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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HAS Life

한밤의 힐링푸드를 맛볼 수 있는 그곳은 어디?...만화&드라마 <심야식당>

밤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만 영업하는 식당.

늦은 시간 영업을 하다보니
찾아오는 손님들의 모습도 범상치 않습니다.

하지만 야쿠자가 아닐까, 의심될 정도
서늘한 낯빛의 주인장이 등장하는 순간
그 다양한 모습의 손님들조차 평범하게 느껴지네요.

도대체 어떤 식당 얘기냐구요? 
모두가 알고있고 사랑해 마지않는
만화, 그리고 드라마

<심야식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만화를 원작으로 드라마가 나왔지요? @,@)

메뉴도 없고 주인장도 무섭게 생긴 식당이지만
무심한듯 하면서도 모든 것이 담겨있는 주인장의 한마디가 반겨주는
그곳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우린 '따뜻함'을 먼저 느끼게 됩니다. :)


"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해요. 재료가 있는 한 만들어줄게요."

이런 심야식당이 있다면,
그리고 오늘밤 그곳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면,
여러분은 주인장에게 어떤 음식을 해달라고 말씀하실 건가요? 후후..

어린시절 추억의 도시락 속 문어모양 소시지?
텅빈 마음을 위로해주는 따끈한 어묵탕?
부모의 마음을 담은 오야코돈?


우리 모두 나만의 <심야식당> 속으로 한번 들어가볼까요? :)

만화&드라마 <심야식당>

마늘 향 그윽한 한밤의 힐링푸드,
'바지락 청주찜'

Untitled-46461+그 영화
쓰네카와 고타로의 소설 ‘야시’에 등장하는 야시장처럼(그 ‘야시장’은 이상한 세계로 연결되는 공간이었는데,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읽어보세요) 이 식당은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열리는 말 그대로 ‘심야식당’입니다. 식당의 주인은 가수 배철수 씨를 은근히 닮은 ‘마스터’라 불리는 사내, 늘 태연하게 손님을 맞이하죠. 찾아오는 손님이요? 밤일을 마치고 새벽에 귀가하는 스트리퍼, 트랜스젠더, 야근에 지친 샐러리맨 등등 과거가 절대 드러나지 않는 신비로운 ‘마스터’만큼이나 손님의 면면 또한 화려(?)하기 그지없습니다. 지친 표정으로, 때로는 우울하게, 때로는 눈물을 흘리며 들어왔던 이들도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해요. 재료가 있는 한 만들어줄게요”라고 초연히 말하는 마스터의 간소한 요리들을 먹고 나면 용기과 위안을 얻고 돌아가곤 합니다. ‘심야식당’에 등장하는 요리들은 참 간단해요. 하지만 소보로 밥, 문어 모양 비엔나 소시지, 계란말이, 어제의 카레 등등 어린 시절 엄마가 해주던 집밥처럼 그리운 음식들로 가득하죠. 그중에서도 ‘바지락 청주찜’은 일본 이자까야에서 파는 단골 메뉴 중 하나인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홍합찜’이랄까요. 의외로 만드는 법이 간단하다고 해서 <자연을담는큰그릇>에서도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우린 너무 어려운 요리는 하지 않기로 했거든요.

심야식당+그 요리
‘바지락 청주찜’은 마늘향과 버터향이 어우러지는 게 포인트지만, <자연을담는큰그릇>의 요리들은 버터 종류는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올가 포도씨유로 대신했어요. 바지락만 있으면 간단히 만들 수 있으니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

[드라마 <심야식당> 속 그 요리, 바지락 청주찜 레시피 보러가기]


글. <자연을담는큰그릇> 편집실
사진. 톤스튜디오
요리와 스타일링. 그린테이블 김윤정, 김미정(어시스트)

웹진 - 카피라이트

 본 컨텐츠는 풀무원 웹진 <자연을담는큰그릇[링크]에서 발췌하였습니다.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