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반장이 여러분들께 '건강한 가정식 레스토랑'에 대해 알려드리겠다며
<브루스케타>와 <엔즐> 아이파크점을 소개했던것 기억하시죠?
[브루스케타 보러가기] [엔즐 보러가기]
그날 취재를 간 이유가 풀무원 사외보 <자연을담는큰그릇> 취재현장 스케치를 위해서였는데요.
취재현장 포스트를 보셨으니 이번에는 사외보 기사를 보실 차례겠죠? ㅎㅎ
유동인구 많기로 유명한 삼성동, 그곳에 위치한 건강한 가정식 레스토랑의 모습은 어떨까요?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에 아늑한 분위기는 물론이고
다양한 '이벤트'까지 함께 하는 <브루스케타>와 <엔즐>, 꼼꼼히 살펴볼까요?
브루스케타&엔즐 아이파크점 번잡한 도심 속, 쉼표 같은 아지트 유동인구 많기로 소문난 삼성동, 그것도 코엑스 몰 인근에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 있다. 홈메이드 스타일로 정성 가득 담긴 이탈리아 요리는 물론이고, 후루룩 입맛을 당기는 아시안 누들 다이닝까지…. 한적하고 아늑한 아이파크 타워 지하로 내려가 보자. 글_고나영 자유기고가 사진_톤스튜디오 |
과감한 외관 구조물로 눈길을 끄는 삼성동 아이파크 타워. 하루에도 수 만 명의 인파가 들락날락하는 이웃 건물 코엑스와는 달리 참도 조용하고, 여유롭다. 이렇게 모던한 건물에 ‘고즈넉하다’는 표현이 물설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복잡하기 그지없던 삼성동에서 느껴볼 수 없었던 고요함이 있다.
그리고 이 곳 지하에는 도심 속 작은 쉼표처럼, 잠시나마 바깥세상을 잊게 할 만큼 아늑하고 멋스러운 레스토랑이 자리한다. 풀무원의 계열사로 외식사업을 통해 바른 먹거리를 실천하는 ECMD가 운영하며, 이미 1호점인 코엑스 몰에서 큰 성과를 이룬 바 있는 ‘브루스케타(Bruschetta)’와 ‘엔즐(N•zle)’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코엑스 몰에서 만나봤던 브루스케타와 엔즐을 떠올린다면, 다소 거리가 멀어질 테다. 코엑스점의 그것이 캐주얼하고 생기 넘치는 분위기라면, 아이파크점은 한층 고급스럽고 여유롭다. 그래서 더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고, 담소를 나눌 수 있다. 물론 주차 서비스에 인색한 코엑스 몰과는 달리 ‘2시간 무료 주차’라는 훈훈한 인심 역시 여유 있는 식사에 한 몫을 톡톡히 할 것이다.
이탈리아 가정식 만찬 ‘브루스케타’
건물 외부에서 지하 레스토랑으로 연결되는 계단 저 만치 아래로 동그랗게 펼쳐진 레스토랑이 보인다. 외부에서 봤을 땐 다소 왜소해 보이지만, 108석 규모로 내부는 생각보다 훨씬 넓고 고급스럽다. 지하지만 야외 테라스의 멋을 한껏 누릴 수 있는 중정이 자그마하게 자리하고 있고, 통유리로 이어진 원형의 공간은 조리하는 셰프들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오픈 키친’의 거울이 된다.
한편에서는 셰프가 직접 피자 도우를 반죽하고, 토핑해서 구워내는 모습까지 볼 수 있으니, 이것 역시 브루스케타 나름의 볼거리이자 이야깃거리가 아닐까. 물론 그 맛 또한 가격 대비 훌륭하다.
