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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제품 메이킹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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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데이] 샤프, 스카치테이프, 딱풀, 체다치즈의 공통점은?...오리지널 체다치즈를 맛보려면?! 샤프, 스카치테이프, 포스트잇, 딱풀.... 이것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문구용품? 새 학기 준비물? 정답은 바로 상표가 보통명사로 굳어진 상품들이라는 겁니다. 이 물건들의 이름은 기계식 연필과 셀로판테이프, 접착식 메모지와 고체풀의 상표명이었는데요, 이 중 ‘샤프’는 일본 전자업체 샤프의 창업가가 1915년에 발명한 것이라고 하죠. 샤프라는 회사 이름도 여기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회사가 파산하면서 대만 기업에 넘어가 일본 사회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지만 ‘샤프’라는 이름만큼은 영원히 남겨지겠죠. 이렇게 상표가 일반명사로 굳어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치즈’가 그런데요, 치즈는 현재 판매되고 ..
[치즈데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치즈가 있다?!...치즈에 관한 진기한 기네스북 기록들~ 세계 1등 기록만을 모아놓은 기네스북. 우리나라도 기네스북에 꽤 많은 기록이 올라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세계에서 인터넷이 가장 빠른 나라’ 입니다. (으쓱!) 최근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 등재가 추진되고 있다죠.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세계에서 가장 큰 북, 세계에서 가장 큰 옹기, 세계에서 가장 큰 해시계와 우체통도 모두 우리나라에 있다는 사실~!! 기네스북, 하면 음식에 관한 기록도 빠질 수 없죠. 우리나라도 ‘세계에서 가장 큰 떡케이크’ 를 만든 기록을 갖고 있는데요, 참고로 기네스북의 식품 부문은 기록 도전 시 만들어진 결과물은 참여자들의 식사용으로 전부 소비해야 하며, 절대로 식량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고 합니다. ‘치즈’에 관한 기..
[치즈데이] 치즈 단맛, 짠맛, 톡쏘는 맛의 비밀...치즈 테이스팅하는 방법! “맛이 어떻습니까~~?” 쿡방 먹방 프로그램에서 빠질 수 없는 질문이죠. 출연자들의 시식 평은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유재석 같은 바비큐 찐빵 맛” 식의 독창적인(?) 맛 표현도 있지만, 보통 단골로 등장하는 맛 표현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어릴 때 먹던 맛이에요.” “엄마가 해 준 맛이에요.” 한 동네에서 산 것도 아니고 한 엄마 밑에서 자란 것도 아닌데 들으면 다들 고개를 끄덕이게 되죠. “먹으면 먹을수록 당기는 맛” 이것도 많이 들어보셨죠? 주로 매콤한 음식에 대한 중독성을 나타날 때 쓰는 표현인데요, 그런가 하면 창작 요리를 선보이는 Jtbc 대표 쿡방 에서 유독 자주 들을 수 있는 평이 있습니다.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맛이에요.” 김풍의 토마토 냉면을 먹은 전현무도..
[치즈데이] 종합영양제처럼 완벽한 치즈에 부족한 한 가지는?....치즈의 영양 이야기 오로지 한 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 단군신화에서 곰과 호랑이가 쑥과 마늘을 먹은 것이 최초의 원푸드 다이어트라는 설(?)도 있는데요, (으응?...⊂(・ω・`)つ;;;) 세상엔 원푸드 다이어트처럼 한 가지 음식만 먹고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루 세 끼를 라면만 먹거나 식사 대신 커피를 7리터씩 마시고 매 끼니 콜라에 밥을 말아먹는가 하면, 심지어 음식도 아닌 이쑤시개에 ‘꽂혀’ 하루 종일 이쑤시개를 먹는 중국 여인의 사연이 TV에 방영된 적도 있죠. 몇 달, 몇 년도 아닌 수십 년을 한 가지 음식에 ‘홀릭’ 한다는 건 15년 간 군만두만 먹은 오대수가 ‘놀랄 만두’ 한 일인데요, 서양에서도 오랜 기간 한 가지 음식만 편식한 ‘원푸드 덕후’들이 존재합니다. 17세기 프랑스의 극작가 몰리에르도..
