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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반장's Live

핸드드립의 명가, 카페 '가비양'에 가다~ [풀무원 사외보 취재 현장 스케치]

풀무원 사외보 <자연을담는큰그릇>(이하 '자담큰')에는
'느낌좋은공간'이라는 코너가 있는데요.

천연발효빵이나 화학적 팽창제를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빵을 만드는 빵집 등 
슬로푸드, 슬로라이프를 담은 공간들을 소개하는 코너랍니다. ^ ^ 

[건강한 재료로 착한 빵 만들어요, 브레드05 & 올가베이커리]


그래서~ 자담큰 가을호에서는
핸드드립과 더치커피를 주제로 한

카페 두곳의 이야기를 다뤘었는데요.
[자담큰 포스트 보러가기] 

특색이 있는 공간인 만큼 보다 자세히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아
풀반장이 두 곳의 카페 모두 동행 취재했답니다.

이유는 단 하나~
풀사이 가족분들을 위해~!!! ㅎㅎ
(저같은 반장 또 없습니다~ )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분당에 위치한 '가비양' 인데요.
원두의 깊은 맛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핸드드립을 전문으로 하는 곳인 만큼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겠죠?

풀반장이 추천하는 카페 그 첫번째~
'가비양'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핸드드립 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며
주소를 받아들고 도착한 곳...

음.. 정원이 멋진..
이곳이 진짜 카페 라구요?

네네?
대답좀 해보세요.

지붕을 바라보자
'가비양' 이라는 이름과 함께
핸드드립의 순간을 담은 
로고가 한눈에 들어오는군요.

핸드드립을 로고로 사용할 정도면
소문의 핸드드립 커피 명소가 맞는가 보군요~

가비양에서 만난 핸드드립 커피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응? 아직 오프닝도 안끝났던거? 풀반장은 무도 스타일~)

진한 커피 내음과
오전 10시의 햇살이 길게 드리워진 테이블들을 보니
풀반장의 마음은 벌써 진한 커피 한잔을 마신듯하네요..@,@

음~ 스멜~

멀리서 온 취재팀을 반기며
직원분께서 커피를 내려주신다며 작업실로 들어가시는군요.

분위기 좋죠?

그리하여 만난 커피~

음..

모름지기 음식사진은 손대기 전에 찍어야 제맛이지만
맛있는 음식앞에서는 카메라보다 포크에 손이 가는 풀반장인걸 어떻합니까..

뭐.. 기다리는 동안 촬영에 대한 회의를 하고
일처리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면...
이해해 주실건가요?

여튼...
커피 맛은 역대급이더군요.

너무도 달콤했던 허니브레드~

촬영팀의 누군가가 번개같이 포크를 들이미는 순간

영화 타짜 속 아귀(김윤석)의 대사~ 
"동작 그만~"
을 외친 결과 찍을 수 있었던 컷이죠.

손은 눈보다 빠르다..
아니
포크는 셔터보다 빠르다를 실천하는 분들이라
이정도는 해줘야 사진을 찍을 수 있거든요..

그래도 풀반장의 외침 덕분에
다들 정신을 차리고
인증샷 삼매경~ ㅎㅎ

자자~ 다들 일하자구요~

응?

여러분들은 보신겁니다.
풀반장만 일어나서 일하고 있는 장면을 말입니다~

저~ 아주 열심히 하는 풀반장이거든요.
(실은 자담큰 촬영 앵글에 대한 논의는 아직 덜 끝난지라..)

다들 회의를 하는 동안
촬영용 커피를 준비해주시는군요.

근데 여기 공간이 참~ 앙증맛죠?
(아이러브커피덕분인에 요즘 카페를 보는 눈이 달라졌어요..ㅜ.ㅠ)

오~ 원두 원두~

(아이러브커피의 후유증이..)

햇살이 잘드는.. 아니 그림자만 가득한 곳에 세팅되는 커피~

포토 실장님께서 직접 세팅하시는군요.