바삭바삭한 표면에 부드러운 도우 맛을 동시에 지닌 토스카나 스타일의 씬 피자를 비롯해, 인공감미료 없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다양한 파스타, 육류와 해산물을 이용한 메인 요리 등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시킨 정통 이탈리아 음식이 메뉴판 한 가득이다. “코엑스에 1호점을 열었던 2000년도부터 지금까지 ‘브루스케타’하면 역시 피자 맛있는 레스토랑이죠. 특히 ‘베이컨&버섯 피자’는 브루스케타만의 특화된 메뉴입니다.” 싹싹한 김성근 점장의 말이다. 또한 토스카나 지방이 토마토를 비롯해 채소가 유명하기 때문에 피렌체 스타일의 채소 수프라든지, 토마토 수프, 버섯 샐러드 등 토스카나 스페셜 메뉴 역시 자랑할 만하다고 추천한다. 또한 코엑스점에서는 누릴 수 없었던 와인 리스트가 구비되어 있어, 식사와 와인은 물론이고 퇴근 후 간단한 안주와 와인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1, 4 아이파크 타워 지하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브루스케타’. 2 바게트에 치즈, 과일, 채소를 얹은 이탈리아의 전채요리‘브루스케타’. 3, 5 ‘브루스케타’의 게살 날치알 파스타와 깔조네 피자는 인공감미료 없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면' 사랑 한국인을 위한 신선한 반향 '엔즐'
아시아 음식 중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난히 좋아하는 면 요리를 모은 누들 바 '엔즐', 엔즐(N•zle)의 'N'은 면(Noodle)을, 'Zle'은 음식이 지글지글 조리되는 의성어 (Sizzle)를 나타내는 단어로 이름에서부터 즐겁게 면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임을 알 수 있다.
면 요리 안 좋아하는 여성이 있을까마는 필자 역시 '면' 사랑이 극진하기에 엔즐의 메뉴판에 절로 군침이 돈다. 중국, 일본, 몽골, 태국, 한국식의 볶음면과 탕면이 십여 종, 거기에 일본식 닭다리 튀김이나 매운 낙지 떡볶음처럼 맥주를 부르는 사이드 메뉴도 맛볼 수 있다. 특히 나라별 특색을 잘 보여주는 소스와 호박면, 에그 누들면 처럼 다양하고 재미있는 면을 사용해 고르는 재미가 쏠솔하다. 엔즐 역시 오픈 키친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주문한 요리가 즉석에서 볶아내는 요리사들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신뢰가 간다.
셰프들의 현란한 후람베 솜씨는 혼자 식사를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퍼포먼스적이기까지 하다. 무엇보다 엔즐의 가장 큰 장점은 각각 다른 특징을 가진 다양한 면 요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한 가지 더, 아침 7시 반부터 9시 출근 전까지 아침을 거르고 나온 직장인들을 위한 브런치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베이글과 샌드위치, 가쓰오유부우동, 풀무원 백일송이 생라면 등은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것이 아내보다 더 살갑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다.
6 아이파크 타워 지하의 누들 바 ‘엔즐’. 7,8 중국, 일본, 몽골, 태국, 한국식의 볶음면과 탕면이 십여 종 있는데, 해산물 가쓰오 야끼소바와 쌀국수 해물탕면이 특히 일품이다.
'브루스케타' 해피 아워 이벤트 평일 해피 아워(13:00~18:00)에 브루스케타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주어지는 특전! 하나 커피 3종 2,000원에 판매. 매장에서 여유롭게 마시는 것은 물론이고,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둘 식사를 하는 모든 고객에게 음료와 티라미수 케이크를 무료로 제공한다. 셋 피자와 파스타를 테이크아웃 할 때는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엔즐’ 맥주 1+1 이벤트 앤즐 아이파크점은 기존 엔즐 매장과는 달리 맥주를 판매한다. 주변이 비즈니스 상권으로 조성되어 있어, 퇴근 후 들러 간단히 맥주를 마시며 친목을 도모하기에 제격. 특히 3,000원에 맥주 한잔을 주문하면, 한 잔이 더 제공되는 1+1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시원한 맥주도 일품이겠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스낵으로는 주방에서 직접 튀겨낸 토티아 칩이 제공돼, 이것 역시 인기 만점. 위치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지하 1층 운영 시간 11:00~22:30, 7:30~9:00(월~금 브런치) 문의 02-501-5137(브루스케타), 02-501-5138(엔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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