[치즈데이] 치즈를 냉동보관해도 될까? 냉장고를 흔히 ‘블랙홀’이라고 합니다. 일단 검은 비닐봉투에 싸여 냉동실에 들어가면 몇 달이고 몇 년이고 빠져나올 수가 없기 때문이죠. 언제 넣었는지 기억도 안 나는 정체불명의 음식들, (음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오징어인 줄 알고 해동했더니 ♨ 행주일 수도...@@..헙;;) 결국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보관하다 폐기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전체의 약 9퍼센트. 그래서 독일에는 ‘거리의 냉장고’라는 게 있답니다. 내가 먹지 않는 음식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는 ‘푸드 셰어링(food sharing)' 운동인데요, 최근 부산 사상구에도 ‘거리의 냉장고’를 본뜬 ‘복이 오는 나눔 냉장고’가 설치됐다고 합니다. 이렇게 남는 음식은 필요한 이웃과 나눌 수 있기라도 하지만 멀쩡..
[치즈데이] 치즈와 치즈케이크 예쁘게 자르는 법~ 남자 있는 집이라면 하나쯤 있을만한 그 물건! 바로 ‘맥가이버 칼’인데요, ㅎㅎ 이쑤시개부터 병따개까지 다양한 공구들이 마술사 입에서 깃발 나오듯 펼쳐지는 이 다용도 칼의 원래 명칭은 ‘스위스 군용 칼’ 80년대 미드 의 주인공이 위기 때마다 꺼내 쓰면서 맥가이버 칼로 불리기 시작했죠. ‘만능 금손’ 맥가이버는 이 다용도 칼 하나로 주위 사물들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곤 했는데요, (가장 애용하던 것이 껌과 껌 은박지!) 우리 생활에서도 ‘이 없으면 잇몸’이라는 맥가이버 식의 지혜를 활용해야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치즈 케이크 자르기!’ 치즈 케이크를 일반 칼로 자르면 칼에 덕지덕지 묻어나서 마치 폭탄 맞은 꼴이 되기 십상인데요, 뜨거운 물을 칼에 부어가며 자르면 된다지만, 이보다 더 간..
[치즈데이] 왜 김치, 치즈, 와인은 땅 속에서 숙성시킬까?...숙성의 비밀! 올 겨울 김장들 하셨나요? 지금쯤이면 집집이 김치냉장고에서 김장김치가 한창 맛이 들어가고 있을 텐데요, 김장은 막 담근 후 푹 삶은 수육을 곁들여 먹는 것도 별미지만 역시 새콤하게 익어야 제 맛이죠. 잘 익은 김장김치를 쭉 찢어 뜨거운 밥에 올리면밥도둑이 따로 없는데요, 일 년 내내 끓여먹고 지져먹고 볶아먹고...맛있는 김치 하나면 열 고기반찬 부럽지 않죠. 뿐인가요? 적당히 익은 김치의 유산균은 변비와 비만을 예방하고 항암 효과까지 있다는 사실! 이렇게 훌륭한 김치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이라면, 서양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는 ‘와인’과 ‘치즈’를 꼽을 수 있습니다. 김치와 와인, 치즈는 숙성의 시간을 거쳐야 특유의 맛이 살아날 뿐 아니라 숙성될수록 그 맛이 오묘하고 깊어진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치즈데이] 공짜 치즈는 쥐덫에만 놓여있다?...치즈가 들어가는 말, 말, 말 총정리! ‘치인트’를 보시나요? 응? ‘치인트’가 뭐냐구요? ㅎㅎ 요즘 가장 핫한 드라마 중 하나죠. 일명 ‘치인트’라 불리는 tvN 월화드라마 ~! 엊그제 종방연(방송종영 직전의 뒷풀이 행사)을 했다는 기사가 떠서 풀반장도 깜놀하여 찾아보니~ 미리 제작을 해놨기 때문에 2월말까지 방영된다네요~. ^^ (휴~다행다행~) 그런데~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 제목의 의미는 덫 안에 놓인 치즈, 즉 ‘달콤하지만 치명적인 유혹’을 뜻한다고 합니다. 여주인공 홍설이 ‘쥐’라면,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만 개미지옥처럼 빠져들게 되는 유정은 ‘치즈’인 셈이죠. ‘치즈’는 이처럼 무언가를 비유하는 대상으로 자주 ..
