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자주 만드시나요?
김에다 밥을 펴 바르고
미리 준비한 재료들을 척~ 하고 올린 뒤
김발을 슥슥 말아주면 끝!!
그런데 이 김밥을 만드는 데도
몇가지 팁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 ^
예를 들어,
김밥용 김에도 앞면과 뒷면이 있다는 사실~
재료의 밑간을 할때 소금과 간장 중 무언가를 사용해야 더 맛있다는 사실~
김꼬리가 안으로 말리지 않도록 말아주는 방법이 따로 있다는 사실~
사실 풀반장도 몰랐답니다.
김밥의 세계가 이렇게도 심오하다는 것을 말이죠~
풀반장을 김밥의 세계에 눈뜨게 만든 것은 바로~
올가 방이점에서 진행된 '야채김밥 쿠킹클래스!!'
맛있기로 소문난 올가의 야채김밥을 만드는 방법을
가감없이 공개했다고 하는데요.
김밥 세계의 심오함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은
지금부터 나오는 김밥만들기 쿠킹클래스 현장스케치를 주목! 해주세요~
간단하지만 쉽지않은 야채김밥 만들기,
이 포스트만 보고나면 정말 쉬워질테니까요~
그럼, 시작합니다~ ㅎㅎ
올가 방이점의 세미나실~
아직 쿠킹클래스 시작이 한참 남았음에도 일찌감치 도착해서
컨디션 조절(?)중이신 분들이 눈에 띄는군요.
이때 책상위에 등장하는 재료들...
오늘의 쿠킹클래스 주제와 관련이 있을텐데...
뭘까요?
오늘의 강사님께서 손질 중이신 무언가를 보는 순간
다들 감을 잡으셨겠죠?
네~ 바로 김밥만들기 입니다.
올가에서 인기리에 판매중인
'올가 야채 김밥' 만드는 방법을 공개한다고 하네요.
며느리도 모른다는 특별한 비법까지 모조리 다 말이죠~
여러 재료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맛을 내는 김밥에 있어
중요하지 않은 재료가 어디있겠냐만서도~
비교적 홀대를 받는 재료가 있었으니..
바로 밥입니다.
밥만 제대로 넣어도 김밥의 맛을 충분히 살릴 수 있다는 사실!!
올가 야채김밥의 비밀 하나!
식감을 위해 밥을 지을때 30~40%가량의 현미와 찹쌀을 넣는답니다!
쌀밥과의 조화를 생각해 8~12시간 가량 불려주는 것 역시 또 하나의 노하우!
(흑미를 추가할 경우 흑미는 30~40분 정도 불려줘야 됩니다)
밥을 잘 지었으면 간을 해야겠죠?
소금과 참기름을 넣는데 둘 다 1티스푼 정도를 넣어야 하는데요.
모두의 입맛이 다르기에 간 역시도 개인의 취향이 중요하겠죠?
적절한 간에 대해 말씀드리면 약간 짭짤하다고 느낄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올가 야채김밥의 비밀 둘!
뜨거운 김이 덜 나올 정도로 밥이 식었을 때 본격적인 김밥 싸기가 시작됩니다.
너무 뜨겁거나 차가우면 김밥이 예쁘게 말리지 않기 때문이죠~
뚜둥!
근데 저 노란것은 무엇이죠?
서..설마 계란?
그러고보니 당근도 무척이나 크고 두껍네요.
올가의 아채김밥은 식감을 위해 재료들을 큼직하게 넣는데요.
특히 계란이 무척 눈에 띄죠?
올가 야채 김밥의 비밀 셋!
계란을 두껍지만 타지 않은 상태로 만들려면
댁에서 많이들 사용하시는 해피콜 양면팬에 기름을 바른 뒤 약한불로 익혀주시고
계란 9~10개를 풀어서 익힙니다.
한쪽면이 완전히 익었을때 두껑을 덮고 뒤집고 30초후에 꺼내면 됩니다.
당근은 단무지와 같은 크기로 길게 준비하며
기름, 간장, 쌀엿을 넣고 볶는데 이때 뚜껑달린 팬을 사용하면 좋다고 하네요.
여기서 퀴즈~!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는 소금과 간장 중 어떤 것을 사용해서 데치거나 볶어야 할까요?
정답은 바로 간장입니다.
