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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주주총회는 가라~! '2012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 현장 스케치!

정장을 입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숨쉬는 소리 마저 들릴 듯한 적막한 무대~
그리고 들려오는 소리 "이의있으십니까? 땅땅땅~!"
잘못한 것도 없는데 쉬쉬- 하며 시작하고 문을 닫습니다.  
이런 모습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주주총회'의 모습인데요.

하지만 풀사이 가족분들이라면
되려 이런 모습들이 더 낯설게 느껴지실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풀무원 블로그 '풀사이'를 통해
풀무원의 열린 주주총회를 접해오셨으니까요~! ㅎ_ㅎ

기억나시나요?

풀무원의 열린 주주총회는 매년~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그리고 토크쇼 형식의 진행에
맛있는 선물을 듬뿍 드리는 깜짝 퀴즈, 그리고 맛있는 점심까지 대접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곤 했습니다.
(최근 등장한 신조어인 '토크콘서트'와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 )

*지난 주총 보기 ▶ 워런 버핏식 주총이 한국에서도?!

덕분에 많은 분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2012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가 얼마전(3/30)에 열렸는데요.
역시나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더라구요.

올해는 또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을지~
풀반장이 전하는 2012 풀무원의 열린 주주총회 소식~!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이른 오전 남산 자락에 위치한 '문학의집'을 찾은 풀반장,

아직 쌀쌀한 기운이 완연합니다. +_+ (헛 추웟)

 

시를 감상하기 위해 올라간 걸까요?

오오.. 박두진, 유치환, 서정주!! 

'문학의집'에 올라가는 길에 마련된 전시물들에서
풀반장이 즐겨읽는 시를 쓴 시인들의 얼굴이....쿨럭쿨럭;;

그런데 그분들이 이렇게 생기셨었군요! +_+ 

 

아니면 한잔의 커피를 즐기기 위해...?!

(오오~ 그러고보니 '문학의집' 앞에 이렇게 호젓한 카페가 생겼군요~!
여러분도 한번 올라가보세요~.)

 

ㅎㅎ
바로 오늘은 2012년 풀무원 주주총회가 있는 날인데요.
역시나 올해도 '열린 주주총회' 라고 합니다~!

 

이 앵글~ 익숙하시죠~!

열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5년의 시간 중
4년을 이곳 '문학의집'
에서 진행했으니까요~.

 

주주님들을 맞이 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등록대~!

이른아침 공복 상태인 풀반장을 자극하는
풀무원 당근즙과 옛맛찰떡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츄릅~ >.<

 

후아~ 아직 시작하려면 한시간 남짓의 시간이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벌써 도착하신 분들도 계시네요~!!

배워야겠습니다~!

 

역시나 재미있는거리가 없는지 두리번거리던 풀반장의 눈에 들어온 두툼한 종이 뭉치~!
저건 뭘까요?

 

헛~!
진행을 위한 큐시트와 대본~!

엄청나군요~!
아무래도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이 되다보니...
음.. 이해가 됩니다~!

 

전체적인 진행을 맡은 콘솔 담당자인데요.

아직은 편안해 보이지만
주주총회가 시작되면 누구보다 긴장을 하실 분들이랍니다~!

그런제 저 엄청난 케이블들을 보니 ㅎㄷㄷ
사진 촬영을 위해 돌아다니다가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네요~! @,@

 

주주총회를 30분정도 앞두고 나니
등록대쪽이 분주해지기 시작합니다.

 

매년 열린주총 등록대를 맡아주셨던 분들답게
착착착~ 진행을 하시는군요~!

 

주주님들께 드리는 2011 지속경영보고서~!

 

지난 한해동안 풀무원에서 일어났던 거의 모든 일들이 담겨있다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주주총회인 만큼 간단한 주주본인확인만 마치면 끝~!

흐음.. '매의눈'은 풀반장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는데.. 아니군요.
뭐~ '매의눈'은 열심히 일하는 모든 사람의 것이니까요~ 헛헛헛~!

 

어느새 총회장을 가득 메운 주주들~

 

다들 고개를 숙이고 계시길래 뭘 보시나 했더니
지속경영보고서군요~!

역시 주주님들 다우십니다~!

 

다들 읽으시는걸 보니 가..갑자기 풀반장도 읽고 싶은 마음이..ㅎㅎ

  

미디어에서도 주목받는 풀무원의 열린주총~!

인터뷰를 진행중이시군요~!

 

무려 쓰리 카메라~!

 

아..아니 여기 한대 더 추가요~!

어른패드(?)로 촬영중이신 주주님~
대단한 열정이시군요~!

 

정각 10시 땅땅땅~!

풀무원의 열린 주총이 시작되었습니다~!