[치즈데이] 10분 완성! 치즈로 만드는 초간단 우리 아이 방학 간식~ 아이들 방학은 엄마들 개학. 풀사이 가족 여러분 가운데 특히! 요즘 집에서 찍고 계신 엄마사람 여러분, 많이 힘드시죠? ;ㅅ; 아침 먹고 돌아서면 점심, 점심 치우고 돌아서면 저녁. 손에 물마를 새 없이 차리고 치우고를 반복하다 보면 인간은 왜 하루 세 끼를 먹어야 하는가, 실존적인(?) 고민도 하게 되지만요, 아이들의 “엄마, 뭐 먹을 거 없어?” 한 마디면 또 급히 뭐라도 찾게 되는 게 엄마들의 모습이죠. 라면도 하루 이틀, 배달도 사흘 나흘. 냉장고 열어봐야 한숨밖에 안 나오신다고요? 냉장고에 있는 거라곤 치즈 몇 가지.....(응?) 잠깐!!! 그거면 정말 맛있고 영양많고 간편하고 몸에도 좋은 간식을 만들 수 있지 말입니다~! +ㅁ+ / 정말이냐고요? 말만 그렇게 해 놓고 복잡한 셰프 요리 시전하..
[치즈데이] 자연 체다치즈란 어떤 치즈?...‘우유와 시간이 만든 자연치즈-체다’ 4종 Q&A 수입 식품 코너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자연 치즈. 낯선 꼬부랑말에 멀게만 느껴졌던 자연 치즈가 이제 조금은 친숙하게 느껴지는 건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풀무원 ‘우유와 시간이 만든 자연치즈’의 등장 덕분 아닐까요? 하지만 풀무원 ‘자연치즈’ 중 선택할 수 있는 치즈의 종류는 생치즈 뿐이라 살짝 아쉬웠는데요, 이제 선택의 폭이 확 넓어졌습니다. 생치즈에 이어 숙성치즈인 자연 체다치즈 4종이 출시됐기 때문이죠. 바로 이 녀석들~! 으응? 숙성치즈? 체다치즈? 마일드? 리치? 숙성치즈의 깊은 풍미가 어쩌고~. 와, 막 어려운 말들이 툭툭 나오지 말입니다~. +ㅁ+ ;;; 그동안 그렇게 ‘치즈데이’를 진행했는데도 아직도 치즈의 세계는 넓고 방대하군요! 호기심 대마왕 풀반장이 가만있을 수 없죠~. 뾱뾱뾱뾱-..
[치즈데이] 햄버거엔 왜 체다치즈를 넣을까? ‘올해를 기다렸다!’ 붉은 원숭이의 해라는 2016년을 누구보다 기대에 부풀어 맞이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선 스포츠 마니아들! 왜냐구요? 바로 이것 때문이죠~. 2016 리오데자네루에서 열리는 올림픽~ 4년에 한번씩 열리는 올림픽과 유럽축구선수권 대회가 올해 동시에 개최되기 때문이죠. 또, 영화 의 팬이라면 새해가 더욱 반가울 텐데요, 저, 기다리셨나요? 바로 2016년 1월에 가 개봉한다는 사실~! 5년 만에 돌아온 ‘포’의 귀환을 보며 3편을 약속했던 2016년이 마침내 도래했다는 사실에 기분이 묘해지기도 합니다. ☞☜ ;;; 그리고 새해를 앞두고 연말 SNS를 뜨겁게 달군 검색어가 또 하나 있으니 바로 ‘쉑쉑버거’! 저도 기다리셨나용? 미국의 유명 햄버거 브랜드 ‘쉑쉑버거’가 올해 한국에 매장을 ..
