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풀반장's Live

논흙, 밟아본 적 있으세요? '제 8회 올가 모내기 체험행사' (1/2)

논에 맨발로 들어가 본적 있으신가요?
그럼, 모내기를 직접 해본적은 있으세요?
후후..안해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읭?) 

풀반장은 해봤습니다! 그것도 바로 얼마전! 
논에 풍덩풍덩 들어가 논흙도 밟아보고 모내기도 해봤다지요~. >_< o 꺄-

이게 무슨 뜬금없는 자랑질이냐구요? 우후후..
그런데 사실인걸 어떡합니까! >_<
얼마전 '환경의 날'을 맞아 풀무원의 유기농 식품전문 매장 올가 고객분들과 함께
강원도 철원군으로 모내기 체험행사를 다녀왔거든요.

무려 500 여명의 고객분들과 함께 옛날 모내기, 우렁이 방사, 못자리 체험, 송어/메기잡기, 모종심기 등등 농사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했답니다. 2
003년 1회 행사가 진행된 이후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행사라 그런지 오래전부터 별러왔다는 가족 참가자 분들이 많더군요! 풀반장도 풀무원 사외보 <자연을담는큰그릇> 촬영팀이 모내기 취재를 간다는 이야기를 접수하고 두말없이 따라나섰지 말입니다~. 
ㅇㅅㅇ~

하늘은 맑고 바람은 시원하고, 태양은 뜨거웠던,  

강원도 철원의 한 마을로 풀반장과 함께 떠나보실까요! 고고- 


아침 7시를 갓 넘긴 시간의 올가 내방점.

이렇게 이른시간에 올가 매장을 찾은 것은 처음인데요.
벌써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에 무척이나 놀랐답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 '이쪽으로 오세요~' 를 따라가니
풀반장을 반기는 건 바로 관광버스~!!




풀반장을 비롯한 풀무원 사외보 촬영팀
이렇게 버스에 몸을 싣고 어디론가로 끌려..아니..
ㅎㅎ '제 8회 올가 모내기 체험행사'에 참가하게 되었답니다.




버스에 올라타자마자 받게된 수많은 먹을거리들~

모두 다 풀무원 올가에서 만든 친환경 유기농 제품들이라죠?




씻을 필요도 없이 바로 먹어도 되는 초특급 울트라 킹왕짱 올가 유기농 사과~

그것을 들고 있는 초특급 울트라 킹왕짱 nina님의 손~




그렇게 한시간 가량을 달려 도착한 내촌휴게소~

강렬한 햇살 속에 휴게소를 배회하던 풀반장~




출발할 때까지 버스 안에서 기다려야지~ 하며 우리 버스를 찾아가려는데~

헉~ 우리버스 한대밖에 없었는데 비슷하게 생긴 버스가 갑자기 많아진 겁니다.




뭐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이번 모내기 체험행사에 참여하는 올가 고객분들이
올가 각 지점에서 500명에 달하고 버스로는 15대가 움직였다고 하니 그럴 수 밖에요~




참가자 분들이 많다보니 그만큼 바빠지는 올가 직원분들의 손놀림~




다시 버스에 올라타서 정신없이 졸고 있던 풀반장~

비몽사몽한 상태로 자담큰 편집자 nina+님이 후닥닥 내리시길래 뒤쫓아 내려보니
"아이쿠 깜딱이야~~!!!"

체험을 위해 찾아준 분들을 위한 농악이 울려퍼지고 있었습니다. ^ ^




흥겨운 우리가락 사이로 농업체험을 하러 가는길~ 멋지죠?




요즘은 이렇게 이앙기를 통해 모내기를 하지만
전통방식으로 체험을 하기로 한만큼 벌써부터 기대감이 스멀스멀~!!




참가자 500 명의 위엄~ 끝나지 않는 행렬~!




입구에서 부터 마을 분들께서 마중을 나와 계시더라구요. ^^




바로 이곳은 우리가 채워나갈 논이지요 ㅎㅎㅎ




그리고 한쪽 구석에는 오늘 점심을 위해 준비된 초 대형 가마솥까지...




