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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반장's Live

한국에서 선보인 일본학생들의 '엽산계란요리'

얼마전 알가공 제품을 담당하고 있는 '알PM'님께서
일본에서 열린 '엽산계란 요리대회' 포스트를 올려주셨는데요.
[복습하러가기]

엽산계란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볼겸해서 만난 알PM님께서
저에게 새로운 소식 한가지를 전해주시더라구요.

바로...

일본의 '엽산계란 요리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나라여자대학팀 학생 3명이
한국에 온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대회의 1등 상품이 한국 여행권이었다죠 아마~ 꺄울~!!!)

일본의 '엽산계란 요리대회'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한 그 여인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알PM님께 그 분들을 한번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죠.

손가락을 꼽으며 그 날만을 기다리던 어느날,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따르르릉~~~'

네 그렇습니다.
알PM님이었습니다.

'풀반장님, 도착했답니다..'
'후후.. 드디어 그 날이군요.. 어디로 가면되는지요?'
'연세대학교로 오시면 됩니다'

엥?! 갑자기 왠 연세대학교냐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세대학교에 풀무원이 있다?! 없다?!'

연세대학교 공학원 안으로 들어서면
어디선가 많이 보던 글자(?)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 표지판을 쭉~따라가보면~^ ^




네, 연세대학교 안에는 풀무원이 있습니다.

우리 풀무원 식문화연구소는
학구열 불타는 대학교 안에 이렇게 자리잡고 있답니다.
(전, 연구소에 갈때면 학생들의 젊은 기운을 듬-뿍- 받아서인지
왠지모를 힘이 솟는답니다... 수서와는 다른 공기...(?) 쿨럭..)





안으로 들어서니 이 풀반장이 온것도 모르시고 ㅡ.ㅜ
우리 연구원들이 분주하게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더군요.

마치 손님이라도 맞이하는 것처럼 말이죠..
아차... 일본 엽산계란 요리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일본 학생들이 온다고 했지..^^aaa


읭? 요건 뭣에쓰는? 카트로 한가득인 요리재료들...풀무원 어린잎도 보이네요



그렇습니다.

일본의 계란요리왕 미녀3총사가 풀무원 연구소를 방문한 것을 기념하며
우리 연구원들과 일본 학생들이 '친선 요리 대결'을 펼칠 예정이랍니다.


최근 스타일링 놀이에 푹~빠진 풀반장의 달걀 셋팅 컷!




오늘의 메인 요리 재료는 당연! <풀무원 엽산 달걀> 입니다.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생산일자가 알알이 박혀있는 풀무원 엽산계란~^^



오늘의 메인이 될 이녀석...
주인공은 독사진 필수입니다~

달걀의 알흠다운 ㅎㅎ 단독컷을 위해 잠시 알PM님의 손을 빌렸습니다.
(지난번 아임리얼 자판기 동영상의 손 모델이 되어준 '몽드'님과
누가누가 손이 예쁜가 대결하시겠는걸요 ㅋㅋ)





알PM님과 달걀 컷에 몰입하고 있던 그 순간,
누군가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며 들어오십니다.
(입에서는 달인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를 잃지 않으며...)

걸어오시는 모습에서 강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이분은...
바로 풀무원 식문화연구원 조리연구실 팀장님 '쉐프 Kim' 이십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요리공부를 하시고,
서울의 유명 호텔들에서 직접 쉐프로 근무하셨던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

지금은 풀무원 식문화연구원 조리연구실 팀장님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 고객들이 우리 제품을 좀 더 간편하고 맛있게
즐기실 수 있을까..?"
만 밤낮으로 고민하고 계시죠.




앗~! 지금 막 일본의 계란요리왕 3인방이 도착하여
회의실에 있다는 전갈이 왔습니다.

부랴부랴 회의실에 들어가자
엽산계란과 풀무원에 대한 소개시간을 갖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일본어 슬라이드와 일본어 PT로 말이죠..
저도.. 이때부터 알PM님과 함께 마치 다 알아듣는다는 듯...
미소를 띄우고 연신 고개를 끄덕거리고 있었답니다. (ㅡㅡ+)
(아참, 저 꽃은 일본 학생들이 우리 연구소 분들께 드릴 선물로 가져오셨답니다.)




그리고 시작된 풀무원 식문화연구원 투어~
식품학과 학생들이다 보니 식품회사의 연구실에 여러모로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 ^




자, 이제 식문화연구실 투어도 마쳤으니
본격적인 엽산계란 요리 대결에 들어가볼까요?

뭐 사실 연구소에 계신 분들은 한분한분이 모두 쉐프급 요리실력을 갖고 계시다보니
정말로 요리대결을 통해 누구의 실력이 더 좋은가...?를 뽐내는 경연이 아니라

'엽산계란 요리대회'에서 1등하여 받은 한국 여행권으로
한국의 식품회사를 방문해준 일본 학생들을 환영하는 의미로,

또, 한국에서도 '엽산계란'의 소중함이
일본처럼 널리널리 전파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두루두루 이런 마음으로 진행된 '한-일 친선 요리대회'인 셈이죠~ ^ ^




자, 요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요리가 시작되자 사뭇 진지해진 표정으로 변한....
.
.
.
.
변할줄 알았는데, 우리 학생들 화기애애하고 즐겁게 요리를 하더라구요.
덕분에 이를 지켜보는 저도 함께 즐거웠답니다.




