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먼저 지난 '제빵학교' 체험기부터 복습하고 오시겠다구요?
ㅎㅎ 네~. 그럼 복습후, 조 아래에서 다시 만나요.
이상 프랑스에서, 도넛낭자였습니다. 쿨럭.


잠깐, 여기서 퀴즈 하나.
(상품은 없음)
프로 빵쟁이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뭘까요오.

1. 대량생산
2. 빨리 생산
3. 뭐든지 내 책임


아 뭐,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잔소리를 들으며 혼자 내려본 답입니다.
매일 야단만 맞던 첫 달...
가끔 선생님이 칭찬해주는 모양새의 빵이 나오면 이렇게 기념사진도 찍고.



 
프랑스 제빵학교에선 빵, 이렇게 만든다!

1. 바게트로 대표되는 담백한 식사용 빵에는 설탕, 버터, 우유 등을 전혀 넣지 않습니다. 반면 비에노아즈리 Viennoiserie라고 불리는 달달한 빵에는 듬뿍 들어가지요. 한마디로 모 아니면 도.

2. 오븐 안에 뿌려주는 수증기! 빵을 넣기 직전과 직후에 한 번씩 꼭 뿌려야 합니다. 바삭바삭한 바게트의 겉껍질과 촉촉한 속살 맛에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집에서는 아쉬운대로 오븐안에 뜨거운 물을 담은 볼을 넣거나 스프레이로 뿌려줄 수 있겠네요.

3. 생이스트만 사용합니다. 드라이이스트나 인스턴트이스트처럼 가루 타입은 전혀 쓰지 않고, 이스트의 향이 꽤나 좋답니다. 물론 늘 냉장보관해야 하고 보존기간도 길지 않아 까다롭기는 합니다.

4. 자나 깨나 온도 체크. 밀가루에도 온도계가 꽂혀 있고 실습실 벽은 물론, 물 온도까지 철저히 그때그때 재서 씁니다. 발효과정이 생명인 빵온도를 맞추기 위한 필수과정이랍니다.



석 달이 지나자 하루에도 이 정도(의 3배 분량) 빵을 눈감고도 만들게 되었다지요.
지옥훈련과 무한반복의 힘은, 인정하기 싫지만 무시할 수 없더랍니다

일취월장

 

빵오쇼꼴라 Pain au chocolat 하나 드시와요♪

저 결을 만들려면 밀대로 얼마나 반죽을 밀어야 하는지...
양팔에는 근육이 아직도 훈장처럼 남아있습니다.
나중에 빵가게 못 열면 근육대회나 나갈까 합니다.

그렇게 5개월의 수업은 끝나갔습니다.
새벽5시부터 오후1시까지 실습, 밥 먹고 다시 이론수업을 5시까지 듣던.

집에 오면 바로 침대로 다이빙하는 생활을 용케 견딘 이 특파원을 칭찬해주십시오.


- 다음 편에 계속


posted by 도넛낭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까미아 2010.09.30 12: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제빵왕 김탁구'를 시청하고 나니
    빵 만드는 방법 설명이 팔봉빵집 제빵실 모습과 오버랩되어
    이해가 잘 되네요.^^
    아휴~ 제가 빵 와방 좋아하는데
    지금 미치겠네요.^^
    정말 지옥훈련이군요~~ 일취월장 대단하세요~

  2. felicidad 2010.09.30 16:0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그 모습, 정말이지 멋지셔요~
    드라마처럼
    체험기 다음 편도 기다려져욤~ ㅎㅎㅎ

  3. BlogIcon 살빼면오정해 2010.09.30 16: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결이 살아있는 크로와상 먹고 싶네요..

    요즘 제빵왕 탁구가 유행이라 여기저기 빵빵 거리네요..

    그러나..전 떡이 더 좋다는..
    특히 풀무원 옛맛찰떡 정말 좋아라 합니다...ㅋㅋㅋ(아부 절대아님!!!)

  4. BlogIcon 율무 2010.09.30 17:1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도넛낭자님~ 한동안 글이 없어서 어떻게 사시나 했더니 열심히 빵을 만들고 계셨군요! 바게트를 완전 좋아해서 입천장이 까질때까지 먹곤 하는데..보니 또 먹고싶네요^^

  5. ※ 후라시아 ※ 2010.09.30 19: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 제가 좋아하는 빵들을 멋지게 만드시니 넘넘 부럽습니다!
    그간의 노력과 열정이 묻어있는 맛난 빵들을 골고루 다 맛보고 싶어요.
    언제나 홧팅하세요~

  6. 내끄야 2010.10.01 18: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아아.......막 칭찬.......폭풍칭찬...마구마구 날려드리고 싶습니다.....

    도넛낭자님..완전 반겨요^^

    읽을 맛 나는 이런 꺼리를 사진과 함께 남겨주시니..

    제 입가에는 이 글 읽으면서 생긴 침이 이제 길을 만들어 흘러내리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7. BlogIcon 갱손 2011.08.26 23: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멋지세요! 정말 힘드셨겠어요....저도 도전하고 싶은데요 ㅠㅠㅠ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