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두부는 이렇게 만드는구나! - 풀무원 두부 공장 견학기

풀사이 가족 여러분, 4/28일자  조선일보 보셨나요?
짜잔! 조선일보 행복플러스에 ‘풀무원 두부 공장 견학 프로그램’ 이 소개 되었습니다.

지난주 조선일보 행복플러스 독자분들께서 풀무원 두부 공장을 방문해 주셨거든요.
그 이름도 멋진 '풀무원과 떠나는 LOHAS PICNIC'!

풀무원의 모든 소식을 전하는 풀반장이 가만 있었을 리 없겠죠?
풀사이 가족분들을 위해 저도 함께 다녀왔습니다.
(공장은 늘 갈 때마다 재미있고 신선해서 가도가도 질리지 않지 말입니다.)

생생한 현장의 소식을 전해 드리는 풀반장의 '2009년도 LOHAS 피크닉 후기’
지금 시작합니다. 빰빰!

4월 22일 오전 8시 40분,
풀무원 본사가 있는 수서역 앞 한대의 관광버스가 서있었습니다.
우리 소풍 이름, 꽤 근사하죠? ㅎㅎ

‘풀무원과 함께하는 LOHAS PICNIC’

버스에 탑승해 이동하는 동안 맛있는 간식과 일정표를 받았습니다만,
저 풀반장 배고픈 나머지 간식들 사진 찍을 생각은 안하고 다 먹어치워 버렸습니다. (^^a)
아침답지 않게 아임리얼, 올가에서 만든 유기농 빵, 소이데이 등 정말 푸짐했었거든요. 이궁.

로하스의 의미를 되새기며 1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충북 음성의 풀무원 두부공장, 웅장하죠?

우리를 마중나와 주신 두부 생산관리 팀장님께 공장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우리 공장에서는 친환경 설비를 위해 태양열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태양열로 작동하는 가로등은 저도 이번에 처음 보았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우리를 맞이 하는 반가운 현판이… 역시 꼼꼼하십니다.

공장 내로 올라가는 길에 보인 요 푯말. 풀무원 두부 공장은 HACCP 인증 공장이랍니다.

콩에 대한 모든 것은 Soybean Theater에서 먼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름하여 콩극장!
이름이 재미있지 않으신가요?

이곳에선 풀무원 두부와 공장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공장장님, 생산기술 팀장님을 통해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풀무원 두부 공장은 자동화 설비가 잘 되어있어 대부분의 공정을 기계가 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공간에서 최소 인원으로 최대의 생산력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
효율성 높은 무인 자동화 라인을 통해 생산되는 두부의 양은 일일 최대 20만 모! 입니다.
(이건, 몇 번을 들어도 신기하지 말입니다.)

풀무원 두부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아 볼 수 있는 영상입니다.
국내 최초로 소포제와 유화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정보부터 시작해
그동안 몰랐던 두부 종류별 특성 등등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봤던 두부 소개 동영상이 또 그새 새로운 내용으로 바뀌었네요.
이 영상 덕분에 풀반장도 열심히 공부를 했다는.... 이거 견학도 자주 와야겠습니다. 쿨럭~)

이번에는 국산콩과 유기농콩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콩의 크기, 모양 등을 직접 비교해 보며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국산콩은 국내 농가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직접 확보한 콩을 하나하나 확인해가며 수급을 한다고 합니다.
유기농의 경우엔 3년 동안 농약을 쓰지 않은 땅에서 길러진 콩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풀무원의 유기농 콩 농장이 만주에 있다는 건 다들 아시죠?
국내 콩 재배 환경상 유기농 원료를 생산하기 어렵기 때문에 콩의 원산지인 만주에서 재배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진행된 퀴즈 이벤트! 다들 어찌나 적극적이신지...
별다른 힌트도 없이 바로바로 맞추셔서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풀어보실래요?
Q1. 주몽과 대조영의 고향이자 풀무원의 유기농 콩을 계약 재배하는 곳은?
(크윽, 이미 위에서 답을 말해 버렸기 때문에 다들 아실 것같다는...^^;)

잠시 콩 극장 옆에 있는 전시 코너에 비치된 두부를 촬영해 봤습니다.

풀반장이 개인적으로 공장견학에서 제일 좋아하는 코너입니다.
풀무원 전 제품을 진열해 놓은 냉장 진열장!! 크
(우리 제품이 엄청 많고 다양하다는 것 때문에 자랑스러워 하는 거죠...)

그리고 그 옆에는 '미래 농장'이라고 이름 붙여진 미래의 콩 재배 방식을
가상으로 구성한 조형물이 있었습니다. 물방울 속 안에서 콩을 재배하는 방식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콩 극장에서 나와 오가닉 로드를 거쳐 도착한 곳은 생산 현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
영상과 일러스트를 통해 본 생산과정을 실제 설비를 통해 볼 수 있었는데요.
어머님들은 물론이고 아이들까지 신기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두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충분히 공부하고 직접 봤으니,
이젠 그 두부를 어떻게 맛있게 먹느냐가 문제겠지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두부 요리에 대해 배워보기 위해 쿠킹 스튜디오로 올라갔습니다.

