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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제품 메이킹 스토리

'프리 야채가게'에서 '로컬 푸드'를 사볼까?...[푸드머스 텃밭 이야기]


지난주에 포스팅한 "풀반장, '로컬푸드' 찾아 성내천 가다", 아직 기억하고 계신가요? +_+

휴일날, 풀반장에게 "로컬 푸드에 대해 한수 가르쳐주겠다"라며 꾀어낸 분은 과연 누구였을까요? 성내천을 끼고 20여분을 걸은 뒤, 나타난 드넓은 텃밭! 그 한가운데에서 물을 주고 있는 미스테리한 여인!  어떻게 됐을지 그 뒷 이야기가 오늘 이어집니다. +_+ 고고-




아, 가까이서 보니 여인이 아닌 소녀로군요. ^ ^ ;; (이놈의 몹쓸 시력!)
일단 첫번째 미스테리는 간단히 풀립니다. 

그런데 이 소녀가 홀연히 손가락을 들어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니.......
왠 원두막이!  ㅇㅅㅇ!!


풀반장은 홀린듯 소녀가 가리킨 원두막으로 가까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헛! 'ㅁ'




진짜 밭 한가운데에 '진짜 원두막'이 하나 있습니다!!  
여기 바글바글 모여 계신 분들은, 왠지 낯이 익은 것도 같고,
+_+ (아..어디서 봤더라..)




아하, 이분들 왜 낯이 익나 했더니
풀무원의 프리미엄 식자재 전문 유통회사인 '푸드머스(Foodmerce)' 직원들과 그 가족들이군요!
원두막에 붙어 휘날리는
플랫카드에는 이렇게 적혀있네요. 

"도심 속 텃밭으로 놀러오세요오~" 


이제야 모든 것이 이해가 된 풀반장입니다. ^ ^
네, 사실 풀무원의 자회사인 식자재 전문 유통회사 푸드머스에서는
최근 직원들을 위하여 지역내 텃밭을 분양받아 운영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답니다.

일종의 '주말농장'을 권장하고 있는 셈인데요. (이런 회사 정말 크. >_< )
송파구
성내천 부근의 20평 정도 규모 텃밭이 바로 푸드머스 직원들의 것이랍니다~ >_< o

아아..그런데 도대체 텃밭로컬 푸드는 무슨 관계인 것일까요?....
라고 생각하던 풀반장,
빈속을 강하게 자극하는 아주~~~ 훈훈한 냄새에 이끌려 고개를 돌려보니!  보니!


오! 바베큐 그릴(?)위에 풀무원 바른선 맛두부를 지지고 있군요! 추릅- :P
(풀반장이 두부 좋아하는 거 어찌 아시고!)

한편에서는 이렇게 싱싱해보이는 바른선 맛두부 샐러드도 있구요!  >_<




그러고보니 원두막에는 요렇게 싱싱한 식재료들이 가득가득 쌓여있더군요.


역시 식재료 회사 푸드머스 직원분들이라 그런가요? 철저한 준비물들이 눈에 띕니다!
바른선~ 바른선~ 후후...
(그..그런데 사장님 허락은 받고 들고 오신거냐며..쿨럭)




싱싱한 엽채류도 보이고~
(앗, 그럼 이것이 텃밭에서 바로 수확한?!)




싱싱한 버섯도 준비됐구요~



팔팔한 일꾼들도 준비됐;;; 쿨럭 (읭?)

↙↙↙↙

후후..
푸드머스 직원분들의 가족들, 자녀분들입니다~. ^ ^ 

'반갑다 겨울아' 봉사활동 때도 보았던 꼬마들이 제법 눈에 띄더군요.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거의 뭐 풀무원 직원이 다 된듯;; ㅎㅎ )

근데 이 아이들, 지금 뭘하고 있는 거죠?



함께 오신 영양사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버섯에서 열심히 꼭지를 떼고 있습니다. ^ ^ 
왠지 미래의 쉐프들 같다고나 할까요? +_+ ~  
풀반장도 못하는 버섯 꼭지 따기 신공을 발휘, 순식간에 버섯을 다듬어내더군요! 'ㅁ'


웅? 근데 버섯 꼭지를 다 걷어가서 뭘 하고 있는 거죠?


