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ople

우리집 밥상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풀무원 '바른먹거리 학부모-아이 교육' 현장 스케치(서울 개원초등학교 편)

편식하는 우리 아이,
군것질 좋아하는 우리 아이,
채소 멀리하고 고기만 찾는 우리 아이,

이대로도 괜찮은 걸까요?
 

그 해결의 시작은
바른먹거리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어떤 먹거리가 바른먹거리인지 알려주는 것!  


그중에서도~

아이에게는 균형잡힌 식사의 중요성을~
엄마에게는 밥상교육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풀무원과 푸드포체인지의
'바른먹거리 학부모-아이 교육'은
어른들도 바른먹거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꼽힌다지요.       


그래서인가요?

작년에 '바른먹거리 학부모-아이 교육'에 참여하셨던
엄마들의 뜨거운 응원과 특별한 요청으로~

2014년 '바른먹거리 학부모-아이 교육'에는
영양균형, 식품표시, 미각 교육 등도 추가되었답니다~. 

올해들어 조금 더 재미있어지고
조금 더 맛있는 교육으로 발돋움한~~ 

2014년 '바른먹거리 학부모-아이 교육'의 이모저모~!

어디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하시죠?

그럼 풀사이 가족 여러분과 함께
후비고~~=3=3  

서울 개원초등학교 과학실에 모인
엄마와 아이들~

오늘은 '바른먹거리 학부모-아이 교육'이 있는 날인데요.

과연 어떤 수업이 진행될까요?

옆에 있는 해골도 기대하는 듯한 모습이죠?
(헙;; ㄷㄷ)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바로 지난 저녁 우리집 밥상 풍경을 
직접 그려보는 것
이었어요.


가족들이 다 같이 앉아있었는지,
TV나 스마트폰을 하고있었는지,
엄마 혼자 일하지는 않았는지 등등...

하나하나 기억하며 그려나갔죠~.

아이의 그림에서 눈을 못 떼시는걸 보니
역시 엄마는 엄마인가보군요. 

"흠흠.. 아빠를 너무 잘생기게 그리는 거 아니니?"
"엄마, 어떡하지? 밥이 너무 멀리 그려졌어."

"어제 저녁 두번 먹었는데..."

종알종알 엄마랑 아이랑

어제 밥상을 회상하며
그림을 그리는 시간~

글씨쓰는 각도와 자세마저도 비슷한 엄마와 아이~

각자 생각하는 우리집 밥상 풍경은 어땠을까요?

같았을까요?
달랐을까요?


가장 먼저 발표를 시작한 우리 어린이~

아쉽게도 아빠의 야근으로
엄마와 둘이 밥을  먹었다고 하네요. ㅜ.ㅠ

그리고 어떤 반찬을 먹었는지 하나하나 꼼꼼히 적어주는 센스~!

아이들의 발표가 끝나자
선생님의 설명이 이어졌는데요.

밥상 앞에서 나누는 대화에 대한 부분이
엄마들의 관심을 받았답니다.

밥상은 잔소리를 하는 장소가 아닌
아이의 일상을 듣는 장소라는 설명과 함께
아이에게 질문하는 법까지 상세히 알려드렸거든요.

이번엔 식품 포장지에 적힌 영양성분표를 보고
아이들 스스로 바른먹거리를 찾는 방법을 배우는
식품표시 교육 시간인데요~.

식품표시 교육은 2013년 학부모 아이 교육 과정에는 없었습니다만,
부모님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으로~
올해부터는 함께 진행하기로 했지요.

우리 엄마들께서
첨가물, 가공식품의 영양 등에
특히 뜨거운 관심을 보이셨다는 후문이~! +_+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은 '자연은맛있다-오징어먹물짜장'~

이미 배운 나트륨, 칼로리, 당 등등
각종 성분이 실제 제품에서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를 확인하고

영양성분표를 통해 어떤 것들이 들어갔는지를 배웠답니다.

이번엔 아이들 과자가 등장했네요.

평소 아무생각없이 골라 들곤했던
과자들을 조금은 더 똑똑하게 고르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엄마랑 이야기를 하며 작은 식품표시 하나까지도 배우는 중~

보이시나요?

엄마는 영양성분표를 가리키고 있고
아이는 광고 문구에 손가락이 향해있는 모습~


약간의 온도차이가 느껴지네요~

그래도 바른먹거리 교육을 받았으니
이제부터 아이들도 영양성분을 보게 되겠죠? ㅎㅎ

궁금증은 그때그때 선생님께 물어봐야 제 맛!

그래도 성분표 보는 법을 배워서 인지
질문의 수준도 전문용어가 난무~ @.@

하나하나 짚어가며 꼼꼼히 설명을 했답니다.

다음은 신나는 요리시간~!

그전에 평소 아이들이 잘 먹지 않던
당근과 친해지기 위한 미각교육 시간을 가졌어요.

미각교육 시간도
올들어 학부모 아이 교육에 새롭게 추가된 과정이랍니다. ^^
물론 어린이집, 초등학교에서 진행하는
바른먹거리 교육에서는
빠짐없이 진행하는 과정이기도 하지요. ^^  


오감을 이용해
당근을 살펴보는 것인데요.

우선 시각.

음... 주황색이 무척 예쁘네요.
색깔만 보면 단맛이 날것 같은 느낌?

다음은 후각.

"당근에서는 어떤 냄새가 나나요?"

"주황빛 냄새요~."
"토끼냄새!"


이번엔 미각과 청각을 동시에~

눈을 감고 아사삭 씹는 소리를 들어보고
천천히 씹으며 맛을 봤지요.

"당근에서는 어떤 소리가 나나요?"

"우두둑우두둑~"
"사각사각"
"아드득아드득"


응? 그런데 당근은 씹을수록 소리가 작아지네요.
게다가! 자꾸자꾸 씹다보니~ 
당근은 쓰다~ 라고만 생각했던 아이들의 입에서

"당근이 달아요~" 라는 말이 나왔지 말입니다~!  ㅎㅎ

이제 조금은 당근과 친해졌겠죠?

이젠 요리를 위해 식재료를 받아갈 시간~

오늘의 요리인 당근 주먹밥을 만들기 위해
우선 당근을 잘게 썰었어요.

물론 안전을 위해 플라스틱 칼로 말이죠~.

제법 진지한 자세로 칼질 중인 우리 어린이~

여긴 진짜 잘게 잘 썰었네요~

미래의 요리 꿈나무를 보는듯 합니다.

밥에 김, 깻잎, 당근을 넣고
참기름과 솔솔 비볐어요.

짜잔~ 이렇게 요리가 완성됐어요~.

다소 투박한 모습이지만
수업을 통해 배운 식재료로 요리를 하니
재미 두배~

게다가 평소 먹지 않던 당근이 듬뿍 들어가도
거부감없이 먹는 아이들을 보며
무척 뿌듯했답니다. ^^

자~ 다음번 바른먹거리 교육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풀반장의 바른먹거리 교육현장 탐방은 계속됩니다~.


 

posted by 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