[치즈데이] 내가 국가대표라 전해라~ 나라별 대표 치즈 알아보기! 요즘 방학을 맞아 가족여행 계획을 세우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여행 계획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어디서 뭘 먹을지’ 정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지역 맛집을 검색할라치면 웬 홍보성 글이 그리 많은지...켁;; 그래서 나온 노하우가 검색 키워드에 ‘오빠랑’을 추가하는 거였죠. 광고 글을 걸러내는 ‘오빠랑’의 필터링 효과가 약해지자 다시 등장한 단어가 ‘존맛’~! 돈 받고 올린 게시물에는 비속어를 잘 안 쓰기 때문에 진짜 맛집이 나올 확률이 높다는 군요. ‘숨은’, ‘줄 서서’, ‘현지인’ 등도 ‘맛집’과 함께 검색하면 효과적인 단어로 꼽히는데요, 정리해보면, 진짜 맛집 찾아내는 검색어는~~ 오빠랑, 존맛, 숨은, 줄 서서, 현지인 사실 그 지역의 숨은 맛집을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지인들에게 물어보는 겁니..
[치즈데이] 그때 그 시절, 응팔 주인공들은 무슨 치즈를 먹었을까? 요즘 한창 인기몰이 중인 tvN 드라마 , 많이들 보고 계시죠? ‘성덕선의 남편 찾기’가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로 다소 김이 빠졌다면, 그 시대 소품과 유행에 대한 관심은 전작에 비해 훨씬 뜨거운데요, 특히 매회 등장하는 ‘먹방’에 대한 고증과 추억이 큰 화제였죠. 초반 자주 등장했던 라면 끓이는 장면에서 ‘곤로 논쟁’이 불붙은 것을 시작으로, ‘투명한 새우깡 봉지’는 88년도보다 훨씬 전인 70년대 포장이었음이 밝혀졌고요, “밥인지 빵인지” 물어보던 경양식집에 대한 추억과 함께 극중 어른들이 모여 맥주를 마시는 장면은 단종된 지 22년이 지난 맥주까지 부활시키기에 이르렀습니다. 또 각 가정의 밥상을 두고서도 “그땐 저랬지”라는 공감과 “저 때 저랬나”라는 의심이 맞붙기도 했는데요, 상다리가 ..
[치즈데이] 크림치즈엔 스파클링 와인을?...연말 파티를 위한 와인과 치즈 매칭법! 제야의 종소리를 들은 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네요. 인류의 오랜 미스터리죠. =ㅅ=;;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여기저기서 문자가 날아들기 시작합니다. 바로 ‘송년회’를 알리는 문자~! 다양한 연말 모임 덕분에(?) 연말 2개월 동안의 술 소비량이 연중 소비량의 1/3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주종에 따라 모임의 분위기도 달라지기 마련! 그런데 말입니다. ‘망년회’라고 하면 왠지 소맥(헉!)을 말아 돌려야 할 것 같지만 ‘송년 파티’라고 하면 우아하게 와인 잔을 부딪쳐야 할 것 같죠. 그래서인지 와인은 특히 연말과 크리스마스 특수를 누리는 대표적인 술로 꼽힌다고 합니다. 실제로 겨울은 와인 마시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와인에게는 바늘과 실처럼 꼭 따라다니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 바로 ..
[치즈데이] 수천 개의 치즈가 모이는 세계 치즈 콘테스트를 아시나요?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천재 피아니스트 조성진. 그의 우승은 김연아의 금메달, 노벨상의 쾌거로까지 비유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쇼팽 콩쿠르는 피아노에 관한 한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대회이기 때문이죠. 권위 있는 대회에서의 우승은 개인 뿐 아니라 소속 국가에도 큰 영예인데요, 그런데 세상에는 권위 따위 전혀 찾아볼 수 없거나 심지어 1등을 하면 슬픈(?)콘테스트들도 있습니다.(헉!) 몇 가지 소개하자면, ◉ 마스크 미인 콘테스트 미세먼지와 비염 예방 등의 이유로 유독 마스크를 많이 쓰고 다니는 일본에는 ‘마스크 미인 콘테스트’가 있어 ‘가려야 예쁜’ 미인을 온라인 투표로 뽑고요, ◉ 못생긴 개 콘테스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매년 ‘가장 못생긴 개 콘테스트’가 열리는데요, 올해는 선천적 추..
