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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 GMO 선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7/22 풀무원, Non-GMO 콩기름 쓰시겠다구요~ ^^ (7)
'풀무원 Non-GMO 선언' 기자 간담회 스케치
"풀무원, Non-GMO 콩기름 쓰시겠다구요~ ^^"

지난 7월 16일 오전 11시 '비내리는 고모령'이 아니구, 비내리는 소공동
플라자 호텔 4층 메이플홀에서는… 아주 뜻깊은 선언이 있었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뎌 모든 기자들 착석. 발표가 시작되었습니다. 기자들 엄청 많이 오셨댔어요.

11시가 가까워오자 주요 종합 일간지, 경제지, 뉴스 전문 케이블 TV,
식품 관계 전문 매체의 기자들이 줄이어
메이플 홀로 들어섰습니다.
그날 '선언'이 최근 소비자들의 주요 관심사를 다루고 있는 터라

특별히 많은 기자들이 왕림하시었습니당.
 
기자 간담회라는 거 어떻게 하는지 아시는지요?
TV에서 많이들 보셨을 텐데…그런 거 한번 하려면 사실 몇 날 며칠
여러 사람이 야근해야 한답니다.


적어도 일주일 전쯤 초청장 보내야 기자들이 스케쥴에 반영하지요
(물론 황급히 하는 것도 있어요.
사건 사고 같은 거).
요새는 초청장을 메일로 보내드려요. 글구 전화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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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분들을 위한 다양한 자료들

한편으로 온갖 자료를 다 준비한답니다.
그날 발표 자료, 그날 발표 자료를 브리핑한 뒤 예상되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한
'Q&A' 자료, 해당 자료를 더 소상하게 알 수 있는 첨부 자료, 그 당일 내보낼 보도 자료…

이런 자료 묶음을 흔히 프레스키트(press⌒kit )라고 해요. 취재 편의용 자료집?
무게 있는 국제 회의에서 많이 쓰는데, 요새는 이런 기자 간담회에도 준비합니다.

간담회장에서는 방명록에 사인을 받고 명함을  받아 '어항'(유리 항아리?)에 넣어
나중
참석 감사 인사에 대비하는 한편, 이름표를 달아드려요.

기자들은 이름표 별 좋아하지
않아서 흔히 테이블에 놔둡니다만
그래도 이거 있어야 서로 대화하기 좋아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ㅎㅎ
김춘수님의 <>이란
시를 생각하며 이름표!

그날 풀무원 기자간담회에는 남승우 총괄 CEO
기술연구소, 마케팅, 생산-구매 등을 책임진
부사장 세 분,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 풀무원 식품안전센터장이
각각 테이블마다 앉아 기자 응대를 하였어요.


기자 회견 내용은 다들 알고 계신가요?
풀무원의 Non-GMO 선언이었답니다. 자료 브리핑은 여익현 기술연구소장이 했습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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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익현 풀무원 기술연구소장이 'Non-GMO 선언'을 하고 있다.

1. 2000년 8월 이미 풀무원은 두부와 콩나물의 콩에 대해 Non-GMO 선언을 했고,
원칙을 잘 지켜왔다.

2. 전분당의 경우에도 GMO를 사용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의 Non-GMO 전분당 선언에 참석하지 않았던 것은 전분당이
풀무원의 중요한 원료가 아니었기 때문이며, 이 기회에 풀무원의 중요한 원료들에 대한
Non-GMO 선언을 준비했다.