올가 아채김밥의 비밀 넷!
소금으로 볶는 것 보다는 간장을 사용할때 맛이 더 좋지만
색이 탁해지기 때문에 밖에 내놓는 요리의 경우 소금을 많이 사용합니다.
김밥의 경우에는 재료가 안에 들어가니 모양보다는 맛을 생각해 간장을 사용한다는 사실!!
엄청난 정보가 쏟아지며
폭풍 필기중이신 주부님~ ㅎㅎ
밥은 약 180g 정도를 넣어주면 되는데요.
생활의 달인 급이신지 한번 보겠습니다.
뚜둥! 약 3g의 오차가 있기는 했지만
이 정도면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이제 김위에 밥을 잘 펴서 올려 줍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김밥용 김에도 앞면과 뒷면이 있다는 건데요.
만져봤을때 부드러운 면과 거친면 중 거친면이 안쪽이 되도록 해서
거친면에 밥을 올려주세요.
그런데 밥의 위치가 이상하지 않나요?
왜 끝까지 다 올리지 않는지?!
올가 야채김밥의 비밀 다섯!
김밥을 말다보면 김 꼬리가 김밥 안쪽으로 들어오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모양이 안좋을 수 밖에 없죠.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손가락 두마디 정도를 비워놓고 밥을 올린답니다.
밥의 끝에서 끝까지 접는다는 생각으로 김밥을 말아주고
남은 꼬리부분을 돌려주면 끝!
자세한 내용은 본격 김말이 장면때 다시 설명드릴게요~
재료를 올릴때는 색의 배치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진 속 당근처럼 잘려진 재료를 넣을때는
두께가 얇아지는 부분이 안쪽으로 향하게 만들어
어떤 부위를 먹던 재료의 양이 크게 다르지 않도록 하는것이 필요다고 하네요.
아참~ 그리고 재료는 밖으로 삐져나가지 않게~ 넣어주시구요~
자~ 계란과 색이 같은 단무지는
거리를 두고 배치를 해서
모양이 살아나도록 합니다.
이제 본격적 김말이~
사진 처럼 김발의 아래쪽에 엄지손가락을 넣고
나머지 손가락들로 재료를 잡아줍니다.
끝에서부터 돌돌 말아주던 방법은 잊으시고
밥이 있는 윗쪽끝에 김밥의 아래쪽 끝이 닿도록 접는다는 생각으로 말아주세요~
사진 처럼 말이죠~
이젠 접은 상태 그대로 김발을 앞으로 굴려주면
남은 부분이 자연스럽게 말리면서 김밥꼬리가 안으로 들어가지 않은 김밥 완성!
뚜둥!
그대로 잘라 봤는데요.
김 꼬리가 안으로 들어오지 않은 모양하며
색이 같은 재료들끼리 모이지 않도록 한 것이 보이시나요?
이젠 돌아가면서 김밥 만들어 봤답니다.
아무래도 접는다는 생각으로 김밥을 말아주는 것이 익숙치는 않으신가 보네요.
뚜둥~ 그래도 빠른 속도로 완성!
기대감을 가지고 잘라봅니다~
배치를 잘못해서 노란색끼리 모이게 됐군요~
그래도 김밥꼬리가 안으로 들어오지는 않은 것이 보이시죠?
이젠 다음분~!
이미 김밥을 다 만든자의 여유로움~
마치 말년병장을 보는듯 합니다.
서로의 김밥 모양을 보며 이야기도 나눠봅니다~
오~ 그래도 이분은 제법 모양을 내셨네요~ ㅎㅎ
그래도 김밥꼬리가 안으로 들어온것은..ㅜ.ㅠ
지금까지 올가 매장에서 판매하는 김밥을 만들어 봤는데요.
김밥에 대한 수많은 노하우를 가감없이 공개해
현장에서의 반응이 무척이나 뜨거웠답니다.
뭐~ 빽빽한 노트 필기가 수반됐을 정도니
말 다했죠~ ㅎㅎ
누구나 할 수 있고
결코 어렵지 않은 김밥!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만들기는 어렵다곤 이야기 하지만
오늘 나온 내용들을 바탕으로
그 실력을 한단계 높여보는 건 어떨까요?
분명 한층 달라진 김밥의 맛에
깜짝 놀라실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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