[치즈데이] 치즈에 빠져 ‘덕업일치’를 이룬 ‘치즈 덕후’들은 누구? 덕후, 입덕, 탈덕, 덕밍아웃, 일코... 이잉? 이게 다 무슨 뜻일까요? 먼저 ‘덕후’란 일본의 ‘오타쿠’에서 유래된 신조어로 특정한 분야에 푹 빠진 사람을 말하죠. 영어로는 ‘마니아(mania)’라고도 하지요. 애호가를 넘어 경지에 이른 사람을 뜻하기도 한답니다. '입덕‘은 덕후생활에 입문하는 것, ‘탈덕’은 덕후생활에서 벗어나는 것, ‘덕밍아웃’은 덕후임을 밝히는 것, ‘일코’는 일반인 코스프레의 준말로 덕후임을 숨기는 것을 뜻합니다. 덕후계에는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는 명언이 있는데요, 한번 빠지면 도저히 헤어 나올 수 없는 덕질의 마력을 뜻하죠. 덕후 하면 보통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기 쉽지만 밀덕(밀리터리), 레덕(레고), 철덕(철도), 항덕(항공) 등 덕질의 대상은 그야말로 무한..
[치즈데이] 수능합격기원 음식은 엿, 찹쌀떡 대신 브레인 푸드를!...대표 브레인 푸드 5종~!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실수 없이 그동안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매년 시험철마다 다양한 풍습으로 나타나죠. 시험에 관련된 미신이나 금기는 특히 음식에 대한 것이 많은데요, 대표적인 것이 미역국을 먹으면 시험에서 미끄러진다는 설이죠. 같은 이유로 수험생 음식엔 참기름을 넣지 않고, 바나나도 먹지 않는답니다. 빵점을 연상시키는 빵이나 계란 프라이도 금기! 또 시험 당일 밥 먹을 때는 절대 숟가락이나 젓가락을 떨어뜨리면 안 된다고 하죠. 반대로 수험생에게 인기 높은 음식들도 있습니다. ‘죽’은 시험에서 죽을 쑬 위험이 있다고 해서 한때 금기 음식이었지만 최근엔 시험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불낙죽’과 불굴의 의지를 돋워준다는 ‘불굴죽’이 수능 도시락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죠. 콩나물을..
[치즈데이] 치즈는 우유로 만드는데 왜 우유색이 아닐까?...치즈 색깔의 비밀! 요즘 단풍이 한창입니다. 곱게 물든 단풍을 보고 있노라면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는 말을 절감하게 되죠. 단풍은 날씨가 차고 건조할수록 예쁘게 물든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일교차가 크고 맑은 날씨가 많아 유독 단풍빛깔이 곱다고 합니다. 그런데 단풍이 물드는 이유는 뭘까요? 그리고 왜 어떤 잎은 빨갛게, 어떤 잎은 노랗게 물드는 걸까요? 단풍이 물드는 이유는 가을이 돼 기온이 낮아지면서 엽록소가 분해되기 때문인데요, 노랑이나 갈색의 잎은 녹색의 엽록소가 사라지면서 원래 있던 잎의 색소가 드러난 것이고, 붉은 잎은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가 만들어져 생기는 것이랍니다. 단풍잎의 화려한 바리에이션은 바로 이 색소들의 조합 때문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먹는 치즈에도 단풍잎처럼 다양한 컬러 스펙트럼이 있..
[치즈데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속 맛있고 기발한 자연치즈 요리들~! ‘냉파’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냉파는 차가운 파도, 추운날 수도관이 터진다는 뜻도 아닌, ‘냉장고 파먹기’의 줄임말입니다. ㅎㅎ 따로 장을 보지 않고 냉장고에 들어있는 재료만으로 음식을 해 먹는 것을 뜻하는데요. 냉파의 전형과 진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바로 JTBC의 요리 프로그램인 입니다. 비싸고 귀한 식재료들로 가득 찬 ‘파먹기 딱 좋은’ 냉장고에서부터 털어봐야 술과 통조림뿐인 아이돌 자취남의 냉장고까지, 프로그램에 등장한 냉장고의 유형도 각양각색인데요. 그런데 음식에 신경 좀 쓴다 싶은 스타들의 냉장고에서 자주 발견되는 재료가 있습니다. +_+ 그 중 하나가 바로바로~~ ‘치즈’입니다!! 슬라이스치즈처럼 흔한 가공치즈가 아닌 리코타나 카망베르, 페타 같은 자연치즈들은 냉장고 주인의 미식 취향을 ..
