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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바른먹거리를 가르칠래요~"....'푸듀케이터' 교육 현장에 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아이스크림들~

원하는 대로 다 먹게 할 수도 없고
아이들의 뒤를 매일 따라다니면서
사먹는 걸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죠? 


하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고를 수 있게 된다면?!

바로 이런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

풀무원의 먹거리 교육 '바른먹거리 확인 캠페인'~!!

벌써 첫 교육이 시작된 2010년 이후 2년여의 시간이 흘렀고
그간 수많은 교육을 통해 
보다 완성도 있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는데요.

풀무원은 '바른먹거리 확인 캠페인'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바른식문화 정립을 위한 식생활캠페인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 푸드포체인지(Food For Change)와 손을 잡기로 했답니다. :)   

그리고 올해는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유아까지 그 대상을 확대하여 올해만 무려 3,600명의 아이들에게
바른먹거리 확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인데요.

이 많은 아이들에게 바른먹거리를 가르치려면
바른먹거리에 정통한 선생님들이 있어야겠죠?

푸드포체인지가 
비밀리에 양성(?)하고 있는 '푸듀케이터' 가 바로 그들입니다!

서울 모처에서 아이들만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바른먹거리 교육법을 교육받고(?) 있는 푸듀케이터 쌤들~
지금부터 함께 찾아가보실까요? :D  

푸듀케이터 쌤들이 모여있는 곳은
바로~여기!  

사회적 기업 푸드포체인지의 사무실이 있는 희망제작소 였습니다.
(http://foodforchange.or.kr)


뚜둥~!

터미네이터.............가 아니라 +ㅁ+ ?
'푸듀케이터' 라는 글자가 눈에 뙇~ 들어오네요.
아마 푸드와 에듀케이터를 합친것이겠죠?
(보라~ 모든걸 한눈에 척~ 알아보는 이 놀라운 풀반장의 잉글리 실력을~!! ㅎ)

푸드 + 에듀케이터,
그러니까~
'푸듀케이터'는 '바른먹거리 교육 전문강사'를 뜻하는 것이었군요. +_+

여튼 오늘은 푸듀케이터 심화교육이 있다고 하네요.

앞으로의 바른 먹거리 확인 캠페인을 책임질
푸듀케이터가 탄생되는 과정이라... 

우후~ 멋지죠? 

푸듀케이터 교육을 담당한
사회적 기업 '푸드포체인지'의 노민영 대표~


역시 바른먹거리와 관련된 자료들이 
책상위에 가득하군요. :)
(노트북은 무려 2대~ 'ㅁ' )


푸듀케이터 심화교육 진행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여념이 없는
'푸드포체인지'의 노민영 대표와 교육 담당자 김주영 씨~ 

노민영 대표는 슬로푸드협회에서 설립한
이탈리아 미식과학대학 출신이기도 하구요. 
현재 푸드 컬럼니스트, 슬로푸드 활동가, 미각 교육 강사 등 
식생활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분이랍니다.


아하, 이쯤해서 '푸드포체인지' 에 대해 좀더 설명을 드려야겠군요.

최근 출범한 사회적 기업 '푸드포체인지' 는요~

윤석원 이사장(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 정상훈 이사(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장) 등을 임원진으로 한 비영리사단법인인데요. 

앞으로 풀무원과 함께 바른 식문화 전파를 위해 필요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건강한 식습관 개선교육, 식품 표시 정보 교육 등을 함께 펼쳐나갈~
식생활 캠페인, 교육 전문기관 같은 곳이랍니다. :)

이제 이해가 되셨나요? ㅎㅎ
친절할 뿐만 아니라 체계화된 정리에도 일가견이 있는 풀반장답게
한방에 이해시키는 능력!!

앗. '푸드포체인지' 설명을 하는 사이
어느새 세미나실은 분주해지고 있군요~


그때 등장한 거대한 무언가..

혹시..혹시..

풀반장을 향한 사랑고백을 위한 스케치북?!
(러브액츄얼리를 너무 열심히 본듯?!)

노란색의 거대한 무언가가 등장!!!

그리고 저 노란색의 거대한 저것을 들고 오신 저분은
풀무원 식문화연구원의 연구원인데.......!!

멀티플레이에 강한 풀반장,
머릿속으로는 복잡한 추리를 실행하면서
카메라를 다른 곳으로 일단 돌립니다. +ㅁ+ 

오호~ 발표자의 고민의 흔적이 엿보이는 스크립트와
자필 메모들~!

그리고 인형..
응? 인형?!

왜냐하면 오늘은 유치원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거든요.
연령대별로 이해도와 먹거리에 대한 경험이 다르다보니
각각의 수준에 맞는 교육은 필수니까요~ ㅎㅎ

벌써부터 체계화의 포스가 팍팍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ㅎㅎ

드디어 시작된 푸듀케이터 심화교육!

가장 먼저 '푸드포체인지' 대표가
단상에 올라 인사를 전하는군요.

이제는 본격적인 교육의 시작!

유치원 교육인 만큼
인형극을 통해 바른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인데요. 

엄청 빽빽한 교육 자료~

헉~ @.@

그런데 내용을 보자 이해가 됩니다.

바른먹거리 확인 캠페인에 대한 전문 교사를 양성하는 과정인 만큼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상황과
진행에 대한 내용을 하나하나 담고 있으니까요~

연극 스크립트는 물론
중간중간 던질 질문과 예상 답변 그리고 그에 대한 정리법들이 담겨 있더군요~ 
호곡~

오~ 준비물까지 정리가~

멋진 교재임을 인정합니다.
땅땅땅~!

