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소금 샤워, 오이 비늘썰기, 이런 오이 손질법 들어보셨나요?

오이 자주 드시나요?

생식이나 샐러드 혹은 조림과 볶음은 물론
심지어 피부미용을 위한 팩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무척 유용한 채소, 오이~!

오늘은 풀반장이 여러분들께
오이를 조리하실 때 도움이 되는 정말 유용한 팁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게다가 바로 이틀 전 촬영한 매우 따끈따끈한 팁이라는 사실! ㅎㅎ
어흠- 지난 수요일 풀무원 사외보 <자연을담는큰그릇> 봄호 촬영 현장에 갔었는데요.
마침 이번 주제가 '오이'였거든요! 'ㅁ'

푸드스타일리스트 실장님께서 작업실에 오이를 엄청 쌓아놓고
쪼개고 다듬고 썰고 요리하고 계시더라구요. 아하! 기회는 찬스~

포토실장님이 열심히 촬영준비를 하시는 동안
풀반장은 푸드스타일리스트 실장님이 계시는 주방에 찰싹- 붙어서
오이 다듬는 팁을 몽땅 카메라에 담아왔지 말입니다!
(헛; 간간이 떨어지는 오이 쪼가리를 노리고 붙어있었던 건 아니지 말입니다;;) 

풀반장이 얼마나 유용한 팁을 가져왔길래
이렇게 호들갑을 떠는지 궁금하시죠? 흐흐..

지금 시작합니다! 

칼로리가 낮고 지방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을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시 자칫 부족할 수 있는 수분 보충까지 해주는 너무도 유용한 채소, 오이!!

오이 요리를 할때 알아두면 너무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손질법이 있답니다~

그린테이블 김윤정 실장님의 오이 요리 과정을 지그시 바라보던 저 풀반장이
눈으로 훔쳐온 오이 손질법을 여러분들께 공개합니다~!!



오이 손질법① 오이를 소금으로 문질러주세요~!

많이들 아시는 팁이지만..오이 표면을 소금으로 문질러주기~ 
오이는 표면이 오톨도톨 하잖아요?
그래서 사이사이에 먼지도 끼고, 그걸 깨끗하고 말갛게 닦아내는 데는
소금으로 표면을 문질러주는 것 만한게 없답니다^^ 

오이 껍질을 벗겨 먹는 요리라면 상관 없지만
껍질째 먹는 요리라면 꼭 필요한 부분이랍니다~
게다가 소금 샤워를 마친 오이는
절임이나 김치를 만들 때도 끝까지~
아삭아삭~함을 유지한다지요~

음, 오이소금샤워를 시키다보니 
손이 아프다... ;ㅁ;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럴땐 바로 키친 타올이나 마른 행주, 또는 고무장갑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풀사이 가족 여러분의 손은,
소중하니까요- @.@

짜잔-
소금샤워를 마친 오이! 
말갛고 매끈매끈하고 깨끗해졌죠? ㅎㅎ


 오이 손질법② 칼로 사사삭- 오이 표면을 다듬어주세요~!

혹시 굵은 소금이 없는 풀사이 가족분들을 위한 맞춤형 팁~!

역시 저는 친절한 풀반장이죠? =,.=

보이시나요?
네 바로 칼입니다.

오이를 살짝 세워 잡고 위에서 아래쪽으로 빠르게 왕복하면 끝~!

오이의 거친면만 칼날 위에 요렇게 모여있네요~
물론 알고는 있지만 초보자들에겐 
순식간에 해내기는 어려운 방법이기도 하죠.

아아- 그럼 역시 소금샤워가 대세인가요? +_+



 오이 손질법③ 오이 비늘 썰기, 들어보셨나요? 

요리의 목적에 따라 다르지만 씹히는 맛이 필요한 오이 요리의 경우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얇게 썰면 조리과정에서 빨리 물러버리기도 하고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덜한 감이 있으시죠? 

그렇다고 그냥 통으로 넣으면
안까지 양념이 스며들지 못해 생오이를 씹는 맛이 나고,, >_<

바로 이럴 때를 위한 방법이 있습니다.

식감과 맛 모두를 만족 시키는 손질법, 이른바 비늘썰기! 

짜잔- 이것이 바로 오이 비늘썰기 입니다~

그냥 얇게 썰어서 올려놓은거 아니냐구요?
후후 그렇다면 팁이 아니죠~!

한번 돌려보겠습니다.
슈욱~!

왼쪽 오이가 보이시나요?

네 그렇습니다.
잘리기 직전까지 깊숙하게 칼집을 넣어주는 것이랍니다.

그렇게 되면 오이를 통으로 먹는 아삭한 식감도 살고
칼집사이로 양념이 스며들어 맛도 좋아지거든요.

벌려보면 이런 모양이 된답니다~!

보이시나요?

만약 이렇게 재워놓는 요리를 그냥 얇게 한다면 뭔가 심심했을 텐데
칼집을 넣고 한덩어리씩 넣어 양념은 쏙쏙 스며들고
오이는 무르지 않는 맛있는 오이 마리네이드가 탄생했답니다~!

어떻게, 풀반장이 업어온 오이 손질법, 유용하셨나요?
혹시 유용했다면 격려의 추천과 댓글 한방씩 쾅쾅~ 부탁드립니돳~
우후후후... +_+



덧. 이렇게 만들어진 요리들은
3월말에 발행될 풀무원 사외보 <자연을담는큰그릇> 봄호를 통해 보실 수 있답니다~
잊지 말고 우리 '자담큰' 을 기다려주세요~ ^^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