[치즈데이] 치즈에서는 왜 냄새가 날까? ...냄새나는 치즈 VS 냄새 안 나는 치즈 요즘처럼 날씨가 급쌀쌀해지면 유독 괴로워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비염’ 환자들이죠. 재채기에 콧물에 코막힘에... 심하면 음식 맛을 못 느끼게 되기도 하는데요, 'ㅁ' )!! 그럴 땐 미각을 잃은 장금이처럼 홍시 맛을 홍시라 하지 못하고 맛을 그려야 하는 슬픈 현실에 처하기도 합니다. T^T 그런데 왜 비염이 심하면 맛을 못 느끼게 되는 걸까요? 이유는 미각의 70%가 후각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인데요, 왜, 그런 실험이 있었죠? 눈을 가리고 코를 막으니 양파와 사과를 구별하지 못하더라는... (헉! 몰랐다면 지금 당장 실험을!) 그만큼 우리가 ‘맛’이라고 느끼는 것의 많은 부분이 음식의 ‘냄새’로 구성돼 있다는 건데요, 그런데 이 세상에는 비염 환자들의 꽉 막힌 콧구멍도 뻥! 뚫어버릴 만큼 강렬한..
[치즈데이] 이 요리엔 이 치즈를~! 요리별 맞춤 치즈~! “여자라서 행복해요~.” 모 냉장고 브랜드의 유명한 광고문구죠. 고현정, 김희선, 송혜교, 김태희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광고에 등장해 이 말을 했지만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모델을 꼽으라면 광고를 처음 시작한 ‘심은하’ 씨가 아닐까 합니다. (이 광고를 기억하시는 분은 최소 30대! ㅎㅎ) 당시 심은하 씨가 광고 속에서 여신 같은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준비하던 요리가 있었죠. 치즈를 뜨겁게 녹여... 빵을 찍어먹는... 맞습니다, ‘퐁뒤’입니다. (‘퐁듀’라고도 하지요. ㅎㅎ) 아는 사람만 알던 퐁뒤라는 음식을 친숙하게 만든 사람이 바로 심은하 씨였던 거죠. 당시 이 광고를 보고 집에서 퐁뒤에 도전했다가 낭패를 본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그 까이꺼 대~충~ 집에 있는 슬라이스치즈를 녹였는데 녹지는..
[치즈데이] 포만감 UP~ 스트레스는 싸악~ 풀리는 스트레스 해소 식품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쓰는 외래어 1위는 무엇일까요? 치킨? 커피? 컴퓨터? 휴대폰?....(헉. 이건 외래어도 아닌 것이;;) 정답은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스트레스’라는 말을 자주 한다는 얘긴데요, ;ㅅ; 요즘엔 스트레스라는 말로도 모자라 “암에 걸릴 것 같다”는 표현이 유행이죠. ;ㅁ; ‘발암 캐릭터’니 ‘발암 주의’니 하는 말들은 사람들의 스트레스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는 것일 텐데요. ㅠ,ㅠ 실제로 스트레스는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의 근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지만 피할 수 없다면 잘 해소하는 것이 중요!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계시나요? 운동? 여행? 쇼핑? 아, 스트레스엔 뭐니 뭐니 해도 ‘먹방’..
