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사이 속 수많은 요리들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보는
'풀사이 요리 사진들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서'
그 두번째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었지만
알고보면 간단한 팁입니다만
막상 떠올리기는 쉽지 않은~
그래서 더욱 '오~~~~' 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은데요~.
스케치를 위해 요리 촬영 현장을
상시 방문하는 풀반장이기에 알려드릴 수 있는
풀사이 요리 사진들의 비밀!
과연 두번째 시간에는 또
어떤 깨알같은 팁들이 숨겨져 있을지~
다시 한번 출발하시죠~
팔로팔로미~
덧. 색다른 팁들이 가득한 비밀공개 첫번째 포스트는[여기]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
1. 적당히 얼굴을 내밀고 있는 떡 사진은 어떻게 찍었죠?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러움에 반할것만 같은 팥죽!
팥죽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어주는 저 떡(일명 새알)은 어떻게 저렇게
적당히 얼굴을 내밀고 있을까요?
맞아요~
그냥 담으면 이렇게 가라앉기 마련인데.
어쩜 저리도 머리를 잘 내밀고 있는지...
요리 사진 비밀공개 첫번째 편을 보신 분들이라면
짐작하실 수 있으려나요? ㅎ,ㅎ
그 비밀은 바로 바닥에 깔린 무 입니다~.
무를 적당히 잘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떡을 올리면
떡이 적당히 얼굴을 내밀고 있게 되는것이죠~.
게다가 촬영이 끝난 후, 요리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야 하므로
반드시 식재료인 '무'로 깔아주는 로하스 센스~.
작지만 큰~ 아이디어~
요리 사진을 찍을때 무언갈 위로 올려 강조하고 싶다면~~
무! 를 잊지 마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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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탐스럽게 늘어난 치즈~ 어떻게 찍었죠?
쭈~욱
쭈~욱
잘 늘어나지만
굳기도 빨리 굳어 찰기를 잃기 마련인 치즈..
한번에 촥~ 찍은 사진도 아닐텐데.
어쩜 저렇게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궁금하시죠?
그리고 저 깊~은 냄비에 치즈를 가득 담으려면
대체 얼마나 많은 치즈를 끓여야...
그거 감당이 되나요?
후후~
알뜰살뜰한 치즈 촬영이었음을 보여드리기 위한
비밀 사진을 먼저 공개할게요.
역시나 그 비밀은 무!
이번엔 엄청 큼~직한 무를 넣어서
치즈가 조금 덜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답니다.
안에 벽돌(헉!), 페트명(헉!) 등을 넣어도 되지만
우리 풀사이의 요리들은 항상 촬영이 끝나고
먹어도 되는 음식을 추구하기 때문에~
몸에 나쁜건 절대로 넣지 않는 답니다.
고로~ 무는 진리죠~
그리고 쭉~쭉 늘어나는 치즈의 비밀은
카메라 앵글 밖에서 여분의 치즈를 계속 끓이고 있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그때그때 부어주면 항상 최상의 치즈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것이죠~
간단하지만 유용한 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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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치즈 퐁듀 사진 속 귀요미 떡 사진은 어떻게 찍었죠?
아까 보셨던 사진이죠?
근데 바게트야 잘라서 오븐에 구우면 된다고 하지만
저~ 조랭이떡은 어떻게 한걸까요?
설마 동그랗게 만들어서 두개 붙인거?
일단은 직접 반죽을 만든 다음에~
한덩어리 큼~직하게 떼어낸 뒤~
이쑤시개로 가운데를 슥슥 문질러주면 끝!
조금더 큰 크기를 원하시면 작은 주걱을 이용하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찜통에 투척!
완성된 사진 상에서는 작아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척 큰 조랭이 떡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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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먹밥의 얼굴 표정 어떻게 찍었죠?
귀여운 표정의 캐릭터 주먹밥!
앞쪽의 유부초밥의 얼굴이야
짤주머니에 넣은 초콜릿을 활용했다지만
뒤의 얼굴은 대체 뭐?
딩동댕~
'김~' 맞아요.
근데 어떻게 저렇게 정교하게 붙일 수 있는지..
그 비밀을 공개합니다.
우선 요리용 핀셋을 생각하시는 분들 계셨죠?
후후~
가능은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가 않더라구요.
눈이야~ 깨를 썼으니
핀셋으로 했지만
얇은 김을 이용한 눈썹과 입은 핀셋으로는 어렵거든요~
그럴땐 이렇게 요리용 나무 젓가락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젓가락에 물기를 살짝 묻혀
원하는 크기로 잘려져 있는 김을 콕!찍어 턱!하고 붙이면 끝!
세밀한 작업엔 젓가락이 더 좋다는 사실.
의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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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돌돌돌 말린 오이는 어떻게 찍었죠?
어쩜 이렇게 예쁘게 말렸는지.
잘 풀어지는 오이를
저렇게 모양을 잡기란 어려운 일인데요.
그 비결이 또 있어요.
우선 오이를 감자칼을 이용해 살살 벗겨요.
그리고 그 벗기는 방향을 잘 기억해두세요.
칼집과 결을 살려
사진상에서 위쪽으로 말아나갈 거거든요.
칼집의 결을 따라 위로 말아 놓은 오이의 중앙에 손가락을 넣고
돌돌돌 말아주면 끝!
벗기자마자 마는 것과
방향만 잘 잡아도 쉽게 모양을 잡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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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똑바로 서있는 상추 사진, 어떻게 찍었죠?
벽 앞에 서있는 상추.
촬영장에는 저런 색과 모양의 선반이 있는 것일까요?
그럴리가요~
선반을 급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짜잔~
의자 위에 책을 올리고 그 사이에 기둥을 놓아
선반처럼 만들었는데요.
아래쪽이 어두운 상추를 잘 보이게 하기 위해
아래쪽에 반사판을 부착하는 센스는 필수!
잘 안보인다는 분이 계실까봐~
잘 보이는 사진으로 바꿔봤어요~.
감이 오시죠?
아참! 반사판은 사진 속 포토 실장님의 기술~!
이렇게 만들어진 선반에 상추를 놓기만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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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어떠셨어요?
두차례에 걸쳐
특별 공개한 풀사이 요리 사진들의 비밀!
정말 콜롬버스의 달걀이라는 비유가 딱 맞지않나요?
쉬워보이지만 생각하기는 어려운~
바로 그런 비밀을 듬뿍 담아 만든
먹음직스러운 사진들은
매주 일요일!
풀사이의 요리 연재 시간을 통해 공개된다는 사실!
잊지 않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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