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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제품 메이킹 스토리

[치즈데이] 치즈는 우유다?!...치즈의 차이를 만드는 좋은 우유란 어떤 우유?

여느 해보다 일찍 찾아온 여름! 
 
때 이른 무더위로  
전국의 해수욕장들이 속속 개장을 하고 있는데요, 

바캉스 시즌을 앞둔 요즘 같은 때면  
풀사이 가족 여러분의 마음 속에도 
풀반장의 마음 속에도 
어김없이 떠오르는 
핫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바로~~  

다. 이. 어. 트!



체중 조절에 성공한 연예인들만의 비법은 
늘 대중의 폭풍 관심사죠. @ ㅁ @ !! 

최근엔 배우 김범이 두 달간 14kg을 감량했다고 해 
화제가 될 정도로 
체중 조절은 남녀노소 누구나의 큰 관심사라지요. 

그런데 혹시 
우유를 다이어트 시키는 방법을 아시나요? 

우유를 마시면서 하는 다이어트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우유의 무게를 줄이는 방법!! 

뭘까요? 

정답은 바로~~
‘치즈’로 만드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유를 치즈로 만들면 
무게가 무려 10분의 1로 줄어든다는 사실! 

치즈를 집에서 만들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단 100g의 치즈 한 덩이를 만들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어댔고 
소는 또 그렇게 풀을 먹어댔고 
그런 소에게서 짜낸 우유 1000ml가 필요...;;;하다는 거죠.  

더 놀라운 사실은  
치즈 100g에는 우유 1리터에 들어있는 
단백질, 지방 등의 영양이 
고스란히 들어있다는 것! 

그야말로 ‘치즈의 마법’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렇게 치즈는 우유를 농축시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원유의 질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발효과정을 거치지 않는 생치즈의 품질 차이는 
원유의 품질 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즉, 기본이 중요하다는 건데요, 
유명한 맛집의 비결이라는 것도 마찬가지. 

30년 간 며느리에게도 알려주지 않다가
죽기 직전 딸에게만 귓속말로 전해 주었다는 
맛집 할머니의 비결이 
“조미료 두 스푼, 작은 술 말고 큰 술로”였다는 우스개가 있지만,  
사실 대다수 맛집의 비결은  
특별한 레시피라기보다 ‘좋은 재료’를 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치즈의 재료인 좋은 우유란 어떤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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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신선해야 합니다. 
신선도가 생명인 우유는 어떤 식품보다 
유통 과정이 중요하죠. 
제 아무리 알프스 산맥에서 뛰어노는 젖소의 우유라 할지라도 
갓 짜낸 국산 우유보다 신선할 리는 없겠죠. 

 

둘째, 깨끗해야 합니다. 
우유의 등급은 체세포 수와 세균 수로 나뉘는데요, 
체세포 수에 따라 1급에서 5급까지로 나뉘며, 
같은 1급이라 하더라도 
세균 수가 ml당 10만 마리 미만이면 1A등급, 
10만 마리 이상이면 B등급으로 떨어집니다. 
(참고로 B등급은 그냥 1등급으로 표시합니다) 


셋째, 젖소의 사육환경이 중요합니다.  
얼마 전 개봉해 잔잔한 반향을 일으킨 
다큐멘터리 <잡식가족의 딜레마>, 보셨나요? 

그동안 외면 받아 온 농장동물들의 삶을 조명해 
가축을 공장의 물건처럼 길러내는 
공장식 축산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게 해 주는 영화인데요,  

우리가 농장동물들의 삶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에 대해   
<화>의 저자 틱낫한 스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대규모 농장에서 자유 없이 사육된 닭이 낳은 달걀을 먹을 때 
우리는 그 화와 좌절을 먹는 셈이 된다. 
그 화를 먹으면 우리가 분노하게 되고 그 화를 표현하게 된다.“ 

“우리는 행복한 닭이 낳은 행복한 계란을 먹어야 한다. 
순리대로 자란 암소에게서 짠 우유를 마셔야 한다. 
값이 비싸지만 적게 먹으면 된다. 
우리는 적게 먹는 법을 배워야 한다.“ 
 
충분히 넓고 깨끗한 곳에서 사육된 건강한 젖소에게서 
무리하지 않고 짜낸 우유가 
훨씬 더 맛있고 건강에 좋은 건 당연한 이치겠죠. 



그럼, 다음주 목요일에도 
더 맛있는 치즈 이야기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또 봐요~. :D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