웃으면서 요리하는 우리 학생들 모습, 참 보기 좋죠?

웃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만드는 음식은
먹는 사람들에게도 무한한 행복함을 줄것만 같습니다.
(오~ 이러고보니, 모두 풀무원 모델들 같은걸요~
이참에 일본 명예모델로 계..계약을..? ㅎㅎ
일본 김사슴과 함께 ㅇㅇ!)





요건 뭐?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온 특제 양념들입니다.

풀반장이 이들의 비밀 양념들을 분석한 결과 ㅎㅎ (다시 풀탐정?)
특제 양념들은 소금과 다시마차로 밝혀졌습니다.

소금은 다들 아실거고... 다시마차는 뭐냐구요?
가루녹차와 같이 차 처럼 끓여먹는 다시마 가루인데요,
다시마의 풍부한 아미노산이 감칠맛을 내줘 MSG 대용으로
요리할 땐 조미료처럼 사용한다고 합니다.




자글자글~ 드디어 맛있는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킁킁-




이때~!
재료의 완성을 위해 풀무원 엽산계란을 깨뜨려보던 학생 한명이
'스고이~(놀랍다)'를 연발합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은 장한 풀반장~!)
일본 계란과는 달리 노른자의 색깔이 연하고 탱글탱글 해서라고 합니다.
(Wow! 풀무원 계란의 신선함은 세계적으로 통하네요~!)

연구소분께서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는데요,
일본의 계란들은 보통 비타민 등 여러가지 재료들을
계란 자체에 첨가
하기 때문에 색이 진하다고 하네요.
(한국과 달리 일본 사람들은 노른자 색이 짙은 계란을 선호하기 때문에
색상을 짙게하는 먹이(파프리카 등)를 닭에게 먹여 계란을 낳게 하기도 한답니다.)




틈만나면 시도되는 풀반장의 컨셉 사진...




요리가 점차 형태를 갖춰 가네요.




오므라이스를 준비중이시군요..

앗 가장 어렵다는 뒤집기 단계~!
앗~! 실패했네요...
(실패마저 즐거워하며 웃던 모습들은 영락없는 학생들..ㅎㅎ)




유부에 계란 속을 채워넣고 있습니다.




일본 학생들이 오므라이스를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을 보여줬는데요.
계란옷을 둥근 모양의 그릇에 먼저 담고 밥을 넣은뒤 뒤집으면 된다는 사실~!
(요건 정말, 풀반장도 시도해볼만한, 욕심나는 Tip이네요.)




정성껏 만들어진 음식들이
오늘의 시식 무대위로 하나 둘 옮겨지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소에서 만들어주신 한국팀 요리들도
모두 완성이 되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허걱...
이 요리를 본 일본 학생들은 놀랍다.. 예쁘다를 연발했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우리 연구소분들은 요리의 달인들 이십니다~ ^^)




그렇지만, 일본 학생들의 요리도
1등 수상작인 만큼 아주 멋지게 완성되었습니다.

너무 멋지지 않나요? (역시 1등은 달라요~^^)



요리를 촬영하는 학생들...
그 학생들을 찍는 풀반장...
(이거.. 낯설지가 않은걸요..)




한국을 방문한 일본의 학생들을 위해
연구소에서는 소정의 선물도 준비해 주셨습니다.

왼쪽 사진엔 선물이 어디에 있느냐구요? ㅎㅎ
일본 학생들이 한국 음식 중, 떡볶이를 가장 먹고 싶다고 했었는데
그걸 잊지 않고, 연구소에서 깜짝 선물로~ 만들어주셨답니다.

우리 학생들, 너무 좋아하죠? ^ ^




모든 행사의 끝은 기념사진~

'민나상~ 고찌라와 밋떼 구다사이~ (여러분 여기를 봐주세요)'라는
풀반장의 외침에 반응하는 것은 역시 일본학생들 뿐?!

여튼 학생들이 부탁한 카메라로도 기념사진을 담아주고나니
어느덧 3시간이 훌쩍 지나있더라구요.

워낙 즐거운 모습으로 요리하는 학생들 덕분에
시간가는줄 몰랐던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답니다.

먼곳에 와서 익숙치 않은 재료와 조리도구들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 우리 일본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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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어제는 일본 학생들로부터 '풀무원 관계자 여러분 앞'이라는 제목으로
이메일 한통이 왔는데요,

편지를 읽고나니 더욱 뿌듯해 지더라구요.
카와이상, 나카상, 아즈마상 모두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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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는 매우 신세를 많이졌습니다.
저희들의 일방적인 요청을 들어주시고,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
그리고 다음날 김치박물관 등 안내를 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은 대학 연구와 기업간의 연관성 등에 많은 공부가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음식(식품)에 대해서도 더욱더 공부를 해나가려고 합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카와이 아스카
나카 유우코
아즈마 치히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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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풀반장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