근데 이런 어두운 곳이면 플레쉬가 없는 풀반장은 사진을 못찍어요~ ㅜ.ㅠ

라며 몸을 사렸지만
크하하

피구왕 통키보다 반짝이는 불눈망울을 조명삼아
멋진 사진을 담아왔지요~ ㅎㅎ

포토 실장님께서 사진을 찍으시는 동안
순식간에 사진을 찍고 매장 탐방에 나선 풀반장~

커피와 관련된 상품들이 많아
사진찍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아웅~ 저 컵들 어쩔거야~ ㅜ.ㅠ

강개리보다 갖고 싶은 귀요미 컵들~

종류별로 담겨져 있는 원두들~

가비양의 매력중 하나가
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에티오피아 등
세계각지 20여 커피 생산국의 원두를 맛볼 수 있는 것이라고 들었는데
직접보니 이해가 되더군요.

어느새 커피 촬영을 끝내고 상품코너로 다가온 포토실장님~
포대기 같이 생긴 무언가에 눈을 못떼시는군요.

근데 이건 뭐에요?

그러고보니 메뉴책자도 이 걸로 포장되어 있던데..

정답!
책포장지요~

땡~!!

흠...

정답은 항상 가까이 있는법!

오홋!
바로 저거군요.

원두를 볶는 작업실에서 발견한 원두 가마니..

아.. 이것이었군요.

원두를 담았던 가마니를 파는 아이디어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거죠? ㅎㅎ

원두를 볶는 작업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김에
양해를 구하고 작업실 안쪽으로 들어갔답니다.

아쉽게도 가까이는 못갔지만 말이에요~

우왕~ 로스팅 기계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참, 원두가 커피 생산국으로부터 수입되는건 다들 아시죠?


그런만큼 중간 과정이 무척 복잡할 수밖에 없는데요.
가비양에서는 농부로부터 원두를 직접 사들인다고 하네요.

대단하죠?

하지만 4계절의 변화와 온도와 습도 차가 큰 우리나라의 특성상
생산국과의 급격한 환경 차이로 어려움이 많을 수 밖에요..ㅜ.ㅠ

그래서 만든 것이 '셀러시스템!'

원산지로부터 들여온 생두를 꺼내서
일정 단위의 중량으로 진공포장하여
14~15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셀러에 보관한다는 사실!

덕분에 온도와 습도로 부터 원두를 지킬 수 있다는군요.

그리고 15일이 지나면 맛이 변하는 원두의 주기를 생각해
이렇게 생두를 그때 그때 꺼내 볶는다네요~

원두 작업장을 나와 그 옆을 지나는데
뭔가 특별해 보이는 공간이 눈에 띄는군요.

여긴 뭐죠?

여기는 바로 '가비양 아카데미'인데요.

취미반 강좌를 듣는 분들이라고 하네요.

커피 내리기 단계의 초급
다양한 추출기구를 사용하는 중급
대륙별 커피와 추출변수를 공부하는 고급
그리고 드립의 원리와 방법에 대해 공부하는 핸드드립 심화과정까지~

체계적인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곳이지요~

각도가 나오는 것이
이분들은 고급반 수강생들이 분명합니다~

흠흠..
(틀려도 책임지지 않아요~ ㅎㅎ)

곳곳에 숨겨진 가비양의 매력에 흠뻑빠져 있는사이
(주)가비양의 대표님께서 등장하셨네요.

다음 촬영인 대표님께서 직접 내리는 핸드드립 장면을 찍기 위해서죠~ ㅎㅎ

느리지만 부드러운 사장님의 손놀림~

우아합니다~

핸드드립 준비 완료~

중앙부분을 공략해 거품이 일게 한 뒤
부드럽게 원형을 그리며 주변부부터 돌려주는 것이 포인트~

벌써부터 향긋~ 함이 느껴지는 것 같지 않으세요?

주르르륵~

짜잔~ 핸드드립 커피 완성~!!

20여 개국에서 생두를 직수입하고
각각 그에 맞는 로스팅 기기를 사용해 직접 볶은 원두를
그에 맞는 방법으로 핸드드립을 하니 그 맛이 맛있을 수 밖에요~

커피 마니아들도 인정한 가비양의 핸드드립 커피의 맛!

사진으로 나마 전해드리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커피는 눈이아닌 입으로 마시는것..

오늘 하루 쯤은 분위기 있는 카페를 찾아
커피가 맛있는 카페를 찾아
교외로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오늘의 카페
'가비양'이었습니다.


덧. 두번째 카페도 곧 공개됩니다~

덧2. 가비양의 뜻이 궁금하시다구요?
가비가 커피를 의미하는건 아실테고~
양...은... 혹시 사장님의 성?
딩동댕~! 

** '가비양' 찾아가는 길 **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