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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동은 간사이, 간토 지방에 따라 다르다!?... (일본 지역별 우동 종류)

풀반장 2019. 3. 12. 10:08
풀사이 가족 여러분~
혹시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

전라도는 감칠맛,
경상도는 매운맛. 

물론 절대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예를 들면요~,

대체로 전라도 김치에는 
젓갈이 많이 들어가는 반면,
따뜻한 경상도에서는 
소금, 고춧가루, 마늘 등을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이 넣는다고들 합니다. 

전라도와 경상도의 맛의 차이는
기후와 지리, 역사, 
문화 등등의 개성을 바탕으로 한 
당연한 차이인 거죠~. 

지역색은 세계 어디에나,
물론 일본에도 존재합니다. 

일본을 여행하노라면 
간사이, 간토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우리의 전라도, 경상도가 그렇듯
간사이, 간토의 차이도 상당합니다. 

혹시, 
우동도 차이가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이렇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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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간토, 오사카는 간사이 
일본 여행 정보를 찾아볼라치면 
‘간토’, ‘간사이’란 벽(!)에 부딪치게 됩니다. 

간토? 간사이? 
당최 무슨 말인지... @@

일본은 동서로 길게 뻗은 섬나라. 

보통 동과 서로 나누어 
도쿄를 중심으로 한 지역을 
간토(관동關東),
교토,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지역을 
간사이(관서關西)라고 하는 거죠.   

교통의 발달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우리의 영호남이 그렇듯,
일본의 간토와 간사이 사이에도 
문화적 차이가 존재합니다. 



 
점잖은 간토, 리액션 좋은 간사이 
일찍이 도쿄를 중심으로 한 간토가 
정치, 경제의 도시라면,
교토,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간사이는
상인들의 도시였는데요, 
느낌 오시죠? ^^

도쿄 사람들이 조용하고,
낯선 사람들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속을 잘 드러내지 않는데 반해 
오사카 사람들은 
활발하고 솔직하며 
유머를 즐긴다고들 합니다. 

만약, 시장에서 
물건 값 깎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도쿄 사람이 아닌 
오사카 사람일 확률이 높다는 말도 있다네요. ^^

리액션이 뛰어난 것도 
도쿄보다는 오사카 사람.

패션에 있어서도 
도쿄가 심플하고 스타일리쉬하다면,
오사카는 
화려하고 톡톡 튀는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간토는 소바, 간사이는 우동
간토와 간사이는 식문화도 
서로 다릅니다. 

면 사랑이 지극한 일본에서는 
‘소바는 간토, 우동은 간사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도쿄를 중심으로 한 
간토에서는 쌀 수확이 어려워 
대신 메밀을 재배했기에 
메밀로 만드는 소바가 널리 퍼졌고,

밀이 많이 나는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에서는 
밀가루로 만든 우동
즐겨 먹었기 때문에 
우동이라는 요리가 다른 지역보다 더 
발달할 수밖에 없었던 거죠. 
(밀가루 음식인
오코노미야키, 타코야카, 키츠네 우동 
모두 오사카에서 탄생~)

우동의 나라 일본 안에서도  
우동 왕국이라 불리며
일본 3대 우동 중 하나로 꼽히는 
사누키 우동도 간사이의 것이요,
누구나 좋아하는 ‘키츠네 우동’이 탄생한 
오사카도 간사이! 

그렇다면 
간사이 우동과 간토 우동은 
어떻게 다를까요?





맑은 우동 국물 VS 진한 우동 국물 
도쿄를 중심으로 한 
간토의 우동 국물이 짙은 간장색이라면,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간사이의 우동 국물은 키츠네색을 띕니다. 

키츠네?
아하, 여우!

풀사이 가족 여러분이라면 이제
‘키츠네’가 ‘여우’라는 말인 거 
다들 아시죠? ^^

그러니까 ‘오사카식 우동’은
여우털처럼 
옅은 갈색빛이 난다는 말씀. 

우동의 경우 
간토풍은 국물색과 맛이 진한 반면,
간사이풍은 
옅고 담백한 맛이 납니다. 

오사카 사람이 도쿄 우동집에서 
우동을 먹을 때 
국물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니 
눈으로 단번에 
그 차이를 알 수 있을 정도인데요. 

이 차이는 재료와 
조리법에서 비롯됩니다. 

우동 국물은 대개
다시마나 
가쓰오부시, 간장을 넣어 만드는데요.

도쿄식 우동이 가쓰오부시와 
진한 맛과 색의 간장을 넣어 만든다면,

오사카식 우동은 
다시마, 가쓰오부시에
색이 옅고 
맛도 담백한 간장을 넣습니다. 

물론 맛까지 연한 건 아니어서 
맑은 색의 오사카식 우동 국물에선 
충분히 깊고 진한 맛이 나죠. 

깊고 진하면서도 
좀 더 맑고 산뜻한 느낌이랄까요. 

그러니 특히 오사카로 여행을 떠난다면
꼭, 우동을 드셔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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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풀사이 가족 여러분~
이제 준비되셨나요? 

지금 당장 
일본의 그 우동집까지 날아갈 수 없다고
머릿속에 한껏 차오른
키츠네 우동을 향한 꿈(!)을 
저버릴 순 없겠죠? 

드림 컴 트루!

꿈을 이루어보세요, 
요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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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록~
요것만 있으면 
우리집은 
일본 정통 우동 전문점으로 변신!

콩콩 여우(키츠네)가 좋아하는 
큼직한 유부가 두둥~ 
‘키츠네 유부우동’

멸치, 다시마 등으로 맛을 낸 
맑고 깔끔한 국물의 
‘오사카식 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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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