[치즈데이] 고르곤졸라는 왜 고르곤졸라일까?...치즈 이름에 담긴 출생(?)의 비밀! JTBC의 요리버라이어티 쇼 에는 매번 기발한 요리 이름들이 등장합니다. 이니 이니 니, 요리의 재료와 특징을 이용한 재치 있는 작명 솜씨가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데요, 얼마 전 ‘냉부’에 합류한 이찬오 셰프는 자신의 SNS에 블루베리와 생치즈가 들어간 상큼한 과일 샐러드의 사진과 함께 ‘요리 이름은 김새롬’ 이라는 글을 올려 많은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었죠. -_- !! 신부의 이름을 딴 샐러드라니, 무척 낭만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사람의 이름을 그대로 요리 이름으로 붙이는 경우가 드문 일은 아니죠. 제일 유명한 것이 영국 샌드위치 백작의 ‘샌드위치’. ‘동파육’은 중국의 소동파 시인이 만들었다 전해지구요, 안심스테이크 요리인 ‘샤토브리앙’은 프랑스의 귀족 샤토브리앙 남작의 요리사가 개발한 것으로..
[치즈데이] 유아용 치즈, 어떻게 골라야할까요? 엄마들의 고민 Q&A 얼마 전 헐리우드 스타 제시카 알바가 선크림 때문에 곤욕을 치렀죠. 그녀가 창업한 유아용품 회사의 선크림을 바르고 “도리어 피부가 더 탔다”는 소비자들의 항의 글이 폭주했기 때문인데요, 자신의 두 딸에게 좋은 제품을 주기 위해 회사를 직접 창업했다는 제시카 알바는 “우리의 두 딸에게도 그 선크림을 발라주고 있다”며 일단 진화에 나섰죠. 제시카 알바처럼 아이를 키우다가 유아용품 시장에 뛰어든 유명인들이 적지 않은데요, 최근 라희, 라율 쌍둥이 자매의 아빠인 임효성 씨도 프로농구 선수 은퇴 후 한 유아용품 브랜드의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 아이가 직접 입고 사용할 용품을 꼼꼼히 고르다가 내가 직접 이 일을 해 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는데요, 좋은 것만 주고 싶어 하는 부모의 마음은 셀럽이든 누구든..
[치즈데이] 치즈와 ‘케미 돋는’ 의외의 찰떡궁합 음식들~?! 요즘 어떤 드라마를 즐겨 보시나요? 드라마나 영화의 흥행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남녀 주인공들의 ‘케미’라고들 하지요.....으응? ‘케미’가 뭐냐구요? ㅎㅎ 풀반장이 여러 가지 사전을 뒤져본 결과~ ‘케미’란 말이죠~. 이런 뜻이더라는 말이죠~. [케미] 영어 chemistry에서 유래된 단어. 사람 사이의 화학반응을 지칭하는 말로 쓰임. 주로 남녀 간에 서로 강하게 끌리는 감정·궁합이란 뜻도 있음. 사용 사례) 케미 돋는다, 케미 폭발, 케미 터진다, 환상의 케미 등 ‘궁합’이라는 뜻을 넘어서서 ‘호흡이 잘 맞는다’ ‘잘 어울린다’는 개념까지 아우르는 표현인 것 같더라구요. (음.. 물론 국어사전에 등재된 표현은 아니겠;;) 그래서 ‘케미’가 좋은 남녀 배우는 그저 나란히 서 있기만 해도 왠지 설렘이 ..
[치즈데이] 왕초보 위한 홈메이드 치즈 만드는 법~...퀘소블랑코, 리코타, 모짜렐라~ “집에서는 절대 만들 수 없는 맛이야~!” 한 배달앱 광고에서 차승원이 외치는 대사입니다. “이 집에서 배달음식은 금지”라고 했던 차줌마가 배달음식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 이유는 바로 “집에서 만들면 그 맛이 안 난다”는 것이었는데요. 실제로 그런 음식들이 몇 가지 있죠. 대표적인 것이 ‘짜장면’과 ‘치킨’이 아닐까요? ‘집밥 전도사’ 백주부 님도 그러셨죠. 치킨은 웬만하면 사 드시라고. ㅎㅎ 짜장면도 집에서 만들면 2%가 아니라 20% 정도 부족한 맛이 나는데요, 이거, 왜 그런 걸까요?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정답은~ ‘화력’과 ‘기름’의 차이 때문! 중국 음식은 센 불에 재빨리 볶는 것이 핵심인데 가정의 화력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중국집에선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없..