       앗, 이것은, 공기놀이? 'ㅁ'



ㅎㅎㅎ 정말 철저히 '로하스'적인 놀이를 하고 있었군요. 버섯 꼭지로 공기놀이하기!
버섯 꼭지까지도, 쓸모없는 부분이 하나도 없지 말입니다. ㅎㅎ
그 물건을 뚫어지게 들여다보면, 용도가 떠오른다는 어떤 재활용 아티스트님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_+


지진 맛두부와 버섯, 싱싱한 샐러드로 풀반장을 홀리던 푸드머스 직원이
풀반장의 옆구리를 찌르며 가리키는 곳에는 바로 이런 싸인물이 세워져있더군요!! 

                      ↘↘↘↘↘↘                      
 

원하는 만큼 수확하여 가져가시고 성의껏 야채가격을 모금함에 기부....호...
모금액은 연말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되어..... 음..

아하, 이것이 바로 'Free 야채가게' 군요. ^ ^

푸드머스 직원분들이 텃밭을 경작하여 수확한
상추, 토마토, 고추, 쑥갓 등등의 채소들은 직접 드시기도 하지만, 
이렇게 'Free 야채가게' 형태로 판매도 하신다네요.

바로 바로 따서 판매하시는 거라 정말 싱싱하겠죠? ㅇㅅㅇ


풀반장도 휴일에 여기까지 힘들게 걸어왔는데, 뭘 좀 뽑아서 돌아가야겠다는 탐욕을 불태우자
푸드머스의 직원분들이 선선한 웃음을 지으며
"한번 양껏 뽑아가시라"며 텃밭으로 안내를 해주시더군요. +_+ (초롱초롱)  

자, 그럼 여러분도 같이 푸드머스 직원들이 가꾼 푸드머스 텃밭을 한번 돌아볼까요? +_+ 후후..



성내천 부근의 20평 규모 텃밭이라네요. 생각보다 넓더군요. ^ ^




요건 상추죠?



음...이것도...상추?





꺄 토마토가 조롱조롱- 열려있더군요~. 아직 익지는 않았지만, 정말 싱싱해보이죠? ㅇㅅㅇ~




저녁 준비하시다가 집앞 텃밭에 나가
상추며, 고추며, 스윽- 뽑아다가 바로 씻어서 상에 올리는,
그런 생활들 꿈꾸시죠?

그 정도 아니면 텃밭 아니잖아요, 화분이지. (웅?) 
ㅎㅎㅎ

사실, '로컬 푸드(Local Food)'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취지먹거리 운동을 뜻합니다.

즉, 고비용과 복잡한 유통단계를 줄임으로써
채소 등 식재료의 신선도도 유지하고 유통마진도 줄여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지요. 

(나아가서는 멀리서부터 식재료를 실어오는 데 쓰이는 에너지를 최소화하니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적 실천으로 보기도 하구요. ^ ^ )

농민 장터를 연다거나 이렇게 지역 텃밭을 가꾸는 것 또한
'로컬 푸드'의 정신을 잇는 한가지 방법이기도 합니다.

아..여튼 부러운 텃밭입니닷.  +_+



역시 친환경적으로 경작을 하는 곳에 늘 나타나는 무당벌레! +_+~
그 무당벌레를 포착한 풀반장 -_- v
후후...



웅? 버섯 꼭지로 공기놀이를 하던 아이들이 여기에 다시 나타난 이유는 뭘까요?


아하, ^ ^ 자기 몸만한 물통을 들고 자신들이 키우는 상추와 쑥갓, 고추에 물을 주네요~ ^ ^
어찌나 기특한지~ ^*^



아..+_+ 한폭의 그림 아닌가요~


촉촉하게 물을 머금은 상추와 명일엽과 쑥갓과 고추를 흡족한 얼굴로 돌아보던 풀반장,
텃밭 한귀퉁이에서 오묘한 푯말을 하나 발견했습니닷!

↙↙↙



총각텃밭이라...재미있는 네이밍이죠?  ㅇㅅㅇ


그런데, 그순간,
요 구석 텃밭의 주인인 진짜 총각들이 방긋방긋 웃으며 나타납니다.


바로 이 사람들! +_+ 우오..

↘↘↘↘


자칭 풀무원의 프리미엄 식재료 공급 회사 '푸드머스'의 "훈남" MD라고 주장하시는 이분들,
이분들은 왜 이 텃밭에 나타난 걸까요?


궁금하신가요? 
자칭 "훈남" MD와의 밀착 취재가 궁금하시다구요?  다음 편을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후후..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