3. 따라서 이번 선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동안 유부 제품에 사용해온

GMO 콩으로 짠 콩기름(뭐 대두유라고 흔히 그래요)을
미강유(미네럴 성분이 풍부한 벼의 겉껍질로
짠 기름을 이렇게 불러요.)
또는 Non-GMO 콩기름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4. 사실 콩기름은 GMO 콩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현행 규정으로는 굳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풀무원 고객들이 강렬하게 Non-GMO를 원하는 만큼
원가 상승의 부담을 감수하면서 Non-GMO 콩기름 또는 미강유를 쓰기로 했다.
이는 풀무원이 지향하는 '고객기쁨 경영'에 걸맞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말입니다. 이 선언은 풀무원의 'Non-GMO 콩기름 선언'이나 마찬가지였던 거지요.
그런데, 이제껏 풀무원은 왜 GMO 콩기름을 쓸 수 밖에 없었을까요?
그건 국내 식용유 회사의 콩기름이 거의 모두 GMO 콩기름이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풀무원의 Non-GMO 선언이 끝나자마자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대답을 위해
이효율 마케팅 담당 부사장, 김경남 생산-구매 담당 부사장,
설호정 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가
앞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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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의 질문에 응답하고 있는 이효율 마케팅 본부장과 임원들

"Non-GMO 원료의 구체적인 확보 방안은 있으신가요?”

"저희 제품들을 만드는 데 필요한 Non-GMO 원료 공급처는 오래 전부터 확보한 상태입니다.
그에 못지 않게 비의도적 혼입을 막는 엄격한 구분 유통망이 중요한데,
풀무원은 이것을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풀무원의 생산 정보 공개 시스템에 따라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있습니다.”


"Non-GMO 콩기름을 사용함으로써 원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했는데
가격을 올릴 계획인가요?”


"2008년 10월 말까지 콩기름을 포함한 모든 제품에 Non-GMO를 완벽히 실현하며,
향후 GMO 작물이 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한 검사 및 관리 감독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23억 원쯤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여익현 기술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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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선언 내용을 속속들이 알고 있어도 막상 기자들의 질문에 매끈하게 대답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어서, 기자들이 질문을 할 동안 앞에 선 임원들은 매우 긴장했다.


 "생산성 향상으로 해결이 안되면 값을 올리겠다는 말씀입니까?

(앞의 질문을 하신 분의 추가 질문인데, 잠깐 장내 웃음이 있었습니다.
기자 간담회는 이렇게 기자들의 날카롭고 생기 넘치는 질문으로,
또 은근 슬쩍 어려운 질문을 피해보려고 애쓰는 두리뭉실한 답변으로 재밌어지는 겁니다.
아무튼 이때 풀무원의 마케팅 총사령관 이효율 부사장이 대답을 위해 나왔습니다)

"이게 마케팅 입장에서는 참 고민스러운 겁니다.
사실 우리가 Non-GMO 콩기름을 쓴다고 해도
현행 규정으로는 그걸 포장에 표시할 수도 없습니다.
원가는 더 들고, 차별성을 알릴 수는 없고…그런 고민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서
원가 상승분을 해결하도록 애쓰겠습니다(다시 한번 장내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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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띤 분위기 속에 이어지는 취재 기자단의 질문 릴레이

"질문은 두 가집니다.
첫째, GMO가 인체에 위해하다고 판단하십니까?
둘째, 콩기름의 Non-GMO 선언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선언이 혹시 풀무원의 경쟁사를 포함하여 식용유를 제조하는 다른 식품 회사을 폄훼하는 효과를 가져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까?”

"GMO 이슈는 식품 안전성 논란뿐 아니라 실제로 환경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만큼 중요한 문제입니다. 또 풀무원의 고객 중에 GMO식품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도 이번 선언의 동기가 되었습니다.

첫째 질문인, GMO가 인체에 유해하냐, 안 하냐 하는 안전성 논란에
풀무원이 답을 내기는 어렵고, 또 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세계의 여러 연구자들이 얻어야 할 답입니다.
다만, 풀무원은 고객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고만 말씀드립니다.

예컨대, 지난 5월과 6월 풀무원의 고객 상담실과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쏟아져 들어온 요구가
'왜 풀무원은 전분당의 GMO Free선언을 안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풀무원이니까 특히 더 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풀무원은  GMO 전분당을 쓴 적도 없고 앞으로도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분당만의 GMO 프리 선언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우리가 어쩔 수 없이 써야 하는 GMO 콩기름이 걸려 있었던 거지요.
그래서 콩기름을 어떻게 할 것이냐를 검토하는 동안 고객의 편지는 계속되었습니다.
고객들의 GMO에 관한 지식이 거의 연구자 수준이어서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이를테면, 너희의 국수에 쓰는 간장, 너희의 유부와 김에 쓰는 기름,...
너희의 달걀을 낳는 닭의 사료가 이런 식으로 GMO 냐, 아니냐를 구체적으로
밝히라는 거였어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희는 Non-GMO 콩 간장을 쓰고 있으며,
닭의 사료는 유기농 인증을 받은 '풀무원 LOHAS란'의 사료는 모두 Non-GMO입니다.