[치즈데이] 빨간 사과, 벽돌, 하트모양 치즈가 있다?!...다양한 치즈 모양들~!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라는 ‘비주얼 싱킹’을 아시나요? ‘비주얼 싱킹(visual thinking)’이란 생각과 정보를 그림과 약간의 글로 표현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초등학교 때 쓰던 ‘그림일기’나 신문의 ‘만평’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겠네요. 그림으로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선 우선 사물이나 현상의 특징을 간단한 선으로 빠르게 표현하는 기술이 필요한데요, 그래서 ‘비주얼 싱킹’은 보통 다양한 샘플 이미지나 이모티콘을 따라 그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자, 그럼 우리도 한번 해 볼까요? 지금 당장 종이를 꺼내 ‘치즈’를 한번 그려봅시다. 어떤 모양으로 그리셨나요? 혹시........이런 모양은 아니었나요? ( 소오름!!! ) 이렇게, 치즈를 그려 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구멍이 송송 뚫린 노란색의 세모나..
[치즈데이] “치즈 좀 만들어 주겠니?”...자연치즈 VS 가공치즈 제조과정은 어떻게 다를까? ‘1958 대민만’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1958’은 일국오빠, ‘대민만’은 대한, 민국, 만세의 줄임말이라는데요, 풀사이 가족 여러분도 너무나 잘 알고 계실~~ 줄임말 애칭이 생길 정도로 온 국민에게 사랑을 받는 이들은 바로~ KBS2 에 출연중인 배우 송일국 씨와 세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 “이모님, 맘마 주세요”, “물 좀 주겠니?” 등 삼둥이들 특유의 공손한 말투가 유행어가 될 정도로 온 국민의 삼둥이앓이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송일국 씨의 세 쌍둥이 아들들이 국민귀요미로 탄생하게 된 이유는 ‘의젓대한, 애교민국, 뛰뛰만세’ 라는 애칭에서도 알 수 있듯 세 아이의 ‘3인 3색’ 매력 덕분이 아닐까 하는데요, 한 부모, 같은 배에서 태어났는데도..
[치즈데이] 뒤집으면 보이는 치즈의 진실...치즈를 살 땐 이것을 확인해라?! 기억하시나요? 예전 풀무원 TV광고 중에 이런 광고가 있었죠. 젊은 엄마가 마트에서 선 채로 뭔가를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어린 딸이 묻습니다. “엄마! 그게 재미있어?” 엄마가 웃으며 대답합니다. “그럼~우리 다은이가 먹을 건데, 엄마가 다 알아야지~” 엄마가 베스트셀러보다 더 열심히 읽고 있던 건 식품 포장지였죠. 자, 오늘 ‘치즈데이’에서는요~, 우리가 치즈를 먹기 전에 치즈를 고르기 전에 치즈를 읽어야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봅니다~! 그럼 시이~~~작!! . . . ▶식품 포장지에 담긴 많은 이야기들~ 완전표시제 풀무원의 예전 TV광고 얘기를 했었는데요. 마트에서 식품의 라벨을 탐독하는 엄마의 모습이 과거엔 다소 낯설어 보이는 풍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시 풀무원의 TV광..
[치즈데이] 치즈는 누가 언제부터 만들었을까?...인류 최고의 세렌디피티, 치즈의 탄생 스토리~! ‘망작’이라는 말이 있죠. ‘망한 작품’의 줄임말로, 실패하거나 잘못된 작품을 뜻합니다. ‘망작’은 혹평을 받고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게 마련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일례로 접착력이 너무 약한 ‘접착제’가 포스트잇으로 재탄생한 일화는 너무도 유명하죠. 비아그라도 원래는 협심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약의 부작용을 통해 발명된 거라네요~. 페니실린도, 다이너마이트도, X선도, 그리고 전자레인지도 모두 ‘망작’과 ‘우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렇게 완전한 우연이나 실수, 실패의 과정에서중대한 발견이나 발명을 하게 되는 것을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고 하는데요, 오늘 풀반장의 ‘치즈데이’에서는~ 음식의 ‘세렌디피티’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그럼 시이~~작~! ...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