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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음식,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미역국’과 ‘케이크’죠. 

하지만 <미우새>의 ‘쉰건모’는 
역시 달랐습니다. 

친한 동생 김종민의 생일을 맞아
소주병으로 케이크를, 
미역으로 왕만두를 빚어 준 거죠. 
 
야반도주 보따리 같은 미역왕만두에 
보는 이들은 경악했지만, 

생일에 먹는 미역에
복을 상징하는 만두를 
결합한 아이디어는 
역시 창의력 대장다웠습니다. 

사실 만두는 보따리처럼 
꽁꽁 싸맨 모양을 하고 있지만 
가장 열려있는 음식이기도 하죠.  

‘미역왕만두’의 경우처럼 
재료와 모양에 따라 
무한 변주가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세상에는 
왕만두를 먹을 때처럼 
입을 딱 벌리게 만드는 
신기방기한 만두들도 많이 있습니다. 

세상은 넓고 만두는 많다!

만두, 어디까지 드셔보셨나요?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는 
만두를 드셔보셨다면 
당신은 진정한 만두귀신~~~

입 크게 벌릴 준비 하시고 
따라 오세요~!




어서 와~ 이런 김치만두는 처음이지? 
손맛 좋기로 유명한 전라남도 여수에는 
‘터진만두’라는 이름의 
이북식 손만두 전문점이 있습니다. 

이곳에선 죄 터진 만두만 파느냐고요? 

ㄴㄴ, 이곳의 대표메뉴는 
‘김치만두전골’입니다. 

만두전골이라지만 
처음엔 만두가 보이지 않죠. 

끓이다 보면 나오겠지 
먹다 보면 나오겠지 

하지만 끝내 만두는 보이지 않고
보이는 건 김치 뿐~

급기야 주인장을 불러 
이것이 김치만두전골이냐 김치전골이냐 
따져 물을라치면 주인은 아마도 
김치 보따리를 하나 건져 
반으로 뚝 자를 것입니다. 

그러면 그 안에서 만두 속이 콸콸콸~!

그렇습니다. 이곳의 김치만두는 
소에 김치를 넣은 것이 아니라 
만두피가 김치인 김치만두였던 거죠. 

그렇다면 김치만두가 아니라 
만두김치가 아닐까 싶지만 
뒤집으나 바로 하나 맛있으면 그만! 

진짜 반전의 김치만두를 맛보고 싶다면
여수로 오세요~!




내가 가마니로 보이니? - 이천 볏섬 만두 
쌀의 고장 경기도 이천에는 
‘볏섬만두’라는 향토음식이 있습니다. 

이천에선 예로부터 
정월 대보름 아침에 풍년을 기원하며 
네모난 벼 가마니 모양의 만두를 
빚어 먹었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볏섬만두를 만들어 파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동으로 두 번, 서로 세 번. 

동서남북 놀이를 해야 할 것 같은 
오방색 만두의 생김새도 특이하지만 
만두소의 씹는 식감도 특이합니다. 

이천의 특산물이라는 게걸무의 
무청시래기와 숙주, 고사리, 버섯 등을 
다져 넣었기 때문이죠. 

대보름에는 오색의 작은 볏섬만두 
다섯 개를 큰 피에 싸서 
큰 볏섬만두를 만드는데요, 

만두를 쪘을 때 터지지 않으면 
그해 농사는 대박이라는 말도 있답니다. 

오직 이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볏섬만두.

‘폭탄 돌리기’ 아닌 ‘볏섬 돌리기’ 하느라 
날밤 새운 형제들처럼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사이좋게 나눠 드세요~^^ 




북한 만두의 극과 극 - 밥만두와 혼돈찜 
이번엔 북한으로 가 볼까요? 

탈북자들에 의하면  
북한에도 길거리 음식이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만두! 

그런데 우리가 흔히 먹는 
그런 만두가 아닙니다. 

이름하여 ‘밥만두’, 혹은 
‘만두밥’이라고도 하죠. 

밀가루 피 안에 
김치볶음밥이나 버섯볶음밥을 
넣은 건데요, 

밥만두에 떡볶이 양념 같은 
고춧가루 양념을 묻혀 먹기도 한답니다. 

밥만두가 두부밥과 함께 
‘고난의 행군’ 시절에 등장한
서민적인 만두라면, 
 
‘혼돈찜’은 그야말로 
북한의 최고급 만두입니다. 

재료를 혼돈스럽게 볶았다 해서 
‘혼돈찜’인데요, 

밀가루가 아닌 쌀가루로 피를 만들고 
소에 고기와 갖은 채소, 그리고 
달걀지단이 들어가는 게 특징입니다. 

떡인지 만두인지 혼돈스러운 혼돈찜은 
<한식대첩>에 소개됐을 당시 
극찬과 함께 엄청난 이슈가 됐었는데요, 

당시 혼돈찜을 선보였던 한식명장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예약 주문으로만 맛을 볼 수 있다는 군요. 




여긴 어디? 홍콩? 일본? - 이색 냉동만두 
요즘엔 냉동만두 계에도 
이색 바람이 불고 있죠. 

군만두, 찐만두, 물만두
세 가지에 불과했던 선택의 폭이 
지금은 거의 광폭타이어 수준이죠. 

납작지짐만두, 메밀지짐만두, 
갓김치만두, 청고추만두, 나물왕교자... 

수제만두에서도 보기 힘든 
이색적인 제품들이 많은데요, 

지난해엔 급기야 
중국 딤섬 샤오롱바오를 
그대로 재현한 만두가 나와 
SNS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육즙이 뿜뿜 터지는 ‘풀무원 육즙듬뿍만두’! 

드셔보셨나요? 

‘육즙듬뿍만두’가 
홍콩, 대만, 중국의 딤섬 먹방 후기가 
부럽지 않은 만두라면, 

일본 이자카야의 빙화만두를 
그대로 재현한 만두도 나왔습니다. 

마트에서 보셨나요? 

‘생가득 바삭촉촉 눈꽃만두’! 

물도, 기름도 필요 없이 
그냥 뚜껑 있는 프라이팬에 
냅다 굽기만 하면
바삭한 눈꽃날개가 저절로 연성되는 
신기한 만두입니다. 

“이거 실화냐?” 고 묻게 되는 
마법 같은 ‘바삭촉촉 눈꽃만두’와 
만두피를 톡 찢으면 육즙이 콸콸콸~!!
쏟아지는 ‘육즙듬뿍만두’ 

중화권과 일본을 여행하는 듯한 
풀무원 이색 만두와 함께 
가을밤의 운치를 
만끽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풀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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