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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면 약, 못쓰면 독! – 폐의약품을 모아야 하는 이유(1)

“이제 ‘G3의 사무실 뒷담화’를 올릴 때가 되지 않았나?”
“아, 네…, 끙.”

지나가시던 팀장님이 넌지시 한 말씀 던지고 가시네요. 끙.


풀사이 가족분들은 그다지 찾지 않으시지만(ㅋㅋ),
의외로 풀무원 사내에서 인기가 좋은 코너,
하도 띄엄띄엄 올려서 간혹 “그런 코너도 있었어?”라는 말을 듣기도 하는 코너,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G3의 사무실 뒷담화’
이번주 포스팅의 대미를 장식해보도록 하지요. 
* . * 

여기서 잠깐! 풀무원의 'G3'가 뭔지 아시는 분?

G3는 경력 3~4년차로 타기업과 비교해 보자면 대리급과 비슷한 풀무원 내 직급입니다.
20대 말, 30대 초반의 젊은 층으로 업무에 대한 사명감과 열정이 가득한 "핵심인재"라고나 할까요?
굳이 예를 들어보자면, 바로 '풀반장'과 같은 직원을 말하지요
.
쿨럭.

물론 부를 때 호칭은 ‘G3’가 아닌 ‘님’입니다.
풀무원은 사원, 주임, 대리, 과장과 같은 직함을 나타내는 표현을 쓰지 않고
‘님’이라는 존칭만 붙여 부른답니다.

홍길동 과장님은 홍길동님, 성춘향 대리님은 성춘향님, 이런 식으로 서로 부르죠.
덕분에 팀장님 이하로는 계급장 떼고 붙는 사이라고나 할까엽. ㅋㅋ
뭐 그런저런 이유로 ‘G3의 사무실 뒷담화라는 카테고리가 생겼던 건데,
요즘 들어 부쩍 포스팅이 뜸했더랬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안 나시는 분은 요기로. 고고. http://blog.pulmuone.com/25


흠-
최근에 풀반장이 리뉴얼된 사무실 안을 흐뭇한 마음으로 둘러보다가
현관 라운지에서 발견한 녀석이 하나 있답니다. 바로 이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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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이 투명한 상자에 폐의약품과 폐건전지를 모은다는군요.

그런데 왜? 누가? 유효기간도 지난 못쓰는 약을 모으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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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폐의약품이 꽤 많이 모여있네요! 

상자를 비치한 총무팀 신군에게 “왜 내가 가진 유효기간 지난 약을 달라는 것인지
물어보러 총무팀 자리로 가보았더니, 지난 3월부터 모으고 있었는데,
“왜 풀반장만 모르고 있었냐”는 질책만 돌아왔지 말입니다. 흙.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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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풀무원 총무팀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폐의약품을 모으고 있는지 아시는 분 있나요? ^-^

풀무원 직원은 모두 다 알고, 풀반장만 모르는,
우리가 폐의약품을 모아야 하는 이유는 다음 포스팅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총무팀 신군을 취재하러 가보겠습니다~ 후닥닥~.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