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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후루룩! 라면데이

귀욤귀욤한 일본 동물원 라면을 아시나요?

가수 지드래곤과 서울시립미술관,
패션브랜드 프라다와 건축가 램 쿨하스,
주방용품 브랜드 알레시와 디자이너 필립 스탁...
이들의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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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래.버.레.이.션!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은 
‘협력하는 것’을 뜻하는 단어로 
우리말로 의역하자면~ 합작, 공동작업 정도 되겠습니다.  

주로 패션 디자이너간의 공동작업을 가리키는 용어로 
많이 사용되었지만 컬래버레이션이 꼭 
문화 예술계에서만 일어나는 건 아닙니다. 

우리에게 예술을 접했을 때처럼 
감동적인 맛과 낭만을 선사하는 라면과
사랑스러운 동물들 사이에서도 
컬래버레이션은 있어왔다는 사실~! +ㅁ+  

으응?!
라면과 동물의 컬래버레이션?!

후후~
그 깜찍한 컬래버레이션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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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큼 라면을 좋아하는 일본에는 
별별 라면이 존재합니다. 

무수히 많은 별별 라면들 중 
특히 이 라면들은 
그 대상을 향한 애정 어린 
관심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흰곰, 
고릴라, 
팬더,
살쾡이 같은!

라면의 수익금 일부는 
이 동물들을 위해 사용된다고 하는데요. 

일본 동물원과 라면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탄생된 
심쿵 라면들은 바로 요겁니다~. 
(꺄~~~ 정말 귀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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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마루야마 동물원 X 흰곰(시로쿠마) 라멘
라면마니아들의 가슴에 불을 지핀 
일명 흰곰, 백곰, 북극곰 라면입니다. 


이미지 출처: 후지와라 세이멘 홈페이지 >


순둥순둥한 흰곰의 표정이 포인트! 
아웅~ @@

라면 봉지를 열면 그 속에도 흰곰이 짠~!
(스프 봉지에도 흰곰이 그려져 있어요)

흰곰 속에 흰곰이라니 
러시아 전통 인형 마트료시카가 생각나는군요. ^^

이 라면의 주인공은 
삿포로 마루야마 동물원에 살고 있는 
흰곰 ‘삐리카’!

처음엔 귀여워서 샀는데 맛도 좋아 
자꾸 구입하는 이들이 많다고 하네요. 

소금맛 라면으로
(그렇죠, 흰곰에겐 까만 간장보다 
흰 소금이 잘 어울리니까요. ^^)
포인트는 홋카이도산 밀가루를 반죽해 뽑은 생면을 
튀기지 않고 천천히 말려 만든 면발!

담백하면서도 은근한  
소금 스프와의 궁합도 그렇거니와 
특히, 면발의 식감이 감동적이라니
그 맛이 정말 궁금해집니다. @@
  
소금맛 흰곰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간장맛 분홍곰 라면도 탄생했는데요. 

눈 코 입은 같은데 색깔은 분홍색, 
맛은 간장맛~.

역시나 담백하고 깊은 간장 스프와의 
궁합이 발군이라는데... 흠흠~ 

흰곰, 분홍곰의 얼굴을 떠올리며 
맛을 그려봅니다~ ^^;



교토시 동물원 X 고릴라 라멘
교토시 동물원에 살고 있는 
고릴라 겐 타로의 얼굴이 그려진 라면입니다. 
 
맛은 본격 교토 풍 간장맛!


< 이미지 출처: 교토시 동물원 >

암요. 새까만 첫인상부터 
간장 포스가 폴폴~ 

역시나 매출액의 일부는 
켄 타로와 그 친구들을 위해 쓰이고 있다고 하네요. 

참, 뒷면 조리법을 설명하고 있는 것도 
고릴라 겐 타로입니다. 

동물원 라면들이 지닌 깨알 재미 중 하나는 
조리법에 등장하는 동물들인데요. 

각자 자신의 라면을 만드는 법도 
직접(?) 소개하고 있지요. ^^



도쿄 우에노 동물원 X 팬더 라멘
우에노 동물원에 살고 있는 팬더가 주인공인
팬더 라면입니다. 

맛은?
이미 눈치 채셨지요?! ^^

중화풍~!
면과 국물의 조화가 일품이라네요. 


< 이미지 출처: 후지와라 세이멘 홈페이지 >




후쿠오카 동물원 X 야마네코(살쾡이) 라멘
홋카이도 마루야마 동물원 흰곰 라멘, 
도쿄 우에노 동물원 팬더 라멘, 
쿄토시 동물원 고릴라 라멘을 이어 
동물원 콜라보 라멘의 제4탄!

주인공은 후쿠오카시 동물원에 살고 있는 
‘쓰시마 야마네코’!

야마네코가 라면이 되었다니...
‘네코’는 고양이 아니던....으응?! 
야마네코는 살쾡이라고요?! 헉. ‘ㅁ’ !!;;;!!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에 겁먹을 
우리의 마음을 알아차렸을까요?

야마네코 라면에는 이런 소개글이 적혀있습니다.   
“라멘이 되었다고 해도, 그 알맹이는 
인스턴트 사골 라멘이니 안심하세요.”

ㅎㅎㅎ 넵!

맞아요. 도도하지만 귀여운 냐옹이군요. 


이미지 출처: 후쿠오카 동물원 홈페이지 >

오호~ 후쿠오카 동물원 ZOO 의 
OO에는 살쾡이의 발자국이 뙇!

인스턴트 면이지만 생면 같이 신선한 면발과
장인정신 넘치는 구수한 사골 국물도 
굉장히 맛있다네요.
(동물원 홍보 담당자의 필력이 
라면 회사 담당자 못지않습니다. ^^)

동물원 라면은 
귀여운 라면 봉지 덕분에 
기념품으로 찾는 이들도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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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마루야마 동물원의 흰곰 라멘, 
도쿄 우에노 동물원의 팬더 라멘, 
쿄토시 동물원 고릴라 라멘, 
후쿠오카 시 동물원 라멘 돈코츠 맛 야마네코 라멘까지

네 마리 모두 정말 
와락 끌어안고는 얼굴을 부비부비~
하고 싶을 만큼 귀엽지요? >_< o 

이 네 가지 동물 라면의 공통점은,
귀여운 동물!
그리고, 튀기지 않은 생면 느낌의 면발~!

그래서 다들 한 봉지에 
400칼로리가 넘지 않습니다. 

귀여운 포장에 
맛있는 라면 맛에
가벼운 칼로리까지!

아~ 요런 기특한 동물들이라니!! ^^

아쉬운 마음을 가득 안은 채 
오늘도 냄비에 물을 올려 봅니다. 

귀여운 동물들의 얼굴은 없지만
튀기지 않은 생면 느낌의 
매끄럽고 쫄깃 탱글한 면발로 
마음을 달래보렵니다. 후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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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

몸에도 마음에도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하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

메. . . . . 밀. . . . . . 
메.밀.
메밀메밀메밀메밀메밀메밀메밀~
?!

쫄깃 탱글 라면이 
‘메밀’을 살포시 품었어요. 

휘리릭 비벼먹는 시.원.한. 
황태메밀막국수~
촉촉이 담가먹는 시.원.한.
가쓰오메밀냉소바~

여러분의 선택은?
: )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