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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반장's Live

채소와 이야기하는 여자? 풀반장, 국내 1호 '채소 소믈리에' 김은경 씨를 만난 사연!

'소믈리에(Sommelier)'를 아시나요?

아마 '소믈리에' 라는 단어를 듣고

'와인'을 먼저 떠올리신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신의 물방울>이라는 만화를 아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더..)

프랑스어로 '맛을 보는 사람', 다시말해 '감별사'를 뜻하는

소믈리에의 세계는 와인말고도 무척이나 다양하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소믈리에의 세계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가 있으니~~~~

혹시 '채소 소믈리에'라고 들어보셨나요?

풀무원 사외보 <자연을담는큰그릇> 겨울호에
국내 1호 '채소 소믈리에' 김은경 님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

이날 취재 현장에 저 풀반장도 동행했었다지요. ^ ㅅ ^

요즘 '채소 소믈리에'가 하도 화제라서 저도 좀 아는 체 하고 다닌답니다. 으쓱.

여러분도 현장 한번 둘러보시고,
주변에 '채소 소믈리에'에 대해 아는 체 한번 해보시렵니까?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연을담는큰그릇>(이하 '자담큰') 에디터인 nina+님을 따라 도착한
채소 소믈리에 김은경 님의 작업실입니다.

햇살이 가득한 이곳에 도착하기 전 '채소 소믈리에'라는 직업(?)을 듣고
"낯설다"라는 느낌을 먼저 가졌지만,

풀사이 가족분들께 "아는 체"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절로 즐거워졌답니다. ㅎㅎ



채소 소믈리에의 사무실답게
형형색색의 화사한 집기들이 가득한 것이 눈에 띄네요.
왼쪽 사진과 아래 사진 속 컬러풀한 냄비들은 모두,
그 유명한 르크루제 제품!! 이라고
nina+님이 귀띔을 해주시네요. @@
'르크루제 냄비' = '주부들의 로망'이라고 하시면서... ㅎㅎ
(풀사이 가족들도 르크루제 러버들?)  




앞에 앉아계신 스트라이프 니트를 입은 분이 오늘의 주인공,
'국내 1호 채소 소믈리에 김은경 님' 이십니다.
(김은경 님과 마주앉아 필기를 하고 계신 분은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실 작가님이십니다~)




'채소 소믈리에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리자,

채소 소믈리에 대신 '베지터블&후르츠 마이스터' 라는 공식 명칭을 알려주셨습니다.
(어떤 것을 사용해도 무관하다고는 하시네요..)

이수하는 교육단계별로 '주니어 마이스터', '마이스터',  '시니어 마이스터'로 나뉘는데요.
자격은 일본 베지터블&후르츠 마이스터 협회가 부여한다고 합니다.
(주니어 27,000 여명 / 마이스터 2,000 여명 / 시니어 31명을 배출했다네요.)

한국에도 베지터블&후르츠 마이스터 협회가 있는데요,
바로 김은경 님께서 대표이사를 맡고 계신답니다.
(흐흠, 그럼 김은경 님이 아니라 김은경 대표님이로군요!)




후훗-,
이분 왠지 낯익지 않으신가요? 

'한국 베지터블&후르츠 마이스터 협회'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안은금주 사무국장 님이신데요.

10년간 방송리포터 생활을 하시며 방문한 농산물 생산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협회에서 횔약하고 계시다지요. TV에서 자주 뵌 기억이~!!

두 분이 하는 일이 뭐냐구요?
소믈리에니까 '채소와 과일을 감별' 해주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렇게 단순한 역할이 아닌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스토리텔러' 이자 '건강 밥상 지킴이' 랍니다.
상세한 인터뷰 내용은, 곧 사외보 '자담큰' 기사를 올릴 테니
그때 상세히 공부해보도록 하지요. 'ㅅ'

(*나중에 링크 걸었습니다. ↓↓↓↓)
"채소 소믈리에 김은경 대표 인터뷰 전문 보러가기"




인터뷰가 한참 진행중인 이때
거실 한쪽에서는 포토 실장님께서 사진 앵글을 잡고 계셨습니다.

