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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인기몰이 중인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많이들 보고 계시죠? 

‘성덕선의 남편 찾기’가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로
다소 김이 빠졌다면, 
그 시대 소품과 유행에 대한 관심은
전작에 비해 훨씬 뜨거운데요, 

특히 매회 등장하는 ‘먹방’에 대한 
고증과 추억이 큰 화제였죠. 

초반 자주 등장했던 
라면 끓이는 장면에서 
‘곤로 논쟁’이 불붙은 것을 시작으로,  

‘투명한 새우깡 봉지’는 
88년도보다 훨씬 전인 
70년대 포장이었음이 밝혀졌고요, 

“밥인지 빵인지” 물어보던 
경양식집에 대한 추억과 함께 

극중 어른들이 모여 맥주를 마시는 장면은 
단종된 지 22년이 지난 맥주까지 
부활시키기에 이르렀습니다. 

또 각 가정의 밥상을 두고서도 
“그땐 저랬지”라는 공감과 
“저 때 저랬나”라는 의심이 
맞붙기도 했는데요, 

상다리가 부러질 것 같은 
‘졸부 정환이네’ 밥상이든, 
 
가짓수는 없지만 양은 폭발적인
‘지하방 덕선이네’ 밥상이든,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 ‘혼밥’ 세대에게는 
비집고 들어가 숟가락 얹고 싶은 
부러운 밥상일 뿐입니다. 

쇳덩이도 씹어 삼키고 철사로 이를 쑤실 
한창 배고픈 나이의 쌍문동 5인방!
 
그들의 간식은 주로 
라면이나 떡볶이, 호빵, 치킨 등인데요, 

그 시절 집에서 
‘퓨전 경양식’을 차려낼 정도로 
‘얼리 어답터’ 기질이 다분한 정환 엄마라면 
분명 냉장고에 쟁여두었을 법한 
간식이 또 하나 있습니다. 

뭐냐고요? 

바로 ‘치즈’입니다. 

쌍팔년도 우리나라에 치즈가 있었을까? 
있었다면 어떤 모양, 어떤 맛이었을까? 

분명히 누군가는 기억하고 있을 
추억 속의 치즈 여행,
함께 떠나보실래요?

.
.
.

▶응팔 냉장고에 들어있었을 치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다는 1971년생. 

그들이 어린 시절 처음 맛 본 치즈는 
아마도 ‘미제’였을 겁니다. 

미8군 PX에서 흘러나온 미제 치즈는 
‘도깨비 시장’으로 불리던 남대문 수입상가나 
‘미제 장수’로 불리던 수입품 보따리장수의 
방문 판매를 통해 각 가정에 소개됐죠. 

한 장 한 장 비닐에 포장된 
주황색의 네모난 미제 치즈. 

바로 슬라이스치즈였는데요, 

짭짤한 맛이 강했던 
미제 슬라이스치즈는 
뜨거운 밥에 얹어 살짝 녹여 먹던, 
밥 안 먹는 아이에겐 
‘밥도둑’과도 같은 식품이었습니다. 

그렇게 점조직(!)을 통해
불법 유통되던 슬라이스치즈가 
국내에서 처음 생산된 것이 
바로 1987년도!!

분유재고가 남아도는 데다 
슬라이스치즈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국산 치즈 생산의 이유였는데요, 
 
그 다음 해인 1988년도엔 
무려 10여 개의 업체가 
너도나도 치즈 생산에 뛰어드는 등 
가히 ‘치즈의 전성시대’를 맞게 됩니다. 




▶87년 국내 첫 생산, 치즈 전성시대  
치즈시장의 열기는 

“치즈시장, 춘추전국 시대”
“치즈시장 전국시대 돌입” 
“치즈 판매 뜨거운 경쟁” 

등 당시 신문기사 제목을 통해서도 
짐작해 볼 수 있는데요, 

“치즈 먹는 사람 많아졌다”는  
당시 기사를 보면 
슬라이스 치즈가 도시락 반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대목도 나옵니다. 

쌍문고 3인방 중 
엄마의 맞벌이로 도시락이 가장 부실한 동룡이 
슬라이스치즈를 반찬으로 싸 오는 장면이 
한번쯤 나올 법도 한데요, 

아무튼 지금도 우리가 
‘치즈’ 하면 떠올리는 
바로 그 슬라이스치즈의 국산화가  
쌍팔년도를 전후로 이루어졌다는 사실! 

우연치곤 재미있죠? 




▶슬라이스치즈는 가공치즈?! 
그 후로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치즈의 대명사로 군림하고 있는 
‘체다 슬라이스 치즈’. 

크림치즈, 피자치즈 등 
판매되는 치즈의 종류는 다양해졌지만 
그래도 치즈, 하면 여전히 
주황색의 체다슬라이스치즈를 떠올리게 되죠. 

처음 슬라이스치즈가 등장할 당시 
영국의 체다치즈를 얇게 잘라 포장한 줄 
아는 사람이 많았지만요, 

하지만 대개의 체다 슬라이스 치즈는  
체다 치즈를 원료로 한 가공치즈들이라는 점~~! 

체다치즈가 원유를 응고시켜 
숙성시킨 자연치즈라면, 
슬라이스치즈는 이러한 자연치즈에 
유화제 등 각종 첨가물과 부재료를 넣어 
재가공한 치즈죠. 

처음 국내업체가 치즈를 생산하면서
수입치즈들의 방부제와 염분 함량이 
지나치게 많다고 비판했는데요, 

장기간 유통을 위해 만든 
가공치즈의 한계는 
국산 제품이라고 예외는 아니었죠. 

주황색이던 치즈의 색깔은  
바둑천재 택이의 치아처럼 하얗게 바뀌었지만 
어려서 노안이던 노을이가 
나이 들어도 노안이듯이 
가공치즈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응답하라, 체다치즈! 
쌍문동 친구들은 
어른이 되어가는 동안에도 궁금했을 겁니다. 

왜 우리나라엔 
비닐 포장 속에 얇게 들어가 있는 
저 슬라이스 치즈밖에 안파는 걸까?  

진짜 체다 치즈의 맛은 어떨까?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체다치즈를 가공한 치즈가 아닌, 
체다치즈를 그대로 자른 
‘자연치즈-체다 슬라이스 치즈’가 궁금하시죠? 
(덕선이의 남편이 누굴까, 만큼~?! ㅎ,ㅎ)
(어흑, 지난주 토요일 응팔 본방사수를 놓쳤지 말입니다. ;;; )  
 
우유와 시간이 만든 
풀무원 ‘자연치즈’에서도 드디어~! 
‘체다 슬라이스 치즈’가 나왔으니~  
이제 자연치즈 그대로의 체다 슬라이스 치즈는 
가공 슬라이스 치즈와 어떻게 다를지 
궁금증을 푸실 수 있게 되었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조만간 풀반장이 ‘자연치즈’의 새 얼굴, 
체다 치즈 시리즈를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ㅁ+  

우린 또, 다음주에 만나요!  
영양만점 맛있는 자연치즈 이야기와 함께~. :D  


posted by 풀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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