공장안에 이렇게 멋진 쿠킹 스튜디오가 있을 줄이야!
정말 입이 떡! 벌어 집니다.

쿠킹클래스에는 요리 전문가이신 김경미 선생님께서 기다리고 계셨는데요.
누구나 쉽게 만들수 있고 영양과 맛 모두 뛰어난
'두부 스프'와 '두부 샐러드,'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두부 스프

준비하세요! (4인 기준)
주재료 : 풀무원 유기농 두부(단단한 부침용) 2/3모, 닭가슴살 32g, 마늘 1.5g, 양파 65g, 양송이 52g,
            생표고버섯 16g, 현미밥 40g, 물 1컵, 우유 1.3컵, 올리부유 2/3 큰술, 소금 3g, 후추 0.7g,
            파슬리 2g

만들어보세요!
1. 두부는 6~7 등분해 둔다.
2. 마늘, 양파, 양송이, 생표고버섯, 닭가슴살은 잘게 썰어 올리브유로 볶은 후 물을 넣고 약불로 끓여 식힌다.
3. 2에서 끓인 재료가 식으면 현미밥, 썰어둔 두부와 함께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준다.
4. 냄비에 3을 넣고 우유를 섞어 저으며 끓여준다.
5.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수프 접시에 담은 후 파슬리를 뿌려준다.

덧붙이는 말!
버터와 밀가루 대신 현미밥과 올리브유로 농도를 조절한 건강 두부 스프랍니다.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나니 간단한 아침식사로 드시면 더욱 좋겠지요?

두부 샐러드

준비하세요! (4인 기준)
주재료 : 풀무원 유기농 두부(부드러운 찌개용) 한모, 풀무원 어린잎 모둠 샐러드 100g
             방울토마토 80g, 양파 30g
드레싱 재료 : 물 3큰술, 간장 3큰술, 식초 3큰술, 유기농설탕 3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추 1.5g, 마늘 5g
                   대파 흰 부분 10g, 홍고추 5g, 청고추 5g

만들어보세요!
1. 두부는 2센티미터 크기의 정육면체로 썰어둔다.
2. 채소는 한입크기로 적당히 찢어 썰어둔다.
3. 마늘은 가늘게 채썰고, 대파와 고추는 반으로 갈라 가늘게 썰어둔다.
4. 드레싱의 재료를 모두 섞어 두부와 채소를 담은 그릇에 고루 뿌려 완성한다.

덧붙이는 말!
부드러운 두부 대신 풀무원 통째로 콩한모처럼 생식겸용 두부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죠? 주부님들과 함께 마무리 작업을 하시는 모습입니다.

짜쟌! 완성된 '두부 스프'와 '두부 샐러드' 입니다.
멋지지 않나요? 맛은 또 얼마나 있었다구요~
@.@ 다시 또 갑자기 배가 고파지는 느낌...

모든 분들이 시식할 수 있도록 나눠주셨는데요,
저 풀반장 또 다시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한참 먹다 말고
아차! 싶어서 또 사진을 찍었답니다. 이궁이궁.
풀반장이 정신 놓을만큼, 진짜 먹음직스럽죠? ^ ^;

이렇게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풀무원 ECMD에서 준비한 '로하스 런치'를 마음껏 즐겼습니다.
두부를 주제로 이렇게 다양한 요리들이 탄생할 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너무나 맛있는 메뉴에 완전 반했지 말입니다.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까지 냠냠냠냠!
다들 맛있게 먹었답니다. (풀반장도 당근 냠냠! )

ECMD에서 준비한 '로하스 런치'는 뭔가 다르다?! 주목해야 될 것 하나!
모든 메뉴에 영양성분 표시가 되어있었다는 사실! 입니다.

완전표시제를 처음 시행했던 형님답게 뷔페에도 이렇게 적어놓았답니다.
함께 하신 어머님들께서도 이 부분을 좋게 평가해 주시더라구요. 씨익 :)

견학을 마치고 푸짐한 선물도 받고 ^^

모두 함께 모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들 표정이 말해주듯 너무도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풀반장이 들려드린 'LOHAS PICNIC' 어떠셨나요?
함께 피크닉을  다녀오신 느낌이 좀 드시나요?

풀무원 공장견학은 풀무원 홈페이지(www.pulmuone.com)를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매월 1일부터 선착순 마감을 한다고 하니, 매월 1일은 서둘러 주세요~

돌아오는 내내 이 좋은 것을 풀사이 가족 여러분들과도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생각이 자꾸 들지 말입니다.
어떻게, 풀반장이 대표로 견학 담당자에게 로비 좀 해볼까요?  ^ ^

이상 '풀반장이 다녀온 LOHAS PICNIC' 이었습니다. 전 또 휘리릭~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