자연 그대로의 맛이 담겨있는 점심식사가 준비되고 있는 모습에
정말 '하악하악~~!!' 입니다.




참가자 분들의 안전과 질서를 위해 올가 관계자분들이 다시한번 소집됐네요.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취재차 올가 방이점을 워낙 자주가다보니
방이점 담당자 분은 제 손을 꼭잡으시며 먼저 인사를 건네시더라구요 ㅎㅎㅎ)





이 체험행사가 철원군에서는 무척 큰 연례행사로 자리매김 한 터라
군수님을 비롯 많은 분들이 참가해 주셨답니다.

심지어 군악대 까지...




축사를 마치고 모두 체험을 위해 발길을 옮겼는데요.

워낙 동시 다발적으로 체험행사가 진행됐던 터라
카메라를 들고 있는 저와 포토실장님의 발길도 무척이나 바빠졌답니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손모내기 체험장~!




논의 초입에서 망설이고 있는 아이...

이날 논이라는 곳에 처음으로 들어가본 저는
왜 저 아이가 저렇게 망설였는지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으으으~




마음을 추스리고 안으로 저벅저벅~!!




각각의 체험장에는 이렇게 진행을 도와주시는 마을 분이 계셨는데요.

손모내기가 처음인 아이들을 위해 하나하나 꼼꼼히 가르쳐 주셨답니다.




모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신적 있으세요?

후후




이제 모내기 시작~!

고사리 손으로 심어나가는 모내기~




처음에는 논에 들어가기 조차 무서워했던 아이들이
사뭇진지하게 모내기를 하는 모습에 정말 놀랐지 말입니다.




아이들이 참 많죠?

이날 체험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것은
부모님들 보다는 아이들이 아니었나 싶네요. ^^




손에 손잡고 논으로 고고~!!




심어져있는 모를 보니 정말 잘심었네요.




이 경험이 무척이나 소중하게 기억 되겠죠?




이렇게 어린 아이들도 재미있다며 연신 모를 심었답니다.




양손가득 모를 들고있는 아이에게 물어봤습니다.

"모는 어떻게 심으면 되는거에요?"




'이렇게 쑤~욱 심으면 되는거에요~' 라며
시범을 보이는 아이의 모습에서
오늘 체험의 소중함을 느끼는 중이랍니다.




이 시간 자담큰에 실릴 사진을 위해 연신 셔터를 누르시던 포토실장님의 모습이
제 눈에 포착됐습니다.

논의 가운데까지 들어가셔서 열심히 셔터를 누르시더라는 ㅎㅎ




모를 심어야 하는 자리에 정확히 심는거 보이시죠?




소년 소녀 농부들~




다음에 이어진 체험은 친환경 농법의 꽃~

바로 우렁이 방사입니다.




두손 가득 우렁을 채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멀리멀리 던지면 끝~!

날아가는 우렁이들이 보이시죠?




멀리던지면 되는 거라 그런지 다들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심지어 조금 더 멀리 던지겠다며 논 중앙까지 들어간 아이들이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우렁이 들아 올해 농사 잘되게 도와줄거지?




이렇게 오전내내 진행된 체험을 마치고 임시 세면장에 모인 사람들.




발은 비록 흙투성이가 됐지만 마음만은 뿌듯하겠죠?




지금은 푸르름을 뽐내고 있는 모들이
올 가을에는 노랗게 익어 머리를 숙이고 있을 테니까요. ^^
.
.
.
.
이렇게 오전 체험이 끝났는데요.
아마 이번 체험을 통해 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험해본 아이들은
한톨의 쌀마저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되겠죠? ^^
(사..사실 뭐 저부터도 그런생각이 스멀스멀~)

조만간 올라올 2부에서는 말이죠.
오후프로그램인 숭어/메기 잡기 부터 OX퀴즈 등 정말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많이 보여드릴 테니까요 기대해 주세요. ^^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