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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후루룩! 라면데이

리우 올림픽과 맥주에 어울리는 라면땅 & 라면샐러드 요리법?!

뜨거웠던 2016 리우 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120년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남미에서 개최되는 대회였는데요. 
         

              좌측은 리우 올림픽 엠블럼~ 우측은 마스코트인 비니시우스~


특히, 올림픽 최초로 
난민 대표팀이 출전해 우리를 
울컥하게 했지요.

난민팀은 남수단 출신 육상 선수 5명,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온 유도 선수 2명, 
시리아 출신 수영 선수 2명, 
에티오피아 출신 육상 선수 1명
총 10명.
이들은 고국의 국기 대신 
인류의 화합을 상징하는 오륜기를 가슴에 달고 
경기에 나섰답니다.

올 여름은 폭염에 올림픽까지 겹치면서
이래저래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는 
풀사이 가족분들 많으실 텐데요.

혹시, 이 여름밤의 더위를 식혀줄 
여러분의 동반자는 
하얀 거품이 듬뿍 올라앉은 
시원한 맥주 한 잔?! @@;; 

맥주 속 뽀글뽀글 올라오는 
탄산의 청량함 때문일까요?

푹푹 찌는 여름 무더위 중에도 그렇지만 
가슴 졸이는 운동 경기를 볼 때면
여러 알코올들 중에서도  
유독 시원한 맥주가 당기곤 하는데요. 

88 서울 올림픽 이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알코올 음료가 맥주라고 하는 걸 보면
우리의 마음은 이래저래 이심전심~! 

하긴, 무더운 여름 야구장엔 
맥주보이가 있고,
세계 유명 맥주회사들은 맥주병이나 캔에 
축구 선수들의 얼굴을 박아 넣은 
리미티드 에디션을 제작해
축구 & 맥주 덕후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기도 합니다. 

뚜둥~ 
독일 FC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들의 얼굴을 박아 넣은, 그 맥주!

( 이미지 출처: www.paulaner.de )


오늘은 요즘 트렌드(으응?!)에 걸맞게 
야밤의 친구, 
맥주와 함께 할 상큼 씨원한 
안성맞춤 맥주 안주를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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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맥주 상식으로 워밍업을 해봅니다~. 

#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는?
너무 차가우면 찬 기운이 
혀를 마비시켜 맛이 싱겁고,
온도가 너무 높으면 
거품만 있는 맥주가 되어 맛이 떨어져요. 

맛있는 온도는 보통 5~7도씨.

요즘처럼 더운 여름엔 마시기 3~4시간 전,
겨울엔 2~3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어두면 됩니다. 

미리 냉장해둔 맥주가 없다면 
병을 찬물로 씻은 다음 물을 닦지 말고 
그대로 냉동실에 5분간 넣어두세요.  




#맥주의 칼로리는?
500㏄ 한 잔 기준 240칼로리로 
쌀밥 한 공기(230칼로리)에 맞먹는다네요. 
 
그러나 맥주가 가지고 있는 열량 대부분은 
우리 몸속에 쌓이지 않고 
배출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그 살은 대체 누구의 소행?
안주가, 주범입니다. ㅡㅡ;

예, 예~ 안타깝게도 맥주와 기름에 튀긴  
프라이드 치킨의 궁합은 좋지 않습니다. ;;;

감자튀김, 소시지 등도 마찬가지.
 
이렇게 기름진 음식들은  
칼로리가 높아 맥주뿐 아니라  
어떤 술과도 궁합이 맞지 않는데요.  

맥주 안주로 추천되는 건 
짜지 않은 육포, 생선포 혹은 비타민이 듬뿍 든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등~
음... 하지만 이대로는 뭔가 아쉽습니다. 