 

역시나 올해도 남승우 총괄CEO께서 무대에 오르셨군요~!

아..앗~!
당연한거죠 ㅎㅎ

 

정기 주총의 개회를 알림과 동시에
주요 안건들을 상정하는 중이랍니다.

"동의 하십니까?"

 

"네~ 동의합니다~"

 

  땅땅땅~!

여기까지는 여느 주주총회랑 다를 것이 없다구요?
후후.. 그래도 처리 안건 등등 기본적인 것들은 해야하니까요~

 

주요 안건들을 처리한 후 가진 약 5분간의 휴식 시간~

갑자기 무대 위가 분주해지기 시작합니다~
단상 대신 테이블이 등장하는군요~!

 

그리고 등장한 이익선 아나운서~!

올해로 벌써 3년째 이 무대위에서 뵙다보니
이젠 그녀 없는 열린주총은 상상이 안될 정도랄까요~ ㅎ

 

이렇게 무대위에 모인 열린주총 3인방(?)~

이익선 아나운서,
남승우 총괄CEO,
전략경영부문의 한윤우 사장님~

 

1시간여 동안 진행되는 열린토론회 내내
환한 미소를 잃지 않으신 남승우 총괄CEO님.

아마 1조 4천억 매출목표액 달성 때문일까요?
미국 프리미엄 두부시장 1위 달성 때문일까요?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됐기 때문일까요?


후후~ 그건 아마 여러분~
('나는 가수다'에서 '여러분'을 열창한 임재범님이 오버랩되는 순간)

 

이익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지난 한해 동안의 경영활동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계시는군요.

그야말로 하시는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2011 풀무원,
희노애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

 

한윤우 사장님께서 워터라인 생수병을 들고 있는 이유는!?

풀반장도 이번에 알게 됐는데요.
이번에 생수병 모양을 유지하며 획기적으로 무게를 줄이셨다고 하네요.
업계 평균인 21g보다 무려 35%나 가볍다고 하는데요.

생수병이 가벼워졌다는 것은
여성분들이 들고 다니기 편해졌다는 것 뿐만 아니라..ㅎㅎ

기후변화시대를 맞아 탄소 절감이 화두인 상황에서
페트병의 생산부터 운송, 소비, 폐기의 모든 단계에서 사용되는
탄소를 줄였다는 이야기
이기 때문에
'가벼운 페트병 = 친환경 페트병'이라는 등식이 성립된다고 하는군요~!

이야~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환경을 위한 노력이 있다는 사실~!
놀랍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볼펜까지 들고 경청(?)중인 최연소 주총참가자~!
미래의 워런버핏이 보이는듯 합니다~!

 

모두가 즐거운 이벤트 시간~! ㅎ

선물은 주로 박스 단위로~ 헙. 부럽!

 

주주총회가 막바지에 다다르며 등록대쪽이 분주해지기 시작합니다~

저건 뭘까요?

 

오옷~! 도시락~!
정말 푸짐하고 또 푸짐합니다~!

이 맛있어 보이는 도시락은 과연 누가 만들었을까요?

뚜둥~!
오홋 풀무원ECMD의 베이트리에서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음.. 진심으로 탐이 납니다~ 탐이나요~!

 

저만 탐낼 수는 없는 법~!

지켜만 볼 뿐 먹어보지 못한 고통(?)을
풀사이 가족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이잇~!
접사 투척~!

 

밖으로 나오시는 주주님들께 정성스레 준비한 도시락을 드렸답니다.

 

받는 손 기쁜 손,
주는 손 행복한 손~!

 

이걸로 끝이나면 섭섭하겠죠?
풀무원 제품들을 가득담은 꾸러미도 드렸답니다.

 

오~ 멋진 제품들~
하지만 저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저 안쪽~ 살짝 보이는 바로 그것~!

 

풀무원의 라면 '자연은맛있다'의 하얀국물버전~!
'백합 조개탕면'입니다~!

발빠르신 분들은 이미 마트에서 보셨겠지만
아마 처음보는 분들이 많으시겠죠?

그만큼 신제품이라는 소리~ ㅎㅎㅎ

 

이렇게 해서 열린주주총회가 끝이 났는데요~

토크쇼처럼 진행된 주주총회라 그런지
중간중간 웃음이 터져나올 정도로 부드러운 분위기가 이어졌답니다.

현장의 분위기를 조금 더 전해드리고 싶은데~
사진이다보니 조금은 아쉽네요~

그래도 자유롭고 즐거웠던 분위기 만큼은 엿볼수 있으셨기를 바라며~
내년도 열린주총 때 또 만나요~

풀무원의 열린주총은 계속됩니다~!
쭈~욱~!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