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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반장's Live

파란눈 외국인들의 김치 담그기 실력은?!... <풀무원 김치박물관의 찾아가는 박물관>

외국인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국음식은?' 이라는 질문을 던졌을때
나오는 대답들로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관련 기사를 찾아보니 '불고기' '소주' 그리고 '김치' 를 먼저 이야기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바로 저희 풀무원에서
외국인들에게 김치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코엑스 지하에 김치 박물관을 열고 운영 중인 것은 물론이고
얼마전에는 국립민속박물관 야외 마당에서
외국인들과 함께 김치 담그기
를 했다고 하는군요~!!

파란눈의 외국인들이 한데모여 김치를 담그는 현장...
왠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래서 제가 그곳에 다녀왔다는 거 아닙니까~
우리 풀사이 가족분들께 현장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말이죠~ ^^

과연 외국인들의 김치 담그는 실력은 어느정도인지~
함께 보실까요?



광활한 맑은 하늘아래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는 풀반장...

이렇게 환한 시간에 궁궐 나들이라..
마치 땡땡이 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군요~

(한손으로는 스맛~폰으로 풀사이 가족분들과 댓글 놀이중~!!)




오늘의 목적지는 '국립민속박물관' 인데요~




바로 '풀무원 김치 박물관'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찾아가는 박물관' 때문인데요.

오늘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국립민속박물관 앞 야외 광장에서 외국인들과 함께 김치 담그기를 할 예정이거든요~




분위기가 무척 멋있죠?




요즘 금값이라는 배추도 아주 튼실한 국산으로 넉넉히 준비해 놓았답니다.




밖에서 준비를 하는 동안 안에서는
오늘 김치를 담글 외국인들과 함께 김치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다들 이촌글로벌빌리지 센터에서 오신분들이라고 하네요~




풀사이 가족분들이시라면 낯익으실듯 한데요.
'풀무원 김치 박물관' 학예사 이신 '신김치' 님이십니다.

외국인들의 한국김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직접 마이크를 잡으셨답니다.

(무..물론 동시 통역사 분께서 수고해 주셨답니다)




밖으로 나와 김치 담그기를 보며
설명을 듣는 외국인들~

 손에 카메라와 필기구를 들고 열심이시더라구요~




"이것이 배추인데요~" 라는 말을 꺼내자 마자
외국인 주부님들께서 "요즘 비싸~" 라고 화답해주시네요~

으흐흐흐 센스쟁이들~ ㅎㅎ




재료 소개중이신 신김치님~




야외에서 진행된 설명에는 다른 분께서 통역을 해주셨는데요~

파란눈의 통역가라... 조금은 낯설었지만 한국어와 영어 모두 능숙하시더라구요~
(여..영어는 당연한건가요?!)




드디어 시작된 김치 담그기~

역시 진지하시죠?




시간 절약을 위해 배추는 절여놓았으며 배추 소는 기본 양념을 해놓은 상태였답니다~

입맛에 맞춰 추가 재료를 넣고 버무리는 형태라고나 할까요?




주부님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아도 한입썰기를 해주시는군요~




점차 김치의 형태를 갖춰가는 배추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김치 담그기가 한창이었답니다~




그 사이 서로에게 배추소를 먹여주며 금슬을 자랑하던 커플도 있었지요~




김치에 대한 관심은 국적은 물론 나이도 불문~!!




환한 표정이 이날 분위기를 말해주지 않나요?

이 사진을 위해 풀반장의 영어 실력 작렬이 있었지 말입니다~
"우쥬 플리즈 풋 유어 김치 업~!"

뭐 '풋 유어 핸즈 업'이 있으니 맞는 문장 아니겠어요?
여튼 원하는 사진을 찍었으니 된거죠~ㅎㅎ




외국분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김치라, 
공연히 어깨가 으쓱? 후훗. ㅇㅅㅇ~ 

저 바깥쪽 배춧잎 한장을 사용해 싹 돌려 감는 센스까지~!




다들 재미나셨는지 알아서 기념사진도 남기시더군요~




이렇게 만든 김치는 각자 집으로 가져가실 수 있도록 했답니다.

이동 중에 새거나 터지지 않도록 이중 포장을 했음은 물론이구요~!!




평소에는 '치즈~'로 사진을 찍는 외국인들이지만
이날 만큼은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다들

"김치~~~" 를 외쳤답니다.

(기자분들도 많이 오셨던 터라 제 주변에는 이미 십여대의 카메라가 있었지만
다들 저를 바라보시는 이유는 뭘까요~ 꺄울 > < )





약 두시간 여의 짧은 시간 동안 외국인분들과 김치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우선, 김치에 대한 관심에 놀랐고
둘째, 담그는 실력에 더 놀랐답니다.

실제로 프로그램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만든 김치인데요.
정말 보기만해도 한 공기의 흰쌀밥이 생각날 정도로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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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김치 박물관의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은
참가 신청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데요. ^^
외국인에게만 국한된게 절대 아니니~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러가기]

그럼 우리 함께 '김~치~!!'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