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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반장's Live

푸르름을 가득 머금은... 하동 올가 유기농 매실 농장을 가다~

보기만해도 싱그러운 기운이 느껴지는
여름철 대표 과실 '매실'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으로
몸의 산성화가 문제가 되고있는
현대인들에게 추천하는 건강식품으로 꼽히곤 하는데요.

매실청, 장아찌
다양하게 활용까지 가능하니
사랑 받을 수 밖에요. ㅎㅎ

6월 말부터 이어지는 매실철을 맞아
여기저기 둘어봐도 마트의 과일코너엔
온통 초록 물결..
(수박도 한 몫 했지요~ ㅎㅎ)

모두가 다 비슷하게만 보이는 매실들 속에
정~~말 특별한 매실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바로 올가의 유기농 매실 농장인데요.

경남 하동.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밭에서
산의 정기를 가득 머금고 자란 매실...

풀무원의 친환경식품전문매장 올가(ORGA)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는 바로 그 매실의 산지를 찾아
풀반장이 다녀왔습니다.

싱그러운 매실의 모습을 잔뜩 볼 수 있을 뿐만아니라
그리고 역동적인 움짤의 향연까지~!!!

조금은 특별하게 준비한
올가 유기농 매실 농장 탐방기~
지금 시작합니다.


섬진강 줄기따라
산과 들, 논과 밭이 넓게 펼쳐진
우리나라의 대표적 청정지역

풀반장이 올가의 유기농 매실을 만나기 위해
경상남도 하동군을 찾았답니다.

아참...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강이
네.. 맞아요.. 그 설마했던 섬진강이에요.

아쉽게도 날이 가물어서 물이 별로 없더라구요. ㅜ.ㅠ

섬진강 제첩이 유명한건 다 아시죠?

마치 금을 골라내듯
정성스레 씻고 닦아내면 어느새 빛을 발하고 있는 제첩들...

섬진강도 참~ 좋지만
풀반장의 발걸음은 산으로 향했답니다.

그것도 보통산이 아닌
한국의 대표적 명산.

지리산으로 말이죠~

올가의 유기농 매실 농장이라는 이름처럼
지리산의 기운을 받고 있거든요.

사진 속에 보이는 나무(?)들이
바로 목적지요~. ㅎㅎ

밭에 가기에 앞서
이곳 농장을 운영하고 계시는 서훈기 생산자님을 뵙기 위해
'지리산 대박터'라 이름 붙여진
그 분의 작업실겸 집을 찾았답니다.

바로 이분이신데요.

매실에 대해 이야기를 할때면
얼굴에 미소를 머금는 모습을 보며
매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지요. ㅎㅎ

다시 지리산 대박터로 돌아와서~

우리가 이곳을 찾았을 때는
이미 이른 오전 수확을 마친 매실들의 분류작업이 진행 중이었답니다.

즉석에서 수확한 매실을
당일 보내기 위해서는 바쁠 수밖에요.

원활한 작업을 위해
질문 대신 스케치 촬영을 선택한 풀반장 ㅎㅎ

갓 수확한 매실을
한 광주리 푸욱 퍼서~~

이렇게 선별기로 넣으면 우선 1차 작업은 된거죠~

선별기에는 이렇게 구멍이 나있는데요.

이걸 따라서 작은 것부터 큰 것 순으로
차례로 분류가 된답니다.

이렇게 한 칸씩 이동하다보면
결국 남는건 33mm이상 왕특 사이즈~ ㅎㅎ

그나저나 33mm라니 엄청 크죠?



어떤식인가 하면..

바로 이렇게~ ㅎㅎ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매실을
잘 골라 펴주면 되거든요.

움짤로 보니 이해가 팍팍되시죠? ㅎㅎ



세게 누르는 것 같지만
아주 살살 정성스러운 손놀림 이랍니다. 



그렇게 분류된 매실들은
아래쪽 트레이로 또르르르륵~ ㅎㅎ

그 다음엔 이렇게 배송용 스티로폼에 옮겨담으면 끝~ ㅎㅎ

이렇게 배송이 한참인 사이~

작업장인 지리산 대박터 바로 옆에 흐르는
물줄기에서  매실을 씻었답니다.

지리산의 물이라서 일까요?

깨끗함과 시원함 모두 만점~



깨끗히 씻었으니 한입 베어물어야 제맛~!

음... 매실은
요리를 해서 먹는걸로.. ㅎㅎㅎ

생 매실을 첫 경험한 풀반장에게는 강렬한 맛이었지만
농장에서 일하는 분들은
종종 드신다고 하더라구요.

여름철에 땀나고 힘들때 한입 베어물면 최고라고 ㅎㅎ



깨끗이 씻은 매실은
이렇게 감성컷으로 담아줘야 제 맛!!




그리고 맞이한 다음날..

오전 일찍 수확 장면을 담기 위해
농장을 찾았답니다.

네~ 맞아요.
여기 지리산이에요. ㅎㅎㅎ



탐스럽게 매달린 매실들~ ㅎㅎ



상큼함이 여기까지 느껴지는 듯 하죠?



나뭇잎 사이로 아스라이 들어오는
아침햇살이 매력적인 새벽의 농장~ ㅎㅎ

매실 수확에 여념이 없는
서훈기 생산자님~

수확이 바쁜 와중에도
풀반장을 위해
매실에 대해 계속~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입과 손이 따로노는 달인의 경지~ ㅎㅎ


이렇게 수확된 매실은
메달고 있는 캥거루 주머니 속으로 쏘~옥~


그 중에서도 잘~ 생긴놈으로다가 골라서

바구니에 담아봤답니다.
어때요? 예쁘죠?


이번에는 물에다가~ ㅎㅎ

지리산의 맑은 정기를 그대로 담아
유기농을 고집하며 키워온 매실.


그 흔한 잡초 제거용 제초제 조차 쓰지 않아
풀들이 무성한 농장입니다만
그 속에는 유기농에 대한 생산자님의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인가요?

새벽이면 매실을 먹기 위해
산을 타고 내려오는 노루, 고라니를 쉽게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풀반장은 아쉽게도 그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담겨진 매실속에 유유히 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무당벌레를 만날 수 있었답니다.

건강한 유기농 매실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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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유기농 매실은
풀무원의 친환경식품전문매장 '올가(www.orga.c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 ㅎㅎ



posted by 풀반장