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다시보기
[풀무원과 함께 한 캠핑요리대회- 1부]
어묵수사대의 연장선상에서 펼쳐진
풀반장의 미스터리 납치 활극으로 시작했다가
결국 피곤한 풀반장의 길잃은 현실감이었다는걸 알고 시작된 취재..
너무도 적극적인 참가자 분들 덕분에
도저히 포스트 하나로는 끝낼 수 없어 2편까지 오게된 이야기..
바로 캠퍼들과 함께한 풀무원 요리대회
'캠핑먹거리에 바른먹거리를 입혀라~'입니다.
(오호, 이것이 캠핑요리대회의 정식명칭이었군요.)
1부에서 캠퍼들의 숨겨진 요리 실력과 엉뚱한(?) 적극성을 다뤘다면~
2부는 요리 결과물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게 되는데요.
텐트안에서 만든 요리인만큼
아무래도 뭔가 허술하지 않겠는가....라고 의심하셨나요?
우후후후..과연...?!
지금부터 반전있는 2부를 시작합니다. +ㅁ+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캠퍼들의 요리대회 이야기!
또 다시 스크롤 고고~!!
그러고보니 1부의 마지막장면..
풀무원 진행본부에서 누군가
몰래 물을 끓이다 딱걸린 상황..
그랬던 것입니다.
사방에서 날아오는 고소하거나 얼큰하거나 달콤한 스멜~~을 이기지 못한
풀무원 진행본부 스텝들,
'꽃게짬뽕' 라면을 끓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테니.. 라면 하나만 더 넣으시죠.."
풀반장의 은밀한 제의 앞에
두명의 공모자들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들어있는 라면수가..
하나둘셋넷다섯여섯?!
우리 스텝이 총 7명인데..
그럼 한명빼고 다 공모자라는 이야기?!
"아..아뇨.. 셰프님께서 두개 더 넣으라고 하셨답니다"
음.. 그렇군...
이번엔 풀반장의 고개가 끄덕여질 차례였다...
그러고보니 이날이
12월 들어 가장 추운날로 기록된 날로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심지어 이곳은 산!!!
한겨울 보딩을 할 때 이상으로 꽁꽁 싸매고 왔음에도
추웠던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라면을 받아든 풀반장..
한동안 풀반장의 카메라는 방치되어 있었다...
풀반장, 본분상실하다...
아~ 좋다~~
배를 두드리며 여유있는 팔자걸음으로 걸어나오던
풀반장을 자극하는 또 다른 스멜~
아.. 이것은 무엇이던가..
방금 라면 한개를 뚝딱 해치우고 온
풀반장을 한마리의 산짐승으로 만들어 버리고도 남을 듯한
자극적인 스멜의 정체는~
뮤즐리 오븐구이 통닭이었으니....!!
하지만 풀반장의 마음을 아니,
콧속 세포들을 무장해제 시킨것은
뮤즐리 오븐구이 통닭 뿐만이 아니었던 것이었다~
속속 텐트촌 중앙으로 등장하는 완성품들...
세팅까지 마치고 등장하다보니
이제는 시신경까지 자극하는군요..@,@ 아악.
모두 길을 비켜라~~
요리가 나가신다~
그리하여 모인 캠퍼 8팀의 요리들...
풀사이 가족들의 눈에 들어온
요리는 무엇?!
셰프님의 본격적인 심사~
심사는 공정하게!!
우선 시식에 앞서 시각적인 부분과 재료, 레시피의 적합성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요리에 대한 담당 셰프의 프리젠테이션은 기본~
아~ 그런데 그나저나
취재하기가 참 힘듭니다.
도저히 발 디딜 곳이 없어요..ㅜ.ㅠ
드디어 시작된 시식~
호곡~
이것은 뮤즐리 오븐구이 통닭...
이거 정말 먹어보고 싶었었는데...
시식에는 풀무원 마케팅팀 상무님도 함께 했답니다.
근데.. 우리 셰프님..
거의 하정우를 떠오르게 할 정도로 맛깔나게 드시네요.
상무님도 크게 한입~
다음 요리도 고고~
풀무원 냉동밥 속에 풀무원 메추리알을 넣고 완자를 만든 뒤
튀김옷을 입히고 튀겨낸 요리~
소스는 풀무원의 쉐프메이드 스파게티 소스~
보이십니까?
심사위원들의 시식이 끝난 뒤에는
모두가 함께하는 시식이 이어졌답니다.
요리 대회 참가 여부와 상관없이
캠퍼라면 아니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함께 하는 자리로 만들었지요..
뒤에 있는 빨간 목도리를 한 풀무원 신입사원조차
입안에 음식을 넣고 오물거리고 있잖아요..
뭐.. 절대 풀반장도 아직 못먹었는데
신입사원이 먹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는것이 아님돠~
아이들도 크게 한입~
그사이 심사위원들의 시식은 계속되고..
이젠 심지어
심사위원들과 동시에 시식을 하는 사람도 등장합니다~ ㅎㅎㅎ
뭐 모두의 잔치니까요..
캠프 마스터분의 참관 아래
두 분의 심사위원의 점수 합산이 진행 중입니다.
그사이 우리는 셰프님께서 만들어 놓은
스튜를 나눠먹기로 했지요~
줄을~ 서시오~
김이 모락모락~
참~ 좋겠죠?
영하의 날씨 눈덮인 산에서 먹는 스튜라..
자~ 풀반장님도 한 입드세요~
한마리 온순한 늑대처럼(읭?)
카메라를 내려놓는 풀반장.
후루룩-
또 다시 본분상실 중~
(추워서 그랬어요..ㅜ.ㅠ)
그리고 잠시 뒤 시작된 시상식!!
상받는 순간에도 내 손은 숟가락을 놓지 않아..
미취학 아동이 상맛을 들이면 곤란하다며
이 상은 무효임을 주장하는 캠퍼들을 뒤로하고
즐거운 한때를 만끽하는 부자~
오옷!
상품권이닷!!
상장보다는 상품권에 눈이~
그리고 영예의 대상!!!
꺄~~ 언니 우리 상먹었어!!
풀무원 냉동밥으로 완자를 만드신 분들이 대상을 차지하셨답니다.
영하의 날씨..
눈덮인 산속..
열악한 요리 환경이었지만
다들 멋진 요리를 선보여주셔서
정말 놀랐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느낄 수 있던
캠퍼분들의 유쾌함까지..^^
비록 날은 추웠지만
마음만큼은 참 따뜻했고 즐거웠던 것 같네요.
여러분이 원하는 곳이라면
그곳이 비록 산속일지라도
풀무원 그리고 풀반장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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