이성과 본능의 거리를 얼마만큼 줄여줄,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야밤의 맥주 유혹과 라면 유혹을 
두루 만족시킨 안주는 바로, 요것! ^^


 
오독오독~ 홈메이드 라면땅
맥주의 가장 만만한 안주는 팝콘이지만
귀여운 생김새와 달리 
칼로리는 무시무시합니다. ㅡㅡ;

라면땅도 기름을 듬뿍 두른 팬에  
물엿이나 올리고당을 듬뿍~
혹은 설탕을 듬뿍~ 넣고 만든다면
칼로리가 쑥 올라가고 말테지만 

풀반장표 홈메이드 라면땅이라면 
담백 고소하고 
칼로리도 줄일 수 있습니다. ^^

만드는 법은요~,
① 풀무원 ‘튀기지 않은 사리면’을 잘게 부숴요.
② 오븐에 노릇하게 구워요. 
   살짝 달군 팬에 깨를 볶듯 볶아도 돼요.
   (*깨를 볶을 때 기름을 넣지 않듯, 기름은 넣지 않아요.)
③ 구운 라면에 유기농 설탕(혹은 천일염)을 살짝 뿌려 섞어요.  
④ 설탕이 스며들면 맛있게 먹어요. 

*응용:
-시나몬가루를 뿌리면 ‘시나몬 라면땅’~.
-설탕 대신 노란 카레가루를 뿌리면 ‘카레 라면땅’~.
-파슬리, 바질 등 허브가루를 뿌리면 ‘허브 라면땅’~.
-체다 치즈를 살짝 뿌리면 ‘치즈 라면땅’~.  
-뺄 건 뺀 풀무원 라면 스프를 솔솔 뿌리면 ‘오리지널 라면땅’~.



아삭아삭~ 매콤한 메밀막국수
밤이면 유독 입이 심심해집니다. 
배가 출출해오고,
매콤한 뭔가가 당기곤 하지요.

특히, 매콤한 음식을 먹은 다음 마시는 
한 잔의 맥주는 크~~~

튀기지 않은 면이라 칼로리가 낮아 
야참 혹은 맥주 안주로도 
부담이 덜한 것이 매력입니다.  

① 메밀막국수 + 채소
메밀막국수 한 그릇에 채소들,
예를 들면, 채 썬 오이(수분이 많아 술안주로 굿!)나
어린잎 채소 등등을 듬뿍 넣어 
함께 비벼 보세요. 

매콤 상큼한 양념과 채소의 맛, 
면의 쫄깃함과 채소의 아삭한 식감이  
맥주와도 무척 잘 어울리지요. 

② 메밀막국수 + 골뱅이  
예~ 바로 그 맛집의 
골뱅이 안주가 부럽지 않을 궁합이죠. 

여기에 파채까지 듬뿍 올리면 
하하하~ 더위 따위 두렵지 않아요~! 





상큼한 라면 샐러드 

냉파스타의 응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샐러드만 먹기엔 왠지 아쉬운 이 밤,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려 
담백한 사리면을 더해보세요. 

클래식한 프렌치 스타일의 그린샐러드에
쫄깃 탱글하게 삶아 물기를 쪼옥 뺀
사리면을 넣고 
올리브유 발사믹 드레싱을 휘리릭~ 두르면 완성!

풍부한 탄산, 청량감 있는 맥주와  
향긋한 발사믹 드레싱의 조화가 일품!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도 좋은 안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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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건강지침에 따르면, 
맥주 3컵(600㏄) 이상 
마시면 과.음.
 
만약 고혈압, 당뇨, 비만이 있거나 
여성이거나 65세 이상이라면 
위 기준의 절반만 마셔도 과음.

다음날 거울 속에서 
푸석푸석 피곤한 보름달(!)과 
마주하고 싶지 않다면 
과음은 금물!  

가볍게 맥주 한 잔,
가볍게 안주 한 점~
우리를 취하게 하는 건 
올림픽 선수들의 열정으로 충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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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사노라면 배꼽에 힘을 주고
두발을 굳게 딛고 
퐈이팅을 외쳐야 하는 순간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 순간을 위해
소울푸드 '라면'과 
소울푸드 '육개장'이 
하나로 뭉쳤습니다...!


정신없이 바쁜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면과 
뺄 건 쏘옥 뺀 국물은 
결코 포기할 수 없기에, 
흡!

고르고 고른 사골과 양지를
푸욱 고아 만든 육개장에 
탐스러운 두께의 
바람면을 더했더니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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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툼하고 쫄깃한 
칼라면 가닥가닥마다 
구수하고 찐한 
육개장 국물이 출렁~ 

호로록~ 츄릅!
호로록~ 츄릅!

고슬고슬 밥을 말면 더욱~

호로록~ 꿀꺽!
호로록~ 꿀꺽!

아랫배에 힘을 주고 
다시 한 번 으랏차차~
 
: )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