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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넘어 로하스 시대 온다

요즘 우리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낱말 중 하나가 바로 '웰빙'일 거에요.
웰빙. 우리 말로 하면 잘 먹고 잘 사는 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사회가 발달하고 성장하면서 먹고사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 충족되니까
이제는 좀 더 잘 먹고 잘 사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것이 바로 웰빙의 기본 개념일 겁니다.

그런데 혹시 로하스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음, 예를 들면 이런 거죠. '로하스 선도기업 풀무원' ^^

'로하스'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
알파벳 L, O, H, A, S를 따서 만든 신조어랍니다.
굳이 우리 말로 옮기자면 '건강하고 지속적인 삶의 방식'이라고 해야 할까요? 
건강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가리켜 '로하스'라고 부릅니다.

그래? 그럼 웰빙하고 로하스는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요? 아하, 바로 이거네요.

웰빙은 어찌 보면 나, 혹은 우리라는 개인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입니다.
개인 스스로의 생활 패턴을 건강하게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었다는 얘기지요.
그런데 로하스는 그것보다 훨씬 더 큰 생각이네요.
나는 물론 우리, 내 이웃, 그리고 지구 공동체까지 생각하는 개념입니다.
 

어차피 인류는 지구 위에서, 지구를 경작하며 먹고살아야 하죠.
웰빙이야 좋은 거 골라서 사 먹고, 좋은 데 골라서 찾아다니면 되는 거지만,
그럼 로하스는 어떻게 사는 것일까요?
이걸 설명하는 것이 바로 로하스의 S인 Sustainability입니다.
우리 말로 하면 '지속 가능성'이군요. 아우, 그런데 지속 가능성은 또 무슨 말일까요?
계속해서 뭘 한다는 뜻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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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선도기업 풀무원의 홈페이지

'지속 가능'이란 사실 말 그대로
'미래에도 꾸준히 유지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말이랍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업이든 사람이든 지금 당장 먹고살기 위해서
사실 미래를 별로 염두에 두지 않았어요. 지금도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된 선진국들은
그래도 좀 나아졌지만 당장 먹고 사는 것이 급한 나라들은 미래를 염두에 둘 형편이 못되지요.
그러다 보니 자연은 날로 파괴되고, 환경은 오염되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후세들이 살아갈 기반이 망가져 가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개념이 바로 '지속 가능'입니다.
현재뿐 아니라 미래까지도 대비하자는 주장이지요.
국가와 기업이 성장하고자 이윤을 추구하는 것 외에
환경이나 인류애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개념이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적용되어 '로하스'가 탄생했고요.

말이 길어졌네요. 
쉽게 말해 웰빙이 나나, 우리가 잘 먹고 잘 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로하스는 나는 물론 우리의 건강은 물론 나아가서 다른 인류,
지구 생태계의 미래까지를 생각하는 개념입니다.
어느 한 사람이 소비를 할 때,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 등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관계에만 초점을 맞춰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후세, 지구 공동체의 미래까지 배려하면서 소비하고 살아가는
라이프 스타일이 바로 '로하스'라는 개념이지요.

그럼 뭘 어떻게 해야 로하스가 되는 걸까요?
뭘 거창하게 많이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실제로 살펴보니 아주 간단한 방법들로부터 로하스는 시작되더군요.

1. 쓰레기를 버릴 때 재활용품을 꼭 구분해서 처리한다
2. 공산품을 구입할 때 친환경 제품. 재생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구입한다
3. 지속 가능을 염두에 두고 생산한 농산물과 그 농산물로 만든 제품을 구입한다


어떠세요?
웰빙이든 로하스든 사실 먹고 살 여유가 되어야 생각하는 문제이긴 합니다만,
그러나 꼭 돈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네요.
재활용품을 분리수거 하는 것처럼 우리 주변에서 할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행동들이 로하스를 이루고, 지구 공동체의 미래를 지켜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바로, 풀반장과 함께 '로하스' 생활 도전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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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 '친절한' 풀반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