둘째 질문 하신 내용에 대한 대답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이 선언을 망설이고
시간을 끈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제 질문하신 대로 식용유를 내고 있는 다른 식품회사,
또 이 식용유를 사용하고 있는 다른 식품회사 때문이었습니다.
가능하면 조용히 하고 싶었던 거지요. 그러나, 고객의 질책과 강력한 요구를 포괄적으로
대응하거나 침묵으로 받아내기는 더는 어려워졌어요. 그래서 이 선언을 하게 된 것입니다.
홍보에서 강력하게 추진했습니다."

중요한 질문만 옮겨놓았습니다만,
그 밖에도 자잘한 질문이 더 있었으며, 점심 테이블에서는
동석한 임원에게 따로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화기애애했지만 날카로운 '칼'과 '방패'가 오가는 흥미로운 자리.
그날 기자간담회는 그랬습니다.

점심 메뉴 궁금하시지요?
우리가 흔히 '행사 메뉴'라고 부르는 데,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진부한 메뉴였어요. 장소에서
정해준 대로 먹어야 했다고 할까요? 이해하시지요? LOHAS 메뉴는 아니었어요.
뭐 안심 또는 등심 스테이크(한우라고 했습니다)가 메인이고요,
그전에 새우가 들어 있는 오르되부르(하하, 이거이 전채의 불어랍니다.
에피타이저는 영언가요?), 브로콜리 수프(풀무원 게 더 맛있다는 평도 있었어용),
작은 샐러드, 디저트는 무슨 무스 케이크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커피.

질문하랴, 메모하랴, 사실 기자들 식사 잘 못해요. 진행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지요.
그러니까 이런 밥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는 밥이지요. ㅠㅠ

아무튼 풀무원의 Non-GMO 선언은 언론에 널리 널리 소개되었으며,
풀무원의 수많은 고객들로부터 칭찬을 들었습니다.
풀무원의 고객지향적 '선언'이 널리 알려져서 기뻤습니다.

고객을 사랑하는 풀무원의 아름다운 마음을,
바른 먹거리를 향한 풀무원의 '지독한 도전'을 계속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

이상 '친절한' 풀반장^^이었습니다.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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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eter153 2008/07/22 17: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옛날부터 전 두부건 콩나물이건 풀무원만 먹고 있습니다. 우유는 파스퇴르...이 기업 제품들은 웬지 믿음이 가더군요...풀무원 잘하셨습니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이 아닌 고객만족에 있습니다.

  2. BlogIcon 가별이 2008/07/22 19: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앞으로 제 먹거리도 모두 풀무원으로 바꾸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분투해주세요.

    • BlogIcon 풀반장 2008/07/29 11:53 Address Modify/Delete

      가별님의 댓글이 풀반장에게 큰 용기를 북돋아줍니다.
      바른먹거리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3. 빛나리 2008/07/23 17: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유, 저는 콩기름두 non지엠오라구 생각했는데...
    그게 국내에서 없었어요? 원 참, 식용유 회사들 너무 하네.

  4. 우렁이 2008/07/25 20: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바른먹거리 풀무원!
    늘 이 멘트를 기억합니다.그리고 아주 광팬이구요.
    풀무원 제품을 많이 이용하는터라 너무 심하다고 구박 받을 정도지만 풀무원거 아니면 사지도 않는 저는 친구들이 미쳤다고 흉도 보지만 그런것도 감수하고라도 풀무원이라는 회사를 믿기에 항상 애용합니다.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노력하는 풀무원을 믿습니다.참, 제 블러그에 퍼가기 했는데요.괜찮은 가요? 안돼면 바로 삭제하겠씁니다.

  5. 2008/08/19 17: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