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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HAS Life

여린 무, 어린 무, 다이어트에도 좋은 여름 제철채소 '열무'

듣기만해도 시원해지는 소리 아사삭~
그리고 입안 가득 퍼지는 알싸~함...

이보다 더 열무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요?

열무는 봄이 제철이지만 
여름이면 가장 연하고 아삭한 맛을 자랑해
요즘 가장 많이 찾으시는 채소이기도 한데요. 

'열무'라는 이름은, '어린 무'를 뜻하는 '여린 무'에서 유래됐는데요.
영어로도 young radish 라고 한다네요. +ㅁ+ 오~신기!

특히 열량이 적고 섬유질이 풍부해
의외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꼽히는데요.

연하고 부드러운 줄기와
아삭한 뿌리가 만들어내는 싱싱한 식감!이 특히 일품이죠.  

풀무원 사외보 <자연을담는큰그릇>에 소개된
열무 고르는 법, 보관법, 다듬는 법을 알아봅니다~.

더위 몰아내는 아삭아삭
여름 채소 열무

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한여름, 살얼음 동동 띄운 열무국수 한 그릇이 간절할 터.  
여름에 가장 맛있는 열무로 시원한 식탁을 준비해보자.  



뿌리보다 잎이 더 맛있는 여름 채소, 열무
열무는 뿌리 부분보다 잎을 즐겨 먹는 채소로, ‘어린 무’를 뜻하는 ‘여린 무’에서 유래된 말이다. 요즘은 사시사철 쉽게 구할 수 있는데, 봄부터 제철이지만 여름에 나오는 열무가 가장 연하고 아삭한 것이 맛이 좋다. 열무가 연한 것은 생육 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25일이면 다 자라고, 겨울이라도 비닐하우스에서 25일이면 수확한다. 전국 각지에서 재배하여 지방에 따라 품종도 여러 가지인데, 요즘은 경기도 일산에서 재배한 ‘일산 열무’를 많이 볼 수 있다. 
열무가 지닌 풍부한 영양소로는 단연 비타민을 꼽을 수 있다. 비타민은 에너지원은 아니지만 건강을 유지시키는 몸의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한다. 특히 열무에는 면역력 강화와 피부 미용에 효과적인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땀을 많이 흘려 식욕이 떨어지고 피로를 느끼게 되는 여름에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 채소다. 열량이 적고 섬유질도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인삼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도 있어 항암 작용,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인삼 대신 열무를 먹으면 좋다.


열무, 현명한 장보기부터 조리법까지 
열무는 잎이 연하고 맛있어서 뿌리인 무보다 잎을 이용하는 채소다. 아삭하고 씹는 맛이 좋아 주로 김치나 샐러드 등에 쓰는데, 데쳐서 참기름을 두르고 볶으면 비타민A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볶음,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도 좋다. 열무의 몇 가지 기본 지식만 알아두면 요리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고르는 법
열무의 무는 작더라도 몸매가 곱고 빛깔이 흰 것이 좋으며, 무청이 적당히 달려 있고 잎이 푸르고 무성한 것이 싱싱하고 좋다. 무청이 너무 자란 것은 줄기가 억세므로 키가 작고 연두색이 도는 통통한 것으로 고른다. 잎에 반점이 있거나 줄기가 뻣뻣한 것은 피한다.

보관법
잎이 금방 시들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게 좋고, 남은 것은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둘둘 말아 냉장고 채소 칸에 넣어두고 먹는다. 잎이 시든 것은 조리하기 전에 찬물에 뿌리를 담가두어 싱싱한 상태에서 조리한다.

다듬는 법
칼로 뿌리를 긁어가며 흙이 묻은 껍질과 잔뿌리를 손질한다. 벌레 먹거나 시든 잎을 다듬은 후 풋내가 나지 않도록 살랑살랑 흔들어가며 씻는다. 김치를 담글 때는 잘라서 절이면 단맛이 빠져나가므로 통째로 절여 그대로 건져 물기를 빼는 게 좋다.

조리법
주로 물김치로 담가 여름철 시원하게 즐긴다. 열무김치를 차게 해서 먹으면 맛이 담백하고 시원해 국수나 냉면을 말아 먹어도 좋고,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고 밥을 비벼 먹어도 별미다. 잎이 부드러워 샐러드 재료로 사용해도 좋고, 데쳐서 조림이나 볶음 요리에 곁들여도 맛이 잘 어울린다. 



글을 쓴 김미정은 음식전문잡지 에디터로 10여 년간 일해왔다. 현재 프리랜서 푸드라이터로 활동 중이며, 유명 요리 선생님이나 셰프 등의 요리 칼럼을 기획해 잡지 등에 기고하고 있다.


본 컨텐츠는 풀무원 사외보 <자연을담는큰그릇> 여름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