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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아니, 이게 누구야? 유지태 옆의 이 남자!

아무리 많은 사람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에서도
자기 얼굴(또는 가족의 얼굴)은 0.01초 만에 찾아낸다고 하던가요?
그래서 전 이 단체 사진에서는 이분만 눈에 띄네요.
여러분은 누가 가장 눈에 들어오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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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패션지 <아레나>의 ‘2007 A-어워드’의 7개 부문 수상자들입니다.
왼쪽부터 사진작가 김용호 씨, 야구선수 김병현 씨, 그리고 풀무원 남승우 사장님,
영화배우 유지태 씨, KBS <소비자 고발>의 이영돈 PD,
산악인 엄홍길 씨(우왓, 저 이 분 정말 존경합니다), 건축가 김원 씨 등이 나란히 서있습니다.



종종 실물을 뵙는 분이라 그런지,
영화배우 유지태 옆에 서있기 때문인지(사진 좌),
그도 아니면 독특한 헤어스타일^^ 덕분인지는 몰라도,
유지태보다 더 강렬한 포스를 뿜어내는 이 분,
바로 우리 풀무원 사장님이십니다.
그리고 이 사진은 남성 패션지 <아레나>의 2007년 12월 표지랍니다.

솔직히 말하면 의외였습니다.
풀무원 총괄 CEO인 남승우 사장님은,
유난히 사진 찍히는 걸 싫어라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잘 나온 사진도 없답니다. T^T
사실 사진 찍히길 싫어하는 사장님 덕분에 애먹은 스튜디오 포토 실장들이 한둘이 아니랍니다.
멀찍이서 카메라 망원 렌즈를 들이댔는데도
(가령 지난 유엔글로벌컴팩트 한국총회 때가 그러했습니다)
어떻게 아셨는지 손으로 얼굴을 가리시거든요!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는 다음에 또. 쿨럭.

이상하지요. 그렇다고 무뚝뚝한 분은 아니신데 말이지요.
사장실 앞을 지나거나 회사 건물 지하 식당에서 마주칠 때면 배꼽 인사(?)를 드리는데
그때마다 인사도 잘 받아주시고 잘 웃어주시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묘하게도 사진이 참 잘 나왔단 말씀이지요. ㅎㅎ

흠. 어쩌면 그 유명한 포토그래퍼 조선희 씨가 찍었기 때문일까요?
청담동 모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촬영에 따라갔던 몇몇 분들 말씀에 따르면,
조선희 씨에게서도 강력한 포스가 느껴졌다는 후문!
특히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아주 인상적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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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에 따라가신 홍보팀장님의 폰카로 찍은 스튜디오 촬영 장면입니다!
유지태 씨를 찍어오시지 않은 점은 여전히 아쉽습니다. ㅡㅜ

그런데 왜 남성 패션지 <아레나>의 표지에 우리 사장님이 실렸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사실 풀무원과 패션지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편이지요. ^ ^
<아레나>에서는 그동안 연말이면 대한민국 최고의 블랙칼라 워커 7인을 선정,
‘2007 A-어워드’라는 상을 수여해왔습니다.
일종의 ‘한국의 잘난 남자’ 상이라고나 할까요.
남 사장님은 ‘철두철미한 리더십의 갑옷을 두른 블랙칼라’의 대표로 뽑히셨고
내지에 리더십에 대한 인터뷰도 실렸답니다.
덕분에 사장님의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저희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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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무려 세 페이지에 걸쳐 빽빽하게 실린 사장님 인터뷰>

이 인터뷰에서 남승우 사장님은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며 기뻤던 일로는
친환경식품 유통사업인 올가와 미국 사업이 흑자로 돌아선 것,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지난 10월 28일 조선일보 주최 ‘춘천 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를 완주한 것을 꼽았습니다.

그나저나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네요.
사장님이 인터뷰에서 “우리 회사는 회식이 없다”고 말씀하셨다는데
소문으로만 듣던 그 “회식 없음”이 진짜 사실이었다는 사실!  –ㅅ-
풀무원에 왜 ‘회식’이 없냐구요?

그건 다음 기회에 또 ‘G3의 사무실 뒷담화’ 코너를 통해 살짝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친절한 풀반장’ 이었습니다.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