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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한손에 쏘~옥 들어오는
앙증맞은 모습.

껍질을 벗겨 한입 깨물면.
알알이 톡톡톡
새콤달콤한 과즙이 왈칵~!

겨울이면 생각나는
대표적 국민 과일, 감귤인데요.
이미 한 상자 들여놓고 계시다구요? ㅎㅎ

값도 싸고, 감기 예방에도 좋아
최고의 겨울철 과일로 손꼽히는 감귤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답게 
첫눈이 내린 지역도 있다는 오늘~


감귤의 영양부터

종류까지 풀반장이 철저히 파헤쳐 드립니다!

감귤의 매력에 빠질 준비 되셨나요?


팔방미인 국민 과일,감귤

겨울이 되면 거실 탁자나 식탁 위에 심심치 않게 오르는 과일이 있다. 바로 겨울철 ‘국민 간식’ 감귤이다. 새콤 달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데, 값도 싸니, 이렇게 ‘착한’ 간식거리가 또 어디 있을까. 태양빛을 닮은 감귤의 색깔은 입맛도 돋우고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준다. 이쯤 되면 감귤은 우리 곁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알고 보면 식구가 많은 감귤 패밀리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먹는 과일은 무엇일까? 바로 감귤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우리나라 사람 1인당 연간 귤 소비량은 14.3kg. 1980년에 4.2kg였다고 하니, 15년 만에 감귤 소비량이 세 배 이상이나 늘어난 셈이다. 사실 여기서 말하는 ‘감귤’은 아주 다양한 과일을 지칭한다. 감귤 패밀리 안에는 우리가 귤 하면 떠올리는 ‘온주감귤’을 비롯해 유자, 레몬, 자몽, 오렌지, 탱자 등은 물론이고 일반 귤에 비해 조금 더 귀한 대접을 받는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황금향 같은 과일도 감귤 개량종도 속해 있다. 옛날 문헌들을 보면 우리나라 땅에서도 다양한 감귤류들이 자랐다는 기록이 있지만, 아쉽게도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감귤류는 1910년대에 도입된 온주감귤처럼 대부분 일본에서 건너온 것이라 한다. 옛날 옛적 임금님이나 높으신 분들만 먹을 수 있었다는 우리 자생종 감귤의 맛은 어땠을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껍질이 얇고 작은 감귤은 조생
요즘에는 여름에도 하우스감귤을 먹을 수 있지만, 역시 귤은 겨울철 찬바람을 맞고 커야 제맛이다. 하우스감귤은 당도가 높기는 하지만 귤 특유의 새콤한 맛이 덜해서 뭔가 섭섭한 느낌을 준다. 가을이 되면 극조생감귤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귤이 출하되기 시작한다. ‘조생’은 말 그대로 일찍 자라고 빨리 여무는 종을 의미하는데, 껍질이 얇고 단맛이 강하며 크기도 작은 편이라 인기가 많다. 겨울이 깊어갈수록 한라봉, 황금향, 천혜향, 레드향 등도 우리를 찾아온다. 이런 감귤류를 ‘만감(滿柑)류’라 부르는데, 여러 품종을 교배해서 맛과 향을 개선한 것으로 완전히 익힌 후에 따는 것이 특징이다.

따뜻한 남쪽 나라, 제주를 대표하는 과일
우리가 가장 흔하게 먹는 온주감귤을 비롯해 다양한 감귤류의 대부분은 따뜻한 제주도 서귀포 지역에서 주로 자란다. 한라산이 북에서 내려오는 찬바람을 막아 주기 때문에 서귀포 지역은 감귤 재배에 최적의 환경이라 할 수 있다. 지금도 노지에서 키우는 감귤들이 많기는 하지만, 당도를 높이는 데 비가림이 중요해서 지금은 많은 농가가 비닐하우스에서 감귤을 재배하고 있다.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반질반질 윤기가 나는 귤은 유통 문제 때문에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왁스 코팅을 한 것으로, 요즘은 껍질에 윤기가 없고 거칠며 거뭇거뭇한 것이 보이는 유기재배 감귤을 일부러 찾는 사람들도 많다. 보기 좋은 것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이 언제나 맞는 것은 아니다. 

감기 예방에서 비만 억제까지, 최고의 겨울 영양제
비타민C가 탁월한 항산화 효과 때문에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준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일부러 비타민C를 챙겨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굳이 영양제를 찾지 않아도 하루에 귤 몇 알이면 성인의 하루 비타민C 요구량 100㎎ 정도는 쉽게 채울 수 있다. 감귤류에는 비타민C 이외에도 아주 많은 영양소들이 들어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비타민P(헤스페리딘)다. 비타민P는 혈관을 건강하게 해 주는 영양소라, 뇌졸중,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역할을 낮춰 주기 때문에 비만 예방에도 좋다. 체중 조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귤을 먹을 때 속살에 붙어 있는 하얀 것들을 떼어 버리지 않아야 한다. 이 부분에 비타민P는 물론이고 식이섬유인 펙틴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펙틴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 음식물 섭취량을 조절해줄 뿐만 아니라,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감귤, 오래 두고 먹는 비결  
완전히 다 익기 전에 수확한 감귤을 구입할 때가 있다. 그런 경우 껍질에 푸른빛이 많이 돌고 먹었을 때 신맛이 강한 편이다. 이럴 때는 사과와 함께 봉지에 넣어 며칠 보관한 후에 먹으면 좋다.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이라는 성분이 덜 익은 귤을 빨리 숙성시켜 주기 때문이다. 감귤을 박스로 사서 두고 오래 먹을 때는 조금이라도 상처가 난 것은 따로 분리해 놓아야 한다. 그래야 썩은 귤 하나가 전체 과일을 망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좀 더 오래 보관하고 싶으면 신문지로 개별포장해서 통풍이 잘되는 실온에 두면 된다. 냉장고에 많이 보관하기도 하는데, 냉장 보관은 귤의 신맛을 강하게 해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유기농 감귤인 경우, 감귤 껍질을 이용해 차나 마멀레이드를 만들어 먹어 보는 것도 좋겠다. 감귤 껍질에는 과육보다 비타민C가 훨씬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귤껍질은 한방에서 진피(陳皮)라 하여 약제로도 사용하며, 향이 좋아 입욕제나 방향제로도 많이 활용한다. 

사진. 톤스튜디오
요리와 스타일링. 그린테이블 김윤정 

글을 쓴 전은정은 ‘목수책방’이라는 1인 출판사를 운영하며 자연, 생태, 농업 관련 책들을 펴내는 일을 하고 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살리는 먹거리에 늘 관심이 많다.

본 컨텐츠는 풀무원 웹진 <자연을담는큰그릇[링크]에서 발췌하였습니다.



posted by 풀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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