드디어 등장한 콩채인형~

인형극은 콩채인형이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는데요.
아무래도 선생님보다는 인형이 좀 더 친숙하니까요~ ㅎㅎ

 

시연 영상을 통해 전반적인 내용의 흐름을 보여 주는군요.

그리고 드디어 펼쳐진
아까전의 그~ '노란색의 거대한 무언가..'

그 정체는 바로 '교육용 팝업북' 이었는데요.
그 크기가 엄청나죠?

그런데 설명을 들으시면 더욱 놀랄겁니다.

이 거대한 팝업북은
풀무원 식문화연구원 식생활연구실의 연구원들이 만든 책인데요.

첫 페이지는 마트에서 아무 음식이나 마구마구 사는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상품 진열대의 상품들은 모두 벨크로(찍찍이)로 되어있어서
하나씩 떼서 카트안에 넣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


밭에서 나는 재료들의 건강함과
농부아저씨의 고생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콩채~

아참, 유아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푸듀케이터의 능력은~
목소리 변조! ㅎ_ㅎ

콩채 요정을 들고 설명을 하는 교육 담당자분들의
목소리 변조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더군요. ㅎ_ㅎ


위이잉~
이번엔 무려 비행선이 날아다닙니다!


교육을 받고 있는 푸듀케이터들도 "우와~"라는 말이 나오는데
아이들은 어느 정도 일까요?

(풀반장이 가장 크게 비명을 질렀다는 사실!
거의 다트나이트 라이즈에서 배트맨 등장신을 보고 질렀던 비명만큼...@,@)

이번에는 교육 현장에서 발생 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답니다.

이를테면 너무 떠드는 아이들을 다루는 방법과
유치원 선생님을 최대한 활용해
교육 시너지를 높이는 방법 등등 무척 유용한 내용이더군요.

 

이번엔 다시 노민영 대표님의 미각교육 세미나~

전 세계의 미각교육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혹시 관련 내용에 대해 더 자세히 보고 싶으신 분들은
얼마전 풀반장이 정리한 '세계의 미각교육 포스트'를 보시면 좋을 듯 싶네요.

[포스트 보러가기]

"맛의 선호도는 어떤 맛에 자주 노출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 Journal Appetite -

"맛의 기준은 자연이다."
- 황교익(맛칼럼니스트) - 


이번엔 실제 식재료를 놓고 수업이 진행되는군요.

재료는 바로 방울토마토와 호두 그리고 당근입니다~

재료들의 냄새를 맡고~

촉감을 느껴보는 아이들..
아니 푸듀케이터 쌤들..

(지금은 아이들이 해야할 교육을 직접 체험하는 중이니까요~ ㅎㅎ)

이것들의 이유는
바로 소리와 촉감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였다는군요.

"나는 토마토를 먹으면 어떤 표정이 될까요?"
"토마토를 만지면 어떤 느낌이 나나요?"
"어느 쪽을 씹었을 때 더 큰 소리가 나나요?"


유치원 아이들이 충분히 따라올 수 있을 만한 내용이죠?

식재료 교육의 연장선에서
토마토를 가는군요~

위이이이잉~

그리고 눈앞에 놓여진 슈퍼에서 사온 토마토 주스와 직접 마든 토마토 주스...
그 맛을 보며 첨가물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아참~ 이때 슈퍼에서 사온 토마토 주스로
아임리얼을 사용하시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왜냐하면 아임리얼은 직접 만든 토마토 주스와 같으니까요~
토마토 / 배 / 물이외에는 아무 것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수업이 될 수 없잖아요~ ㅎㅎ

이번엔 아이들이 그동안 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따라해볼
꼬치 만들기~

각각에 대한 주요 영양성분을 배우고
그걸 차례대로 끼워볼 거에요~

비타민, 단백질, 지방이
유치원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지금까지 교육과정에서
그리고 실제 현장 동영상을 보니

비타민은 이쁜이 영양소~
단백질은 튼튼이 영양소~
지방은 뚱뚱이 영양소~


라고 눈높이에 맞춰 배우고
다같이 소리쳐보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기억을 하더라구요~ 

교육을 위해 직접 체험을 하는 예비 교사들의 손인 만큼
아이들 고사리손은 아니지만
그래도 뜻이 좋은만큼 오늘 만큼은 고운 손임을 인정합니다~

각각 영양 성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끼워나가다보면 어느새 간식 완성!

영양소들의 힘을 모아 크로쓰!

맛있겠쬬?

인증샷은 필수~

마지막으로 전체 과정에 대한
유치원 실제 영상을 보고 있는데요.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 폭발적이라
스피커 볼륨을 줄여야 할 정도 였답니다.

수업이 끝난 뒤에 밀려드는 질문들~

교육을 마친 푸듀케이터 쌤들~

교육실기시험까지 마치면
현장에 나가게 될 예정인데요.

오늘 수업을 듣는 모습을 보니
다들 멋진 바른먹거리 교육 캠페인의 교사가 될 것 같더군요.

여러분 힘내시고 파이팅하세요~

그리고 조금 일찍 전하는 인사!

우리 어린이들~ 곧 선생님이 간다~
조금 이따 보아~ 안녕~~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