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반장의 홍콩 여행, 홍콩 팁.
그 다섯번째 이야기가 돌아왔습니다~!
이번 다섯번째 이야기가 마지막 편라는 사실을 알려드리면 아쉬워하시려나요? ㅎㅎ
그래도 너무 아쉬워하지는 마세요~
이번 다섯번째 이야기는 여행당시부터
'이걸 풀사이에 소개하면 정말 좋아하시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풀사이 가족분들의 취향에 딱~! 맞는 내용으로 준비했으니까요~
대체 오늘 소개할 내용이 어떤 내용이길래 그러냐구요?
혹시 여러분들은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 것만 같은 '타임워프'를 경험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뭐 한 30분정도 지난 것 같은데 시계를 보니 이미 2시간이 넘게 지나가있는 현상.....
풀반장은 경험했습니다. @,@
바로 홍콩 '이케아(IKEA) 매장'에서 말이죠~!
두둥- 이케아
네, 맞습니다~
풀반장이 오늘 풀사이 가족여러분을 안내할 곳은 바로 홍콩 이케아 매장!
풀반장이 홍콩 여행에서 꼬옥 가봐야겠다-
점찍어두었던 핫플레이스 중 하나가 바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기로 유명한 홍콩 이케아 매장이었습니다! (매장 겸 전시장이죠)
이케아 브랜드에 대한 더 자세한 소개는
이케아 매장을 둘러보시면서 들려드리도록 하지요. (읭?)
그럼 지금부터 홍콩 이케아 매장 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고고~!
홍콩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이케아 매장~!
'이케아(IKEA)' 는
DIY(Do It Yourself, 고객이 구매 후 직접 조립 및 제작하는 시스템)으로 유명한
스웨덴 가구회사입니다. 세계 최대 가구업체이기도 하지요. ^^
특히 생산 공정 및 유통과정에서 비용을 절감해
소비자들에게 낮은 가격으로 가구를 제공하는 전략으로
세계 정상의 기업으로 올라선 브랜드랍니다.
정말 멋진 정신을 가진 브랜드죠? +_+
창업자인 잉그바르 캄프라드는 1943년 돌투성이의 스웨덴에서
'짠돌이 정신'으로 이케아를 창업했다고 합니다.
당시 그의 나이 17세였다죠. 와우!
자- 여기는 다시 홍콩 이케아 매장!
에스컬레이터를 내려올때 까지만 해도
느낌은 평범했지요. +_+
뚜둥~!
입구 벽면에 붙어있는 이것은?
지하철 노선표처럼 보이는 이 지도는
바로 홍콩 이케아 매장의 지도 였습니다!
아니? 얼마나 크기에
입구에 지도까지 붙어있는거야?!
라고 놀라며 주위를 둘러본 순간,
얼마나 크기에.. 라는 풀반장의 의문은 바로 풀렸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그치지 않고
방 하나하나를 이케아 제품으로 꾸며 놓고
그 자체를 전시하고 있었거든요.
매장 규모가 상당하여
미국이나 일본 등의 이케아 매장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매장을 찾아 하루종일 가구 사이를 헤집고 다니는
일명 '이케아 놀이' 를 하는 가족들이 많다고 합니다. ^ ^
흑.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개인병행수입 등의 형태로만 들어오고 있어서
그 정도 규모의 이케아 매장은 없다지요. ㅠ_ㅠ
그래서~ 풀반장도 이날만큼은 '이케아 놀이' 에 풍덩- 쿨럭쿨럭;;
지금 당장 사용해도 문제 없을 듯 보이는 이케아 주방.
당장 우리집으로 옮겨오고 싶은 욕심이 모락모락-
전시 스케일이 이렇게 크다보니
주문 안내의 스케일 역시 장난 아닙니다.
'주방을 사는 법'
.
.
.
.
헉.. 칼을 사는법, 도마를 사는법, 의자를 사는법이 아닌
주방을 사는 법 이랍니다. >o<
쇼핑리스트에 방 번호를 적으면 된답니다.