사진 속 주인공도 포토그래퍼신데
앵글 구성을 위해 직접 모델로 나섰답니다.
(사실 풀반장도 이날 모델로 나섰는데, ㅠ ㅠ
사진이 남아있질 않아 포스팅하지 못한 이 아쉬움!! ..크흑..)




그리고 잠시 후
갑자기 안보이셨던 nina+ 님께서 채소를 잔뜩 사오셨습니다.

'채소 소믈리에' 이미지 연출 사진을 찍기 위해서 말이죠.




사진을 위해 복장을 갖추시던 김은경 채소소믈리에님,
앞치마를 보여주셨는데요.

'베지터블&후르츠 마이스터 협회'로고인 VF 마크가 선명하게 보이네요.
오오,, 멋집니다!!




채소를 앞에 두고 모델이 되신 김은경 대표님.

채소와 눈이 마주치시자 온화한 미소가 절로 나오시더군요.
이날 '자담큰' 촬영 컨셉은 "채소와 이야기하는 여자"~!

ㅎㅎ



카메라를 앞에 두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계신 두분,
마치 친 자매 같죠?

근데 여기서 잠깐~!
'채소 소믈리에'니까 두분 모두 '채식주의자'?


그렇지 않습니다.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쳐서는 좋지 않은 만큼
육류를 먹되, 채소와 균형있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채소 소믈리에'가 제안하는 요리컷을 촬영하는 틈에
작업실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던 풀반장,

냉장고를 여는 순간 깜짝 놀랐다지요!!

"앗~~!!!"

왜냐구요?



그 찰나의 순간에 제 눈에 들어온
<풀무원 어린잎><풀무원 소가 두부> 때문이었답니다. ㅇㅅㅇ!!!!

역시 전문가들은 좋은 제품을 알아보는 걸까요? 크.....
하는 생각에 뿌듯해 했습니다. ㅎㅎ




두리번 두리번~!

뭔가 귀여운 것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연필 모양의 젓가락과 개구리가 새겨진 국자 손잡이입니다.

전 진짜 연필인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아니더라구요 ㅎㅎ




사랑스런 하트, 별모양으로 뚫려있는 젓가락들.
이곳저곳 다니실때 사모아두신 깜찍한 리빙소품들이랍니다.




채소에 대한 책들로 가득한 서가.
(흐흠..오이시이..오벤또..야사이..흠흠..)




그 사이 요리가 완성됐습니다.

<버섯 우엉전골> <배추 파프리카 샐러드>를 만들어 봤는데요.
자세한 레시피는 다음번에 따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인터뷰 촬영이 마무리 되고 난 뒤.

채소소믈리에 김은경 대표님께서
저 풀반장을 따로 '초대'해 주셨답니다. ^ ^ =
어디로 '초대'해주셨냐구요?

바로 여기!


바로 인터뷰 다음날 진행된 '채소소믈리에' 세미나 였습니다. ^-^




이른시간임에도 정말 많은 분께서 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오른쪽 사진만 보시고 "앗 저분은.." 이라고 외친 풀사이 가족분들은 안계시겠죠?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에서 활약하신 '여배우' 분이십니다.
초상권때문에 더 자세히는 말할 수 없구요..쿨럭..




약 2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수업은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단순히 채소를 고르고 잘 손질하는 법 뿐만아니라.
채소를 느끼고 그 속에서 감동을 찾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법에 대한 내용이 많았거든요.

나중에는 이론수업에 그치지 않고
직접 밭, 도매시장, 슈퍼마켓등을 찾아 채소의 감동을 경험하는 과정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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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보다 채소 소믈리에들의 활동이 앞서 있었던 일본에서는
매년 8월 30일을 '채소의 날' 로 정해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고 하네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먼 이야기지만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이렇게 될 날이 오겠죠? ^^

한편으로는 온 가족의 건강한 밥상을 위해 고민하는
우리 주부님들이야말로 '채소 소믈리에'에 가까운 사람일지도 모르겠네요. :)

"세상의 모든 주부님들이여~!!"
"가족을 위해 채소 소믈리에가 되어라~!!"

(아시죠? '무릎팍 도사' 버전으로 읽어주시라능..ㅋㅋ)


이상, 채소소믈리에 인터뷰 현장에서 풀반장이었습니다.

posted by 풀반장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