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해도 행복한 요리들을 잔뜩 만날 수 있는 시간~
촬영이 끝나고나면 폭풍 흡입도 가능한 시간~
그래서 풀반장이 가장 행복한 시간~ ㅎㅎ
바로 풀무원 웹진 <자연을담는큰그릇>에 실리는
요리 촬영 현장인데요. ^^
봄의 기운이 물씬 풍겼던
지난 웹진 봄호의 요리 촬영 현장을 공개합니다.
이번엔 식재료 중심으로 갑니다~ ㅎㅎ
그 이유는~
풀사이 가족분들의 식욕을 자.극.하.기.위.해!!
후후~
맛있는 기운이 가득한~ 풀무원 웹진 요리 촬영 현장으로 고고~
푸스스타일링 작업실 2층에 마련된
요리 촬영 현장~
촬영 준비에 여념이 없으신 포토실장님~
오늘 촬영할 내용들을 공유하기 위해
자료를 출력하는 등 사전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네요.
풋풋한 나물과 채소들의 향연~
그나저나 촬영 현장은 너무 어두워요..ㅜ.ㅠ
본 촬영에 혹여 방해가 될까 카메라의 외장 플래쉬를 터뜨릴 수 없는 풀반장은
오늘도 열악한 환경에서 현장 스케치 중~! @,.@
풀반장이 어두운 환경 속에서 카메라를 달래가며 촬영하고 있었다면
푸드스타일리스트 실장님은 달래를 달래가며 스타일링을 하고 계시네요.
(깨알같은 말장난은 본능이니 뭐라하지 마세요~ ^-^)
두릅도 등장~
신선함을 위해 물에 담궈두는 센스!
헉헉~
온통 녹색으로 물든 촬영 현장~
오오~ 형형색색의 꼬마 토마토들이로군요!
전 연두색 토마토에 눈이 확 가네요. @.@
여러분은 어떤 토마토의 맛이 가장 궁금하신가요? ㅎㅎ
자, 촬영용이긴 하지만
결국 풀반장의 입으로 들어갈 재료들이기에...(응?)
꼼꼼히 씻어줍니다.
이른바 토마토 샤워~~~
캬~
시원하겠죠? @,@
귀요미 콩의 배를 갈라라~
(헉~)
그린빈 너무 귀엽죠? ^^
고구마의 배도 갈라야 하는데...
응? 색이 뭔가 이상한듯?!
헉! 보.라.색!
진짜다!
진짜 보라색 고구마가 나타났다!
자색고구마를 비롯 컬러푸드에 대한 글은 많이 써봤지만
자색고구마를 실물로 보는건 처음~
싱기싱기해욥~ +_+
신기한 재료인 만큼
어떤 요리로 탄생되는지 추적(?)해보렵니다.
아참~ 이번 촬영 현장에선 풀반장은
원활한 리액션을 위해 촬영 계획표를 보지 않기로 했지요.
어떤 요리가 나올지 모른다면
마치 불꽃놀이를 처음 접한 어린아이마냥
놀라움과 기대감을 가득 품고 지켜볼 수 있거든요~
[불꽃놀이를 처음 본 어린아이의 표정 보러가기]
자색고구마를 갈고 난 뒤 이번엔 두부를 넣는군요!
고구마와 두부의 만남이라~
무엇이 나올지 점점 더 궁금해지는데요? +ㅅ+
자색고구마와 두부를 함께 갈아서
냄비에 함께 넣고 끓였더니~~~
컬러가!!!!!!!!!!!!!!
마치 마녀가 끓이는 사랑의 묘약이라도 된듯! ㅎㅎㅎ
정말 예쁘죠? ^^
자색고구마로 만든 두부 스프,
풀반장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츄릅 'ㅠ'
음~ 테이스트 굳~ ^_^)-b
오홋~
이번엔 노오란 밤고구마로 만든 두부 스프군요~
생크림을 살짝 얹어주니
요렇게 더 예뻐졌어요~
얼짱각도를 잡고 촬영 준비중인 두부 스프 듀오~
이번엔 뭐죠?
깨를 간다구요? @,.@
갈아둔 깨 위에 전분 투척~
전분, 전분이라면 혹시 탕....ㅅ 으응?
그리고 이번엔 두부가 등장했어요.
요 녀석은 풀무원의 스테디셀러~
풀무원 국산콩 두부~
앗! 이게 뭐죠?
두부에 옷을 입혔네요!
잠깐, 두부에 전분을 입혔다면 이것은.....!!
풀반장이 추리를 위해 머리를 굴리는 사이
전분을 입힌 두부를 어디론가 데려갑니다!
풍덩~
오오~
뜨거운 기름 대신 뜨거운 물에
전분을 입힌 두부를 데치는 중입니다!
왜냐하면, 풀무원 웹진은 로하스적인 원칙을 지켜야하니까요. :)
아참, 조기 까맣게 보이는 귀여운 점들은
파슬리와 검은깨랍니다~. ^ ^
아주 패셔너블한 전분옷을 입은 국산콩 두부~ ㅎㅎ
완성된 요리는 조명 아래로 데려와 최종 마무리~
짠~
로하스 삼색 아게다시도후 랍니다.
아게다시도후는 저렇게 오목한 그릇에
하나씩 담는 게 먹기 좋겠지요? ^^
부숴서 소스에 찍어먹기도 좋구요. ^^
두둥~
이번엔 아까 풀반장이 눈독 들이던
형형색색 토마토 등장이요~!
두부가 약간 치즈처럼 보이도록
무심한듯 시크하게 손으로 툭툭 두부를 찢어 얹어보았답니다. :)
칼로 썰어 얹는 것보다
좀더 내츄럴하고 색다르게 보이네요. ^O^
짜잔~
알록달록한 토마토 두부 샐러드 완성이요!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요리를 하고 있는 1층에 내려가보니..
이 손모양은!!
미스터 초밥왕?!
손 모양에 대한 풀반장의 느낌이 틀리지 않았나 봅니다.
일본식 주먹밥이 나오는군요.
전 뽀얀 속살을 보고 싶었는데.
옷을 입히는 모습에 다시 촬영 장소로 이동~
앗! 잠시 내려갔다 온 사이 스파게티를 촬영중이네요.
이건 만드는 과정조차 보지못했는데.
엄청난 속도죠?
그러고보니 주먹밥이 마지막 요리인가봐요~
어쩐지 배가 슬슬 고파지는 것이
촬영이 길어진다 싶었는데.
역시나 군요.
그리니치 천문대급 배꼽시계~!!
짠~ 마지막 요리인 속보이는 주먹밥 완성!
.
.
.
후아~ 오전에 시작한 촬영이
마지막컷을 찍고나니 벌써 늦은 밤이네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요리 촬영은 오래 걸린답니다.
하지만 매우 즐거운 시간~ㅎㅎ.
촬영이 끝난 요리가 입을 지나 뱃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순간~
시간을 잊게 되거든요~
어느 하나만 꼽을 수 없을 정도로
하나하나가 모두 최고의 맛을 냈던
이날 촬영된 요리의 레시피는
조만간 주말레시피를 통해 공개합니다~
그때까지 츄릅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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