모든 방마다 구조물에 일련번호와 해당 방의 크기가 적혀 있던 이유가 있었군요.
이.. 이곳 무섭습니다.
헉 'ㅁ'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아악~ ㅜ.ㅠ
또 무서운걸 봤습니다.
홍콩 이케아 매장은 일종의 일방통행길과 비슷합니다.
지하철처럼 한쪽 방향으로 계속 따라가야
이케아 매장의 모든 제품들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지요. ^^
바닥 중간중간에 그려놓은 화살표를 따라가면 된다지요~
심지어 중간중간 인포메이션 센터까지 있습니다.
결제를 도와주는 곳이 아닙니다.
안내를 위한 인포메이션 센터입니다.
많은 이들이 기념품으로 슬쩍 해온다는
이케아 연필..쿨럭쿨럭.. (먼산;)
입구에서 본 지하철 노선표같은 지도가 곳곳에 비치되어 있군요. +_+
드넓은 이케아 매장의 동선을 따라가다가
"난 누구? 여긴 어디?" 라는 느낌이 들때
불현듯 이케아 노선표를 보고
자신의 현재 위치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세심한 배려와 함께
이케아 전시장 규모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ㅎㅎ
잠시 마음을 진정하고 방 하나씩을 살펴보니
너무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잘 꾸며 놓았더군요.
조명부터 가구 배치까지 모두 말이죠~
제품이 멋져 보이기 위한 인테리어가 아니라
실제 소비자를 위한 구성이 돋보였습니다.
오호~ 요긴 어떤 공주님의 방이겠네요. ^ - ^
풀사이 가족 여러분이 가장 좋아할만한 방이로군요. ㅎㅎ
충분한 공포를 맛봤다고 생각한 순간
한층 더 있다는 화살표를 마주하게 됩니다.
심지어 돌아가는 길도 없어. 꺄악~ ㅜ.ㅠ
기쁨과 공포에 떨며(읭?)
한걸음 옮기는 순간,
풀반장의 눈에 들어온 오묘한 카트 하나~
두둥- 어린이용 카트입니다~ (사진 오른쪽)
사진 왼쪽의 성인용 카트와 비교해보니 정말 아담한 사이즈~
너무너무 귀엽죠? ^^
근데.. 어린이들까지 중독시킬 셈이냐~!!! >.<
지하 2층에는 생활용품 매장이 자리잡고 있더군요.
정말 많은 제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는데요.
정말 너무너무너무 합리적인 가격에 두번 놀랐죠. ^ ^
보다보면 마구마구마구마구 갖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ㅜ.ㅠ
저 가격표를 보면 비싼거 아니냐구요?
여기는 홍콩이니까요~
1달러가 1200원이 아닌 130원 하는 홍콩이니까요~
탁자와 의자 세트가 저 정도 가격이라면
흠흠- 저렴한 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휘리리리릭~
이 소리는 급 쇼핑 모드에 돌입한 풀반장의 시간이 지나가는 소리입니다. ㅜ.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계산대 밖에 위치해 있더군요.
(덕분에 사진이 없습니다~ >.<)
그리고 가방 안은 각종 소품들로 꽉 채워져 있었구요.
뭐 많이 살 생각도 없었고 많이 사지도 않았지만
계획에 없던 쇼핑을 하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이 곳.. ㅜ.ㅠ
그래서 인지 출구라는 글자가 '탈출'로 보이고
다시 올라와서 맞이한 입구라는 글자가
'들어올 땐 마음대로겠지만 나갈 때는 아니야, 후후훗' 으로 보이더군요. ㅜ.ㅠ
.
.
.
.
지금도 이케아 전시장 사진을 보니 손이 떨리는 듯 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이케아 전시장이 정식으로 들어오지 않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요.
어때요? 궁금증이 좀 풀리셨나요?
궁금증을 해결 하셨다면 한가지만 기억해주세요.
'이 곳 은 무 서 운 곳' 이라는 것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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