량만큼 냉장 해동해 조리해도 된다.

손질법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는 제품이야 바로 써도 무방하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제품이 유통 시 산패를 막고 빛깔과 향을 좋게 하기 위해 각종 첨가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 이럴 경우 뜨거운 물을 붓거나 한번 데쳐 사용하면 첨가물의 70% 이상은 걸러낼 수 있다.

조리법 어묵 요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뜨끈한 국물과 함께 떠먹는 어묵탕. 다시마, 멸치, 무 등을 우려낸 맛국물을 이용해 끓이면 감칠맛을 더한다. 밥반찬 없을 때 조림이나 다른 재료와 함께 볶음요리로 내도 좋다. 떡과 함께 꼬치에 꿰어 굽거나 일본식 빈대떡 오코노미야키를 해먹어도 별미.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어묵은 열을 가하지 않고 샐러드나 냉채에 활용해도 좋다.

글. 김미정 (자유기고가)
사진. 톤스튜디오
스타일링. 그린테이블 김윤정

본 컨텐츠는 풀무원 웹진 <자연을담는큰그릇[링크]에서 발췌하였습니다.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